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지 외가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요...

82822017.01.31
조회59

전 평범하게 살고 있는 여 중학생 입니다.
매번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판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라 오타와 순서가 뒤죽박죽인거 양해 부탁 드릴게요.
긴 글이더라도 꼭 다 읽어봐 주시고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이제 중학교 3학년 16살이 되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2살위로 18살 오빠가 한 명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초에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어요. 아빠께서 직업을 바꾸시고 주말부부가 되셨는데 매주 아빠가 오셔도 올 때마다 싸우시더니 결국에는 이혼을 하셨어요. 하도 싸우시는 걸 자주 봐서 이혼으로 상처는 크게 받지 않은 거 같아요. 부모님이 이혼하실 때 엄마가 저와 오빠를 둘다 양육 하셨는데 오빠가 이혼한 지 1년 조금 지나고 일까 오빠가 아빠와 깊은 얘기를 나눠봤는데 나는 아빠와 살고 싶다고 해서 오빠랑 떨어져 산지도 몇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이제 본격적인 얘기를 하자면 저는 아빠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방학때도 명절때도 꼬박꼬박 찾아갑니다. 혼자서 친가로 왔다 갔다 한지도 꽤 되었구요, 오빠도 제가 살고 있는 외가로 명절이나 방학에 놀러 옵니다. 그런데 아빠께서 새엄마가 생기셨었어요.. 혼인신고는 하지않고 말하자면 여자친구죠. 저도 16년도 초중반에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새엄마를 처음 봤습니다. 그때 이미 오빠는 알고 있었고 새엄마는 저희 친가에서 처음으로 가족행사에 참여하는거셨어요. 그 이후로는 여름 휴가 때랑 추석때 뵈었는데 저랑 오빠 그리고 저희 친할머니께도 너무 잘대해 주셔서 감사했었는데 제가 얘기 했었나 오빠가 얘기 했었나 기억이 안나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새엄마가 생기신걸 알게 되셨어요(장례식갔다온 이후부터) 그래서 엄마가 저한테 많이 물으시더라구요.. '그 사람이 너한테 뭐라 그러진 않았냐', '그사람은 어떤사람이고, 아빠랑 좋아보였느냐.' 이런식으로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안그래도 이혼하고 나서 부터 명절 때나 방학 때 친가에 다며오면 엄마가 '뭔일 없었냐', '그 집식구들은 내얘기 안하더냐' 이런식으로 물어보셨는데 저는 그때마다 불편하다고 말씀 드렸지만 엄마가 계속 반복해서 물으셔서 어쩔수 없이 몇번 돌려서 얘기해드린적이 있어요. 근데 엄마는 제가 말한걸 오빠가 왔을 때 'ㅇㅇ가 그러는데 너희 가족이 이렇게 말한게 맞냐'라며 대놓고 물어보시고 오빠는 그걸 친가 가족들한테 제가 왔을때는 말을 조금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한 번은 친그 갔을 때 그렇게 외가에 얘기할거면 우리도 너(저)랑 말을 잘 못섞을거 같다고 어른들한테 주의를 들은 적이 있어요. 진짜 저는 그때부터 엄마한테 실망하고 너무 속상해서 친가 다녀올 때마다 엄마한테 얘길 잘 안해요. 해도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합니다. 아직도 친가에서는 갈때마다 잘해주시기는 하지만 갈때마다 저한테 외가에 말하진않지? 라며 계속 물어봐요. 외가에서는 많이 물어보셔도 친가에서는 정말 엄마나 외조부모님 안부만 묻고 끝이거든요.

사건이 터진건 이번 설날에 제가 친가에 다녀오고나서부터입니다. 설날이 오기전에 아빠랑 새엄마분이랑 헤어지셨다는걸 오빠가 엄마한테 말하는걸 들어서 알게 되었어요. 엄만 오빠와 저 상관없이 꼬치꼬치 캐물으시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다녀올 때도 위에서 말했듯이 또 친가쪽 가족들에게 외가에는 말하지 않냐며 물어보셔서 안말한다고 말해드렸어요.
제가 외가(현재 살고 있는 집)에 도착하게 전에 미리 엄말 만나서 들어갔어요. 근데 어김없이 역시나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계속 시큰둥하게 대답을 하니까 엄마께서 심기가 불편하셨나봐요, 계속 제 용돈을 끊어버리겠다는 둥, 아빠한테 보내버릴거라고 너 못감당하겠다는 둥, 계속 저의 기분이 상하게 하셔서 제가 못참고 엄마한테 '친가에 가면 가족들이 나보고 외가에 얘기하지않냐'라는 얘기한다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엄마가 갑자기 그거 말한게 누구냐고 물으시길래 저는 그냥 친가 가족이라고만 했고 누군지는 아직도 안알려드렸어요. 앞으로도 할 예정 없구요. 근데 엄만 이 얘기 하나 안해줬다고 또 용돈을 끊어버릴거라고 협박하고 그럴거면 아빠한테 가라 그러고 제가 꿈을 위해서다니는 보컬레슨도 끊어버릴거라고 하셔도 그냥 말 안했더니 오늘 저녁에 집에 저랑 비슷하게 들어오셨는데 저는 비빔밥을 먹으려고 제것만 (외조부모님은 식사하셔서) 준비다 했는데 엄미가 갑자기 들어오시더니 넌 새로 준비하고 이건 엄마 달라그러셔서 짜증은 났지만 어쩔수 없이 드렸어요. 제가 새로 밥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외할머니께 엄마가 그러더군요'ㅇㅇ가 친가에서 외가에 친가에 있었던일을 말하지 않냐고 들었다길래 누가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죽어도 안말해준다고 이래놓고 친가엔 외가 이야기 다하는지 누가아냐고' 제가 바로 옆에 있는데 과장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과장을 왜하냐고 내가 언제 그런식으로 얘기했냐고 하니까 그거랑 이거랑 뭐가 다르냐며 말을 흐리시더라구요 그러고는 할머니한테 떠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ㅇㅇ가 이래서 용돈도 끊고, 그렇게 좋아하던 보컬레슨도 끊어버렸어요~라고 이렇게 얘기하니가 눈물이 핑 돌더군요.
하필 오빠도 집에 없어서(오빠도 엄마가 이런식으로 물어보시는거 굉장히 싫어합니다.)저만있는데 외할머니가 저한테 화내시면서 '너는 엄마랑 사는거냐고 아빠랑 사는거냐고 엄마랑 살면 엄마편을 들어야지 왜 그쪽편을 드냐고 자식 키워 봤자 좋은거 하나없다고 너도 똑같다고' 제 면전에 그러시고 외할아버지도 '외 그딴말을 꺼내서 이러냐고 이랄줄 알았으면 그딴말 꺼낼필요도 없지 않았냐고'막 그러셔서 밥도 겨우 꾸역꾸역 먹은거 바로 토하고 방에서 혼자 울다가 지금 판에 이렇게 적고 있네요. 진짜 아빠가 계신곳으로 가버리고 싶었던 작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이번일도 그렇고 진지하게 아빠한테 갈지 고민해보고 싶을정도로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