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가 안갔다고 삐진남편

짜증나2017.01.30
조회83,926
안녕하세요? 작년 5월에 결혼한 28살 신혼부부에요
신랑이랑은 동갑이구요 이번 설날에 이것저것일이 있어서 얘기좀 하려고해요

시가는 거제도에요 아버님께서 조선소에서 근무하세요
저희는 경기도권이고 친정도 경기도고요 문제는 이번 연휴에 있었는데 작년 추석에 시가 다녀오는데 거의 왕복 10시간 이었어요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고요

차도 막히고 고속도로에서 정체되고 차안에서 한없이 기다리는데 저 정말 그런거 너무 싫거든요 그래서 신랑한테 이번엔 가지말고 추석때 연휴가 기니까 그때 찾아뵙자니까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시부모님들은 정말 좋은 분이세요 저희가 서로 아이를 안좋아해서 딩크로 산다고했을때도 이해해주시고요 물론 신랑이나 저나 첫째가 아니라 아주버님댁은 자식이 2명있고 저희쪽도 오빠랑 언니도 자식있고요

신랑을 설득했지만 신랑은 오히려 우리엄마 잘알지않냐
자고오잔 소리안하겠다 가서 식사같이하고 얘기좀 하다가 바로 오자고했지만 너무 멀리갈 자신이없어 그럼 자기혼자 갔다오라니까 자기혼자가는게 말이되냐녜요

결국 어쩔수없이 어머니께 제가 전화로 신랑이 연휴에 일할거 같다고 거짓말을했고 어머니께서 아쉬워하시며
튀긴음식 갈비등 보내주신다네요 다음에 보자면서 신랑은 저에게 진짜 전화했냐고 그러면서 화내고 신랑이랑 좀 심하게 싸웠고 신랑이 어머니께 못가서 죄송하다

전화했습니다 아니 제가 혼자 다녀오라니까 안간건 자기잘못아닌가요? 제가 이기적일수도 있는데 저희 결혼할때 반반결혼했고요 어머니한테 거짓말한게 마음이 안좋긴하네요

아무튼 그러고 친정가서 밥먹는데 친정엄마랑 아빠가 물어보는데 대답도 대충하고 짜증나대요 평소에 장인어른 하면서 살갑게 대하고 제가 신랑을 잘만난건 맞아요
항상집안일도 저힘들까봐 즐겁게 같이하고 맞벌이부부라 그렇게 생활했거든요

연휴내내 냉전기간이라 오늘좀 풀려고 점심차리고 아직도 자길레 깨웠더니 짜증나게 하지말래요ㅋㅋㅋ
정말 결혼생활힘드네요 제가 잘못한건 인정해요 근데 신랑이 저보고 이기적이고 배려없고 저만 생각한대요
저는 분명 본인혼자라도 다녀오라고했어요 근데 자기가 안간거 가지고 그래도 제가 잘못인가요? 사과도 충분히 했는데 정말 속좁네요

명절내내 고생많으셨고 오늘하루 푹쉬시고 내일부터 힘차게 시작하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