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전남친썰보고 감명받아서 나도썰품

ppp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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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북 판 썰올라오는거봤는데 ㅋㅋ내가이길자신있음

 

흠.. 어디서부터 시작하징.. 일주일전에 헤어짐 !! 혐오스러움만이 남아있는 상태임

내 전남친은 못생겼었음 묘사하자면 키는 170초반에 얼굴형이 비대칭임 한쪽 얼굴이안자란거같음 어깨가 매우 좁은데 뒤에서보면.. 비탈길? 나 나름 여자손인데 한쪽 어깨가 한손에 잡힘

치아가 매우 고르지 못한데 양치질을 안해서 이뿌리부근에 프라그가많이끼어있음 아.. 걔 웃는거 보다가 프라그 위에 얹어진 고춧가루에서 빠진 주황물이 프라그 물들인거 본적있음.

ㅋㅋ 왜사긴지모르겠음 인생의 서사적 실수라고 생각함

너무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적어야할지 모르겠으니 생각나는대로 적음

 

100일때 반지를맞췄음 당시 학생이었는데 왜 홍대같은데 가면 스댕반지에 글자새겨주잖씀 ? 그래서 맞추러감 근데 그분이 현금밖에 안받는다는거임 나는 카드에 삼만원있었음 반지가 개당만원이었는데 당시 날도 덥고 초행길이라 은행도 어딨는지모르겠어서 전남친한테 현금으로 반지 계산하면 동네가서 준다고 이야기했음 알았다고하고 카페가서 빙수를 먹으려고했는데 나에게 빙수와 음료한잔을 카드로 계산할 생각이 없냐고 물음  나는 별생각없이 빙수먹는데 굳이 음료를 시켜야하나? 하니까 빙수만 더치페이해서 먹음 카페나와서 보드게임장같은데가는길에 너가 계산하고 퉁칠생각없냐는거임 그래서 알았다고하고 갔는데 1인당 8000원이었음 가격듣고 적잖히 당황하더니

 " 너가 그러면 이따가 2000원을 인출해서 나에게줄래? 아니면 이따가 은행가서 만원 인출해서 줄래?"

  은행에서 뽑아서 집가기 전에 준다고 함  다놀고 버스타고 집가는길에 내가 "으아 힘들다 빨리집가서~" 까지 말하니까 내 말을 성급히끊으며 집가기전에 은행부터가자함  화가났음 100일만나면서 껌한통 얻어먹은적없는데 내가 만원떼먹을까봐 안절부절 똥마린 강아지처럼굴어대는게 꼴보기가싫어서 내가 찍어준 버스값 빼고줌

 

우리는 꽤 오래된 커플이었음 ㅇㅇ 동네에 중고등학교가 몇 개없어서 초등학교친구가 곧 고등학교친구 이런느낌? 어느날  걔가 재밌는 얘기해준다고 하더니 지네 학교 남자애들이 막 야한이야기하는데 미소만 지어줬더니 애들이 형님으로모셨다고 하는거임  왜 형님으로 모시냐니까 남자들은 미소로 다통한다고 그러는데 너무 어이가없어서  뭘 어디까지 얼마나말하고다니는거냐고 물으니까 우리가 막 말하고다니진 않지만 물어보면 숨기지 않는 주의아니냐면서 그러는데 말문이 막혀서 아무말도못함

 

그러던어느날 그렇게 백년을살아어느날 ㅎ 커플링을 바꾸게됨  조금 퀄높은걸로바꿔서 13000원짜리로 바꾸기로함 근데 이친구가 전혀 협조를안하는거 그래서 남자친구 친구손이랑 대강재봐서 쿠팡으로 주문함  불안한 예감은 언제나 맞는다고 우리둘다 커플링이 컸음 인정함 내실수임 근데 이새끼가 어떡하지? 이러길래 금은방에 돈주고 고치면 5000원이라고  이말하자마자 개정색하면서 얼굴싹굳는거임 그래서 내실수니까 내가 내겠다고함 그제서야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지예쁘다 뭐다하며 말문이터지더라

 

나랑걔랑 같은학원을 다녔단말임 난우리학교애들이랑다니고 걘 걔네학교 애들이랑 다니고

당시 그학원 알바생이 수학과였는데  내가 이문제 저문제 물어보면서 그 알바생이랑 많이 친해짐 학원에 자판기가있었는데 원장쌤없을때  음료수 몇개씩 뽑아주곤함 ㅎㅎ개꿀이었음

어느 때와 다름없이 알바오빠한테 수학물어보다가 말장난을하기 시작했는데 내가처참하게발린거임 어린마음에 울어버림 ㅋㅋ 근데 그걸 걔가본거임 알바생이 내가울어서 당황하다가 음료수 두개뽑아주겠다함 그 말을 입에 담자마자 주변의 모든학생이몰려와서 자판기 탈탈털리고 그새끼는 사이다와 밀키스를 얻어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집가는길에 문자로 그새끼가뭐라했길래그러냐고 나한테 따지는거임 장난치다그런건데 밀키스 맛있게 다처먹어놓고 자기보다 나이많은 사람한테 이새끼 저새끼하는모습이 아 정떨어졌음

 

이 일을 계기로 나는 권태기가오기시작함

얼굴윤곽이 고르지못한것도맘에안들고 눈썹정리 안하는거도맘에안들고 손톱안자르는것도맘에안들고 아 참고로 손톱을 정말안잘랐는데 얼굴을 긁을때면 사각사각소리가났음 수염도안깎고 그 남자 수염안깎으면 입술 아래에 수염가느다랗고 길게나는거있잖음 간신수염 못견디겠어서 눈썹칼로밀어줌 그리고 그 칼줌.

 

입이 조카컸는데 지주먹들어간다고 입에넣어보라그러고 물병을 입으로무는데 조카메기같은거임.. 비속어가많은데 당시 감정을 표현할 언어가 생각나지않음  학원복도에서 코푸는데 크흥하고푸는데 너무크게풀어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처다보는거도 쪽팔리고 길가면서 영화대사 따라하는거도 아 정떨어지고  그렇게 지내다가 정말 헤어질결심을하고 헤어지자했더니 울면서잡음 난 눈물에 약한사람임 =병신

 

아 더많은데 당장 기억이안남 ㅋㅋㅇ

 

일단 넘어가고 수능이끝남 나는 수능끝나자마자 알바를하기시작했는데  고깃집이었음 아솔직히 진상이 참많음  일도 고되고  남자친구만날때 막 진상손님 욕도하고 알바한 이야기 막 했었음

잘들어주다가 어느날 이놈이 수시를붙은거임! 나는 수시 안썼음  고등학생이었음

오오 ㅊㅋㅊㅋ 하고  이야기를하다가 알바이야기를했음 "막 그러더라고 ㅋㅋ 와 이해돼?" 하고 내말하니까  갑자기 이해가안된다는거임 그래서 왜??아정말 내가이상한건가? 이러니까 미안하다고 자기공대생이라서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이해가 안된다고 ..

진심 장난하는건줄알았음 ㅋㅋㅋ내가 앜ㅋㅋㅋ아뭐얔ㅋㅋㅋ그런게어딨어~!!이러니까 진짜진지하게 미안하단얼굴로 나한테 미안하다함 ㅋㅋㅋㅋ 벙쪄서 눈앞에 있는 베이글만 입에 쳐넣음

 

 

후 힘들다 밤도늦고 스압도 장난없으니여기까지만 쓰겠음 !

이건정말 빙산의 일각임 ㅎ

김밥한줄의 밥알한톨정도

반응이좋으면 다시오겠음!! ㅂ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