추가)나 어제 자살하려했는데

ㅇㅇ2017.01.29
조회13,408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방 한칸짜리 집에서 살고있는데 비닐봉지 뒤집어쓰고 목에묶어서 죽으려했거든 근데 엄마한테 들켰다? 엄마가 뭐하는거냐고 그러시고 다 자기잘못이라고 나 안고 우셨어... 진짜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더라 엄마도 우리키울 여건 안되시면서 우리 다 데려갈거라고 하고 데려온건데 내가 너무 철없는 짓한거 같더라 오늘아침 일어나니까 햇살도 눈부시고 동생이랑 이야기하면서 재밌는 드라마도 보고했는데 어제 죽었으면 이런것도 못봤겠지 아마



추가)글묻힌줄 알았는데 31일에 톡선에 올라왔었구나..
엄마는 자살시도한거 이후로 나에게 잘해주시려고 하고 그럴 여유 없는거 아는데 자꾸 갖고싶은거 없냐고 물어보고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같은거 사오시는데 너무 슬퍼
사실 그 일 있은 후에도 힘들다거나 죽고싶은 감정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삶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된거같아 댓들보면 나보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소중한존재라고 해주는거 너무 고마워 댓들 하나하나 답글은 못달았지만 시간나면 하나씩 다읽어보도록 할게 나도 사랑해

댓글 24

ㅎㅇ오래 전

Best아직 많은 음식들도 못먹어봤고 많은 나라도 못가봤고 엄마한테 용돈도 못드려봤고..등등 이제까지 못란게 너무 많은데 죽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우리 같이 힘내서 성공하자!화려하진 않더라도 행복하면 그게 바로 성공....오글거리지만ㅋㅋㅋㅋㅋㅋ아 무튼 쓰니 잘했어!!!넌 정말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야!화이팅♥♥

ㅇㅇ오래 전

Best죽지마 쓰니야ㅠㅠㅠ 항상 힘내고!! 소소한거에도 기뻐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다보면 언젠가는 너가 힘든시기를 열심히 극복해왔다는게 자랑스러울꺼야 행복은 너가 오늘아침에 느꼈던거처럼 가까운곳에 있으니까 앞으로도 만히 행복하기보다는 자주행복하길바래 내가 널응원하마♥♥ 싸랑해♥♥

ㅇㅇ오래 전

문득 생각이 나서 들렀어 벌써 일 년 하고도 이틀이나 지났네 나는 그럭저럭 잘 지내 넌 어때? 잘 지내고 있어? 힘든 일은 없지? 다음에 또 안부 물으러 올게 잘 지내고 있었음 좋겠다

ㅇㅇ오래 전

조금 늦은인사야 글쓴아 잘지내지? 늘 행복한하루가 되길바래 넌 아주 소중한 선물이니까 :)

오래 전

하늘은 사람들에게 견딜 수 있는 고통만을 준다하잖아 지금많이 힘들고 지쳐도 곧 언젠가는 화사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거고 너무 힘들어하지마 평범한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면서 살아가길 빌게! 쓰니도 댓글에 따뜻한 한마디씩 써준 사람들도 나도 새해복많이받고 행복하길바래

뽀히오래 전

나도 막연히 살기가 싫어서 안좋은생각을 많이 했었어. 그렇게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다가 재작년 결혼까지 해서 그나마 전보단 밝게 살아. 못견딜것같고 죽을것같던 시간들이 언젠가는 지나가더라구. 지나고보면 별거아닌데 그 순간을 못참고 사라지는건..아깝잖아....

뿌리오래 전

내가 자살시도 하게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요즘 손목에 자해하는데 나 자신이 통제가 안 돼. 지금 잠들어서 잠에 빠져있다가 목숨이 끊어졌으면 좋겠다.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하겠다. 그냥 외로워.

그래오래 전

모두 쓰니를 위로해주는 댓글이 대부분이어서 이렇게 로그인하고 오랜만에 댓글 남기네. 그래 쓰니야 앞으로는 자살생각하지말고 어떤 어려운일이 닥치더라도 죽으려한 용기를 뒷받침해서 좀 더 강해지길 바랄께. 근데 내가 하고 싶은말은 너의 자살시도를 본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야. 물론 쓰니도 힘들었겠지. 하지만 엄마는 얼마나 더 힘드셨을까. 세상사는건 막막하고 자식들한테도 불완전한 가정을 주게된것 같아 미안하고 하지만 무너질수는 없고 지금 쓰니는 죽지않길잘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머니는 지금 죽고싶을지도 몰라. 너의 자살시도를 보게 되었으니까. 물론 너의 괴로움이 다른사람보다 가볍다는게 아냐. 다만 어머니의 마음을 다시 생각해봐줬으면 좋겠어. 엄마도 사람이고 엄마이기전에 너와 똑같은 연약한 사람이야. 그런 사람이 자식의 자살기도를 봤으면 어땠겠어. 이제는 쓰니가 엄마를 보듬어줄때인것 같아. 어머니에게 죄송하다고 앞으로 다시는 그런짓 안하겠다고 엄마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고 속에있는 말도 하면서 말씀드려. 정말로 지금 이순간 제일 괴로운 사람은 너희 어머니일테니까. 쓰니가 이 댓글을 안읽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해주고 싶은 말이라 이렇게 댓글남긴다. 힘내.

ㅇㅇ오래 전

나도 자살시도 해본 사람 중 하난데 당분간은 좀 힘들더라도 언젠가 쓰니가 '그때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날이 올거야. 내가 허공에 이런 얘길 하지 않고 너에게 직접 말할 수 있게 살아줘서 고마워..

ㅇㅇ오래 전

그런 모습 엄마한테 들켜서 앞으로 엄마가 너가 안좋은 생각 하실까 불안해하실거 같은데 쓰니 가족들하고 같이 있는 시간 늘리면서 더 잘 해드려 ,, 안좋은 생각하지말구 화이팅 !

ㅇㅇ오래 전

너의 운명이 너의앞날은 지금에비해 상상도못하게빛날거라고 널 도와준걸거야

ㅇㅇ오래 전

동화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고 대부분의 좋은 일들은 다 끝자락, 마지막 페이지에 일어나잖아 너도 열심히 살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야 조금만 참고 힘내자 힘들 때 가끔 다 내려 놓고 쉬어도 돼 포기가 마냥 나쁘고 무책임한 행동은 아니잖아 다시 일어나 시작하면 되는 거야 사람 인생이라는 게 매일 매일 좋은 날만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네 인생은 좋은 날이 더 많기를 바랄게 진심으로 너의 행복을 바라 사랑해 네가 태어나고 존재함에 이 세상이 조금 더 따듯해진 것 같아 고마워 사랑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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