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너무 황당한일을 당해서 여쭤보고자 글 남깁니다
저는 작년 10월부터 친구가 매니저로 있는 커피숍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3시30분까지 하는 주말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때는 근로계약서 작성했구요, 원래 처음일하는사람은 수습기간있는데 그런거없이 바로 하자고해서 알겠다고 하고 일을했습니다
그러다가 12월초에 사장님이 평일 오후 아르바이트도 구하신다고 하시길래 제가 하면 안되냐고했더니 된다고하셔서 평일중 하루는 제가 다른일이 있어서 쉬는걸로하고 12월둘째주부터 평일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아르바이트도 함께 했습니다 평일아르바이트 시작한부분에 대해서 따로 근로계약서 작성 안했구요 2017년 시급 변경된뒤에도 따로 근로계약서 작성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설 다음날 일요일 아침 오픈하는데 사장님이 아침부터 술 드시고 잔소리 좀 하자면서 평소에는 아무말씀 안하셨던 일들에 대해 저한테 이것저것 뭐라하시면서 화내시고 짜증내시는겁니다
사실 저는 커피숍 알바가 여기가 처음이라 모르는게 있으면 무조건 물어보고 가르쳐준데로 하고 사장님이 지적한 부분은 바로바로 고치고 했습니다
근데 알려주신데로 했는데 왜이렇게 했냐고 화내시고 짜증내시는게 너무 황당하고 속상해서 눈물나려고 하길래 사장님 앞에서 울기 싫어서 알겠습니다하고 옷갈아입으러 들어가는데 다가오셔서 삐졌어 ? 삐졌어 ? 하시길래 아니요 하고 나와서 말없이 제 할일 하고있는데 갑자기 빈통에다가 소주병을 마구내려치시기 시작하더니 완전 다 깨질때 까지 내려치셨습니다. 솔직히 무섭긴했지만 별일있겠나 싶어서 그냥 할일 하는데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하시면서 병깬거 저한테 화난게 아니라 그냥 한번씩 그럴때 있다고 신경퇴쓰지마라고 하시면서 매니저로 일하는 제 친구욕을 하시는겁니다. 걔는 시키면 말이 많다는둥 같이 일하기싫어서 자르고 싶은데 저는 맘에 들어서 같이 일하고싶은데 친구사이라서 따라 나갈꺼같다면서.. 친구 자르면 너도 그만둘꺼냐길래 가게에 문제 없음 그냥 할껍니다 그러고 한참을 더 제 친구 욕 하시다가 올라가셨습니다 ( 사장님은 가게 2층 창고에서 지내심 )
다음날 월요일날 매니저인 친구가 사장님께 술드셨냐면서 저한테 왜그랬냐면서 제가 그만둘까 고민까지 하더라 캤더니 사장님이 나 한거없어... 내가 술병깨서 놀래서 그런가보다 미안하네.. 이러시고 그냥 조용히 넘어갔는데 그다음 화요일날 평일이라 오후 출근하려는데 매니저인 친구가 사장님이랑 이야기중이니 밖에 있다가 들어오라고하면 들어오라길래 기다리다 연락받고 들어갔더니
사장님이랑 매니저인 친구랑 대화하고 있더라구요..
잘 해결됐나보다 하고 친구가 사장님께
ㅇㅇ(저, 저희집은 아빠께서 술담배를 아예 안하셔서 술주정 하시는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 이는 집에 술드시는분 없어서 술주정하는거 이해못하니까 술주정하지말고 술병깨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고 퇴근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매니저 친구 가자마자 저보고 이리와서 이야기좀하자길래 갔더니 뭐가 그렇게 기분나쁘냐고 또 술드시고 뭐라고 잔소리하시길래 잔소리하시는건 이해하겠다
근데 술드시고 술주정하시는거 듣기싫다고 할말있으시면 술안드시고 이야기하시라고 했더니 자기는 평소에 쌓인게 많은데 말을 못해서 술의 힘을 빌려서 이야기하는 거라고 하시길래.. 술마시고 하는 소리 듣기싫다고 말하고 카운터에 가만히 서있는데 이번에는 소주병을 주방 싱크대에 집어 던지고 안깨지니까 그 소주병으로 싱크대를 마구 내리치시는겁니다
솔직히 그때 그만둘까 생각하다가 조금만 더 있어보자
술 안드시면 괜찮은 분이시니까 괜찮겠지하고 참고 일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출근하니까 웃으면서 왔냐고 인사하시길래 저도 그냥 평소처럼 인사하고 매니저인 제친구랑 사장님이랑 셋이서 농담도하고 웃으면서 수다떨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술이 다 깨셨구나.. 괜찮겠다 했는데 제 친구가 가자마자 야 너 이리와서 앉아봐 이야기 좀 하자 하시는 겁니다. 제친구 있을땐 저한테 술먹고 그래서 미안하다하셔놓고는 제친구 가자 마자 술드시고 또 뭐가 그렇게 기분나쁘냐고 하시길래 제 생각 다 말씀드리고 싫은점도 다 말하고 하는데 술취하셔서 계속 했던말 또하고 다른이야기 해도 결론은 뭐가 그렇게 기분나쁘냐 사장이 잔소리 좀 한게 그렇게 기분나쁘더냐면서 계속 술주정하셔서 대꾸안하고 그냥 일만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셔서는 계속 이야기 해봤자 자기만 나쁜놈 된다면 저보고 제 짐 다챙겨나오라하시길래 저도 화나서 짐챙겨서 가게 열쇠 드리고 나왔습니다
1) 근데 사장님이 직접적으로 나가라하신건 전화통화로 하셨는데 제가 녹음을 못했습니다
이것도 부당해고 사유가 될수 있나요 ?
2) 5인이하 사업장이라 야간수당 청구도 못한다고 들었는데 혹시 주휴수당이나 휴게시간에 대한거라도 받을수 있을까요 ?
3) 소주병 내리치고 깨시는것도 폭력행위라던데 항상 cctv사각지대에서만 하셔서 증거가 없는데 신고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4) 사장님이 술을 많이 드시면 자꾸 스킨쉽을 하십니다
가만있는데 뒤에와서 슬쩍 안듯이 뭐하냐고 말거시고
한번만 안아보자 이러시면서 막 포옹하고 하시는데 이것도 성추행에 해당되나요 ?
참고로 사장님이 알콜중독이신데.. 이렇게 되면 처벌할수가 없게되는지도 알고싶습니다
증거수집을 너무 못한게 후회되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답 좀 알려주세요..
너무 속상하고 힘듭니다.. 꿈에서도 사장님이 술병 내리치는 모습이 자꾸나와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스트레스만
받다가 짤렸네요
휴대폰으로 쓴글이라 두서 없이 쓴 점 죄송하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