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제로 동거중. 제 명의로 빚만 늘어가네요.

소향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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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면 당장 헤어지라는 말씀부터 하시겠지만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결혼 전제로 1년 반 째 동거중인 여자입니다. 현재 제 명의 원룸에서 같이 거주중이고 남자는 사업하고 저는 직장 다녀요. 
1년 반 전 사업을 시작하며 같이 살고 있는데 수입이 일정치 못해 같이 일하다가 저는 최근에 직장을 잡았습니다.
지난 3월부터 총 수입이 1400만원이었고 9개월이니 월 155만원을 갖다줬네요. 일 관두고 자기 사업 도우래서 제 수입은 없는 상태였고 자기가 월급 줄테니 관두라고 했어요. 제 통장에 매달 월급은 찍히게 했지만 두사람의 생활비로 고스란히 쓰였어요. 
가지고 있다는 자금은 점점 바닥이 났고 지난 여름엔 1800만원 제 이름으로 생활비 대출도 받았어요. 직장 잡겠다고 하면 좀만 기다려라, 곧 수익날거다, 옆에서 도와줄 사람 필요하다, 혼자 있기 싫다 해서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올 겨울부터 150만원 받는 직장 잡아서 일나가고 있어요.원래 제 계획대로 저도 따로 직장다니면서 월급 받았으면 그동안 3천은 추가 수입이 있었을텐데.  
근데 문제는 지난달에 신용카드 이체일이 있었는데 거래처에서 돈을 안 받아와서 2주정도 연체가 됬어요. 카드는 정지되고 신용등급은 10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2천만원 대출도 괜찮고 생활비 적은것도 다 좋은데 진작 거래처에서 제 날짜에 받기 힘들다고 했으면 지인한테 빌려서라도 메꿨을거에요. 괜찮을거라고 천천히 내고 나중에 신용도 회복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현재 작업 중인게 곧 끝나서 이제 돈 들어올 일만 남았다고 해서 믿고 기다린건데. 이번에 신용등급 확인하고 너무 놀라서 얘기 좀 했더니 이정도 리스크는 이해해줄줄 알았다며 돈 2천에 인간성이 나온다고 하네요?그럼 신용불량자 될때까지 한마디도 못하나요?
저 이정도 얘기 들을 정도로 이해심 좁은 여자인건가요?솔직히 혼인신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연인 관계이고 언제든 헤어지자고 하면 끝인데(실제로 수십번 싸울때마다 저에게 헤어지자 관두자 집 나가겠다 했어요.)  빚은 제 이름으로 되어있고 나몰라라 하면 끝일텐데 저 진짜 앞이 캄캄하고 눈물만 납니다. 
왜 자기를 돈 안줄 사람 취급 하냐면서 같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저한테 그러는데 정말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할 사람이라면 저한테 이런말 내뱉을까요?
(+) 그리고 상황 따지면, 작년에 '너한테 8천만원 썼다'고 난 너한테 돈 아낀적 없다고 하네요. 같이 사업하자고 저 회사 관두고 옆에 있으래서 따라왔고 당시 사무실 보증금 1천, 6개월 월세 400만원, 1년 반여간 생활비로 다 쓴건데 혼자 다쓴것도 아니고 그중 30% 썼을건데 저한테 8천 다 준것처럼 얘기해요. 저도 1년 반동안 일 쉬고 살림하고 일도왔으니 그정도는 월급 일환으로 당연히 받아야하구요. 명품백 사고 백화점가서 쇼핑한것도 아니고, 생활비 식비로 썼고 술집 가도 양주 마시는 성격도 못됩니다. 이전에 대출 받거나 카드 연체한적도 없고 신용등급도 3등급이었고 주변에서 다 알뜰하고 똑소리 난다고 할 정도였어요. 
당장 헤어지고 혼자 갚아나가라거나 어르고 달래서 얼마라도 보내라고 해라 하시겠지요. 어디 얘기도 못하고 답답해서 얘기하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