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도깨비>를 재미있게 보았을 10대 소녀들에게

ㅇㅇ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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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카페 숲속갓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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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재미있게 보았을 10대 소녀들과
법적으로 성인은 되었으나 사회경험과 연애경험이 없는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


<도깨비>는 지은탁이 19살 생일, 만으로 18세가 딱 지난 그 시점에서 로맨스는 시작된다.
꽃말이 "연인"이라는 메밀꽃을 들고 나타난 신체나이 39세, 실제나이는 939세인

도깨비아저씨가 남친이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고등학생 앞에 나타나는 이 드라마를

2년전에 나였다면 자각없이 재미있게만 보았겠지.

<레옹>이라는 영화를 10번 넘에 본 나였으니까

<레옹>과<도깨비>에서 나오는 쓸쓸하고 강인한 순수함을 아직 가지고 있는 아저씨는 존재하지 않아.

"몸만 성인이지 너는 미성년자와 다를게 없어서 오빠가 자제를 해야 돼 너를 지켜줘야 돼 "라고 내 늙은 첫연인은 말했었다.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으로 온몸이 경직되고 온 얼굴에 모든 근육이 찌그러지고

입술을 깨물고 있는 야윈 나의 몸에 올라타고 아파?아파?
하면서 내 입에서 아프다는 신음이 흘러나올때까지 멈추지 않았던
아프다고 하는 내 얼굴을 내 눈을 보지 않고 내 **만 내려다보면서
내가 지 **에 침 좀 뭍여주면 들어갈거같다고 징징대는 아저씨는 존재하지만

위급한 상황에 쳐했을 때 짠 하고 나타나서 지켜주는 아저씨는 없더라.

나를 들어 올리는게 불가능해서 질질 끌어서 침대에 밀어던지고 내 몸을 *** 삼아서

내 허리를 비틀고 다리를 올리고 ****를 비벼대며 넣고 싶다고 배 아프다고 징징대는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 나에게 니가 그러면 내가 뭐가 되냐고 내 기분이 이상하다고

인상을 쓰는 아저씨는 존재하지만

10초동안 너를 업고 걸었다고 상으로 내 가슴에 얼굴을 묻어도 되냐고 하는 아저씨는 존재하지만

너를 들어올려서 벽난로 뒤에 숨겨놓고 네 가족을 죽인 놈을 죽이러 가는 아저씨나
너를 들어올려서 눈에 입맞추는 아저씨는 없을거야.

아저씨가 네 또래 남자들보다 50만원~100만원 더 벌 수는 있지 그래서 그 돈을 너한테 쓸 수도 있겠지.

그런데 그 몇십만원에서 오는 즐거움보다
네 젊음을 빨아먹는 그 아저씨가 가지고 있을 성병바이러스가 너에게 끼칠 데미지가 더 클거야.

나는 아저씨와 사귀는 5개월 동안 5년이 늙었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고
그 아저씨는 5년이 젊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즐거워했었다.
어린 나를 만나고 회춘했다고 어리고 반반한 나를 데리고 다니면 자기가 재벌로 보인다고

일부러 옷도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던

아저씨와의 연애는
낭만도 교감도 위안도 아무것도 없었다

눈물과 침만 흘리는 연애였다.

룸쌀롱 갈 돈이 없어서 카페에 가면 테이블 밑으로 치마를 들추고 허벅지를 만지고 팬티를

만지고 가슴을 훔쳐보며 히~익 가슴 다 보여 핑크색브래지어를 입었네
라고 지껄이는 아저씨는 있겠지만

새벽 2시에 불러내서 들어 간 카페에서 고구마라떼를 시켜 마시고 허벅지를 움켜쥐다가

이게 밥값인데 생각없이 매일 먹냐고 하는 아저씨는 존재하나

6000원짜리 설탕반 기름반인 불고기뚝배기를 사주고

맛 없게도 먹는다고 목소리 깔고 정색하는 아저씨는 존재하나
그걸 또 기억하고 너 불고기 싫어하잖아 하면서

불고기를 먹고싶어하는 나에게 김치찌개를 사주는 아저씨는 존재하나

소 먹자고 단풍국에 데러가는 아저씨는 없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카페에 온 듯한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하는 아저씨도 없다.

****가 딱딱해져서 딱딱해졌다고 하니까 어떻게 알았냐고 의심하는 아저씨는 있으나

살면서 처음 남자 앞에서 나신이 된 여자에게 **막이 있냐고 물어보는 아저씨는 있어도

첫키스 후에 처음이냐고 의심하는 아저씨는 있어도

**막 찢어질 수도 있는데 왜 탐폰을 썼냐고 언제 찢어졌냐고

언제 느낌이 왔냐고 물어보는 아저씨는 있으나

너에게 첫사랑이라고 고백하는 939세 아저씨는 없다.

삼십대후반아저씨는 생각보다 강인하지 않았다.
성숙하지 않았고
차분하지 않았고

나를 보호해 줄 수있은 강인함도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능력도
나를 지켜줄 힘도 재력도

아무것도 없었다.

자글자글한 눈가와 흘러내리는 배 가늘고 쳐진 팔뚝과 다리만 있었다.

가벼운 아저씨는 내 갈비뼈에 올라타서 ****를 비비며 배가 아프다고 징징댔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배아프다고 울먹이는 연기를 하는 아저씨는 있었다.

건물주가 보고 있다며 CCTV앞에서 내 손을 뿌리치고
어린남자들에게 내가 가버릴까봐 의심하고 집착하는 아저씨는 있지만

내가 9시뉴스만 틀면 나오는 흔해빠진 사회문제를 이야기하면

아이고 우리애기 똑똑하네 똑똑해 죽겠네?
하며 빈정대는 아저씨는 있지만

대학졸업장이 필요없다고 세뇌시키고
하고싶지 않은 직업들을 강요하고
본인이 팔에 끼고 다니기에 그럴듯해보이는

완벽한 악세사리로 만들 작정으로

스튜어디스를 하라고 부추기고
하루 13시간 일하고 130만원 받아야 하는
디자인회사에 취직하라고 떠넘기는 아저씨는 있었지만
본인 친구 레스토랑에 꽂아줄테니까 알바하라고 부추기는
본인때문에 화장실에서 질질짜다가 아르바이트 짤린 줄 모르고

이제 백수네?하면서 비아냥거리는 아저씨는 있었어도

너의 꿈을 응원하고 대학등록금을 대주고
알바하는 너를 안쓰러워하고
본인이 떠나도 잘 배우고 잘 먹게 해달라고 당부하고
네가 일하는 방송국에 협찬 넣어주고 네 커리어에 도움을 주는 아저씨는 없다.

아저씨 등 뒤에는 멋진 곳이 기다리고 있는게 아니라

재앙이 기다린다,

의심과 집착과 속박과 성병과 열등감이 기다린다

30대 중후반 남자는 여유가 없다.
만약 네가 그 남자보다 더 좋은 집에서 살고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좋은 교육을 받고 있다면
그 남자는 악착 같이 너를 끌어내릴거야.

그 남자는 이미 늙어서 희망이 없거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없다면
높은 곳에 있는 너를 끌어내려서라도 수준을 맞추려고 할거야.

대학 못 가게 좋은 옷 못 입게
네 생활수준을 끌어내리고 네 씀씀이가 헤프다며 돈을 아껴쓰라며
네가 머리핀 하나를 잃어버려도 손실이 크다며 꾸짖고
네 어머니가 사준 노트북을 네가 잃버린 일에 미쳤냐고 화를 내며
김치*이 되기 싫어하는 착한여자가 되고싶어하는 너를 옥죄어올거야.

결국에는 12900원짜리 뷔페에 가는 너에게 락앤락을 테이블 밑으로 숨겨서 음식을 싸가지고오라고

공중화장실에서 휴지 훔쳐오는 여자가 이쁘다고 지껄 일 수도 있다.

아저씨 등 뒤에는 멋진 곳이 기다리지 않았다.

시궁창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는 세상에 없고

산삼보다 고3이라는 이종아저씨는 세상에 많아.

조임은 어떤지 **는 핑크인지 피부는 야들야들한지
니 사진을 공유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고기 등급 매기듯이 품평하는 아저씨는 많다.

현실의 아저씨는 여전히 나약하고 여전히 성욕이 주체가 안되며 여전히 돈이 없고 여전히 멍청할수도 있다.
자글자글한 주름과 흘러내리는 뱃살만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아저씨는 존재하지 않는다.

 

 

글씨가 안 보인다고 해서 모바일 배려도 했어~

 

음 어떤 표현에 있어서는 내가 모자이크 처리했는데 네이트 운영자가 워낙에

 

조금이라도 남자 까는 얘기 있다 싶으면 글 내리고 글목록에서 없애버리고

 

유령글 만든다는 얘기 들었거든.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운영자님^^;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얘기가 될 것 같아서 퍼왔으니까 너무 예민하지 않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