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력테스트하다가 기절할뻔한 썰

낫닝겐2017.02.01
조회2,914

친구들끼리 무서운 얘기하다가
내가 제일 담력이 쌔다고 서로 우기다가
담력테스트를 하자고 함.
그래서 새벽 1시쯤에 폐원된 병원에 모이기로 함.

내가 친구들중에 제일 겁많은 놈인데 그땐 남자에 대한 자존심이 있어서... 쨋든 빼박할수 없는 상황이 됨.

새벽 1시 10분 쯤에 친구들이 다 모임.
그래서 바로 들어갔지... (내가 맨뒤에서 감)
애새퀴들이 겁대가리가 상실한건지 아무렇지도 않게 앞으로 막가는거;; 병실문을 막열고
그런데 나는 무서운데도 불구하고 쌔보이려고ㅋㅋ 앞으로 막 전진했음ㅋㅋ(솔직히 이때 다리 엄청 떨렸음)

나는 수술실 문을 확 열었지
(소문에 의하면 거기서 죽은 사람이 3명 정도 있다고 함.)
그런데 막 소독약?같은 냄새가 심하게 풍기는거임.
애들이랑 다 코막고 들어감
근데 쫌 주변이 쌔한거 있지? 그런 기분이 들었음.
나는 나가고 싶었는데 애들은 나갈 생각을 안하고 그냥 애들따라 있었음.
아 바닥에 피도 쪼금 있었는데 친구 중에 ㅂ ㅕ ㅇ ㅅㅣㄴ이 있는데 그걸 핥는거;;
그래서 조카 팸

그런데 갑자기 그 새키가 이거 피맛 아니라고함
알고보니 그거 빨간약 이었음ㅋㅋㅋ 근데 소량만 핥아서 그런지 아무 이상이 없었음

그건 그렇고 병원에서 있던 시간이 좀 지나니까 겁이 없어짐. 그래서 나는 막돌아다녔지. 생각보다 별로 안무서웠음. 그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돌아다니다가 휠채어같은 실루엣에 그림자가 움직이는게 보이는거임. 나는 아까 빨간약먹은 새퀴가 장난치는줄 알고 그냥 갔지. 근데 가보니까 그냥 휠채어만 있더라? 나는 줜놔 깜짝놀랐지 휠채어 혼자 움직인거잖아? 지금 생각만해도 조카 소름끼침;;

나는 바로 애들한테 갔음. 애들한테 야 니들 저기 214호쪽 복도에서 휠체어탔었냐? 라고 물어보니까 아무도 안타고 했던거임. 그 순간 소름이 쫙 끼치면서 기절을 했음. 나중에 깨어보니까 친구한테 업히면서 집에 가고 있었음. 내가 기절해서 그냥 병원에서 나왔다고 함.

과연 그 휠체어는 뭐였을까? 지금도 이 글 쓰면서 너무 무서움. 겁쟁이라고 해도 돼. 님들도 겪어보면 무서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