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애도 싫어지면 이혼할수 있다는말 와닿네요

다싫다2017.02.05
조회173,942

27개월 아기엄마에요..
지금 별거는 아니고 이혼얘기 나온지 3개월째고
한9개월은 신랑에게 맘뜨고 억지로 살았어요..
결혼 8개월만에 외도한걸 걸렸는데
말로는 직장동료와 친하게 지낸거라데요..?
이혼서류내고
애없을 상태. 조정기간중 임신한걸 알아서
차마 지울수 없어 모든걸 접고 다시 잘살아보자 하고 살았는데.. 있던일이 없던게 되나요...
임신과 아기돌까진 아기 키우느라 정신빠져서
아무생각없던것같아여 ..
돌지나구 애기가 조금크니 내시간도 제법 생기구
생각이 많아지니 점점 그날의 일들과 권태가 겹쳐 맘이 멀어지더군요..
여자는 마음과 몸과의 관계가 비례한데
옆에만 와도 소름이 돋는데 부부관계를 바라는 눈빛이라도 보내면 정말 견디기 힘들었어요. .
이렇게는 못살것같아서 법원가자고 했고..
애는 남편보고 키우라고 했지만 도저히 아기 안보곤 하루도살자신이 없을것같고 생각만해도 눈물나고 미칠것같아서 참고 또참고 살았습니다.
한 이주일 별거했는데
아기가 안하던행동을 하더군요..
제가 눈에서 안보이면 울고불고 찾고
하루종일 곰세마리 동요를부르고...
어린이집 선생님도 아기가 평소랑 다른 행동을 한다고..이불을 머리까지 올려쓰고 떼부리다 안되면 그냥 울어버린다고 했어요..
2주간인데도 아이힘들어 하는걸 보니 내가 미치겠어서 다신 얘기하고 들어오라고 하곤 살았어요..

그러다 점점 감정골이 깊어지고
사소한오해가 커져 미움이되고 결국 아이앞에서 싸울일이 많아지고.. 핸드폰 가지고 싸우는데 아기가 27개월 되니 말이늘어서 제 다리붙잡고 ..'' 엄마 아빠줘! 아빠꺼자나 빤니 아빠줘 엄마 ! 이러는거 보고 맘이 무너졌어요..
그대로 미칠것만 같아 뛰쳐나가버렸고
결국 싸움이 커졌어요...
싸우던중 해서는 안되는 말까지 뱉는모습보곤
마음이 완전 닫혀버린것같아요..

월욜정말 정리하자고 법원가자고 했고
위자료는커녕 양육비도 한푼 못준다네요
그러더니 법정가서 얘기하자고.. 넌 어차피 거지라 능력안되서 애 못키운다고 ..

지금 알바중인데
10시부터 3시반까지만 해요 하원후 아이봐줄사람이 없어서 그럴수밖에없고..
한달 60 조금 넘게벌어요...
애땜에 그런건데 거지라 능력안되서 애못키울거라니... 참 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그래서
내가 열달품고있었고 내 배 가르고 아파서 낳은아기이구 난 얘없음 못산다
내젖먹여 키운 앤데 왜 내가 못키우냐 했더니
....
내가 벌어온 돈으로 쳐먹고 나온젖 먹여 키운거라데요..?

이한마디 듣곤 맘이 닫혀버렸어요
하루종일 손이 벌벌떨리고 가슴에 바위가 있는것같아여

아기 신생아때 유두 다헐어가며 피딱지 생기고 눈물참고 젖먹이고.. 밥먹을시간도 없어서 다식어빠진 미역국 꾸역꾸역 먹으며 하루 두세시간 자고 밤낮새벽 수유하느라 고생하며 키웠는데..
나가서 돈벌고 싶어도 봐줄사람 없어서 집에붙어 키우느라 남편 돈으로 생활할수밖에 없었는데..
지돈으로 산거 쳐먹고 나온젖을 먹여 키웠다니..
대체 사람이 맞는걸까여..
이글쓰면서도 눈물만 나고 심장이 떨려요....

뭐에홀린듯 그냥 맘정리가 다되네여
아이옷 장난감 남편옷 신발 애사진액자까지 싸그리싸서 문앞에 내놨어요
내일 법원가서 도장찍으려구요
되도록 내일 상담 교육 한번에 끝나면좋겠어요..
그게 될런지..
애가 눈에 밟히지않을때 이혼 할수있단말이 맞네요
이젠 애도 키우고싫고 아무런 의욕이 안생기네요...
내가 그동안 왜 이런소릴 듣자고 개고생을 한걸까 그런생각만 들어요..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결혼생활에 대한 상실감 남편에게 느끼는 분노가 합쳐져서 .. 못견디겠어서..
우울증이 걸려 요새 병원다니고 약처방 받아서 먹고있어요.. 무엇이 저를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걸까요...

악플 다시는건 좋은데..
제발 아이 욕 만은 하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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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반쯤 나간것 같아여..

법원가서 이혼신청하고 ...

교육 받고 나왔어요...

하루에 딱 한번있네요 4시..

 

정말 잘한 결정이란걸 오늘 또 한번 느꼈습니다..

영상 틀어주는데..

3가족이 나오고...

아이들의 심리상태가 어떠한가에 대해서 보여주는 영상이였는데

사람들 여기저기서 훌쩍 거리고

저는 눈이 튀어 나올정도로 눈물이 나더군요 ..

우리 아가랑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나온 장면에선 가슴이 터질뻔했습니다.

이어서 친권과 양육권 면접교섭권에 대한 교육을 했고...

 

와 ..

세상에.. 다들 경청하고 우는 사람들도 있는 와중에 자는 남자가 있더라구요...

제 옆에 앉은 사람이였어요..

혼자 자고있네요 ...

나중에 친권양육권에 대한 협의서 받으러 나오라고 하니 그때서야 일어나서

기지개를 피고 있네요....

정말 ... 할말을 잃었습니다. .

 

교육 받을동안 아이 봐줄사람이 없어 잠깐 친정엄마께 맡겼는데..

도저히 아이 얼굴보고 보낼 자신이 없어서... 엄마께 못가겠다고 말씀드리고

그냥 돌아왔어요....

 

이모든게 다 제탓인것 같고...

아이에게 한없이 미안합니다....

저같은 엄마를 만나서 .....

그때 지웠으면 되는데 태어나게 해서 이런고통을 느끼게 만들어서 ......

 

저도 사실 이혼가정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결혼하여 임신 12주때 이혼하시곤 막달에 저에게 통보하셨어요...

 

어머니 아버지는 초 6학년때 부터 사이가 안좋아서 별거+ 합가를 반복했고

계속 싸우는 모습을 봐가며 살았어요 .

고등학생때는 너무 지쳐 ..

제발 이혼해주시면 안되겠냐고 애원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너희들( 동생이 있어요 ) 앞날을 위해서 이혼은 안되고 .

결혼 시키고 이혼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더더욱 보고 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행복한 가정을 갖고 싶었고..

신혼에 외도를 하여

가정을 파괴시킬 사람 이였다는걸 알았다면...

이런 결과가 있었을까..

나에게도 문제가 많은것 같아 자책하게 됩니다.

나와같은 아픔을 아이에게 주고있다는 사실이 미칠것만 같아요....

 

 

 

 

 

 

댓글 101

오래 전

Best막상 "그래 애는 니가 키우라"고 해보세요. 입에 거품물고 애도 버리는 ㄴ. 엄마자격도 없는 ㄴ. 인정머리 없는 ㄴ 등 온갖 욕을 다 쏟아 낼 겁니다. 남편한테는 어차피 애는 님의 기분을 상하게하려는 도구에 지나지 않아요.

사랑어렵구나오래 전

Bestㅋㅋ 남자 내가벌어온돈으로 먹인거다 개웃기내ㅋㅋ

ㅇㅇ오래 전

Best애도 그냥 두고 가세요. 님이 지금 그 상황에서 애기 데리고 가봤자 님도 애기도 힘들어집니다. 그 잘난 돈 벌어오시는 애아빠가 이제 잘 보겠죠. 엄마한테 안 먹이고 애기한테 직접 먹일 테니까.

오래 전

Best'너는 애 못 버리니까 내가 함부로 해도 이혼 못 하겠지' 이거 비단 남의 일 뿐만 아니라 우리 부모님세대 중 참 많은 어머니들께서 당하고 사신 듯. 본인을 좀 더 사랑하고 아끼셔도 괜찮아요. 이혼하시고 행복해지셨음 좋겠어요.

ㅈㅅ오래 전

Best아이 행동이 불안해서 그런거같은데 안타깝네요.. 막상 그리 보내셔도 하루이틀도 못가 보고싶을텐데요.. 남편은 정말 상종못할 개쓰레.기네요 참 마음이 아픕니다

오래 전

모성애는 본능이 아이라 학습된 감정입니다..그 새리랑 다시 같이 사는 거 빼고 님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아이를 미워했다는데 죄책감 가지시지마세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당연한거죠. 아이에 대해선 남들 말에 휘둘리지말고 님이 선택하시고 그 남자랑은 갈라스셨으면...맘아프네요..

오래 전

이와중에 지가 한건 돈대준거밖에 없다는거 스스로 인증했네요... 그마저도 충분치않은..........뭐 이런 xx같은.....막상 애 니가 키워 하면 거품물고 시댁소환스킬쓸듯...외도 한번 걸렸다고 과연 안할까요? 더 철저히 숨기겠죠..... 이 세상 어딘가에 님 자식의 형제가 있을지도 몰라요... 부디 애때문에 님 남은 40-50년 인생을 저당잡히지 마세요.... 아이 보면 또 생각날겁니다

ㅇㅇ오래 전

마음 약해지지 말고 독하게 이혼하세요 저는 이혼가정은 아니지만 부모가 늘 싸우는 모습을 보며 자라서 차라리 저렇게 살거면 이혼을 하던가 왜 사는지 징글징글 했어요 그리고 너희들 때문에 이혼 못한다라고 하는데 ㅅㅂㅋㅋㅋㅋ 누가 원했냐고 나는 이혼을 원했는데. 완벽한 가정을 아이한테 물려주고 싶었겠지만 그러지 못할 바엔 빨리 이혼 하는게 나아요. 부모가 싸우는 모습 보게 하는것도 못할 짓이예요 그리고 남편한테 양육권 지금으로서는 나아요 일단 본인 앞가림부터 한후에 아이를 키우던가 말든가 하죠 남편 하는 짓거리 보니 양육비도 안 줄거 같으니깐요

ㅇㅇ오래 전

내가 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가 뭔소린지 모르겠어요. 이혼할 때 양육권을 가지지 못하면 다시는 아이를 볼 수 없나요? 어쨌든 두 사람의 아이인데요? 부모가 이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성격이 안 맞을 수도 있죠. 부모도 사람인데요;;; 왜 아이에게 두 사람 간의 갈등을 주입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에게는 부모가 이혼을 하든말든 그냥 계속 내 부모일 텐데 왜 이혼을 한다고 아이한테 냉랭해지고 정을 떼고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는 그런 부모의 모습에서 상처를 받을 것인데....

ㅇㅅㄴ오래 전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30대주부오래 전

내가 만들고 낳은 자식은 어떤 경우에도 포기해선 안됩니다. 하루 한끼 먹더라도 엄마가 키워야지, 그런 정신병자밑에 아이를 혼자 두지 마세요. 어떻게 아이를 포기할 생각을 합니까. 엄마가. 그런 정떨어지는 인간말종이니까 더더욱 아이는 데려와야죠. 친권이고 양육권이고 다 포기하라하세요. 아이때문에 소송가더라도 27개월이면 님에게 정신병이나 큰 장애가 있지않은 이상 양육권 가져옵니다. 다 버리고 아이는 챙기세요, 제발. 아이들키우는 엄마로써 간곡히 청합니다.

오래 전

저도 지금 이혼중이에여 전 협의가 안맞아서 소송인데 저같은경우는 아이를 강제로 뺏겼거든요? 미친x처럼 몇달 살다가 이러다가 내인생까지 조질꺼같고 내가 성공해야 아이를 데려오던 아이앞에 당당히 나서든 할꺼같아서 아이 남편쪽에서 키우게 할꺼에요 본인들이 키운다고 데려갔으니깐요 ㅎㅎ 이렇게 이제 반대로 제가 그쪽에서 키우라거 하니깐 시댁에서 난리가 나고 광광뛰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ㅎㅎ 독하게 우리 살아요 아이까지 어쨋든 없는 상황에서 엄마가 잘살아야 결국 찾아오고 만나도 떳떳해지죠. 저도 정말 제아이 못본지 3개월이 되는데 이제는 정신차리고 더 독해져요 무얼 해도 그 어느때보다 더 열정적이고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왜냐구요? 내 아이 생각하니깐요 빨리 성공해야되니깐 그래야 당당한 엄마로 나타날 수 잇으니깐요~ 시간이 약이에요 지금 아니 몇달은 정신나간 여자마냥 지나가는 아이만 봐도 가슴이 무너져 내려요 저는 길다닐때 사람들도 무서워서 마스크로 무장 하고 다녔었어요 근데 삼개월쯤 되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예쁘게 화장도 하고 엄두도 못낸 힐까지 꺼내 신고 나가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 정답이더라구요 남편은 평생 후회할껍니다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본인은 피눈물 난다는걸 왜 모르는지요~ ㅎㅎ 현명하게 우리 헤쳐 나아가요!!

ㅠㅠ오래 전

읽우면서눈물이막나네요..어찌되엇건힘내세요...

애정결핍오래 전

아이가 눈에 밟혀도 일단 님이 살 길 찾으세요. 제 주변에 이혼가정인 애가 있는데 그 집도 엄마가 이혼하자고 하고 아이 두고 나갔어요. 애 아빠는 능력없는 한량같은 사람인데 어쨋든 직장있으니 양육권 갖더라고요. 애엄마한테 한 2년정도 애 안 보여주고 그랬죠. (10년도 더 전이라 가능한 얘기일거에요. 지금은 법이 그렇게 못하게할겁니다) 아이가 엄마를 원망하냐고요? 아니요. 아이는 반듯하게 자라서 고등학생되자마자 지 엄마한테 갔어요. 그 엄마는 아이 안보고 사는 6년 시간동안 돈도 벌고 자리도 잡았고 중학생때부턴 매달 아이를 봤구요. 고등학교때 학교문제로 서울로 데려가겠다 하니까 별 말없이 보냈고. 아이 대학들어가고 나선 재혼도 하셨어요. 언젠가 대학생된 아이한테 물어보니까 능력없이 욕만 하는 아버지보단 엄마랑 사는게 나을거 같아서 중학생때부터 엄마랑 살고 싶다고 얘기했었대요. 엄마 남친도 클하게 인정하고요. 아이가 힘들었던게 왜 없겠냐만은 엄마랑 아빠가 서로 죽일듯이 원망하는 집안에서 사는 것보다 훨 나았다고는 해요. 할머니가 엄마욕하는건 듣기 싫었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더욱 엄마를 찾아가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님만 반듯하게 잘 살아주면 언젠가 아이도 옵니다. 아이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꼭 끝까지 님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으세요.

ㅇㅇ오래 전

더러운 님남편 피섞이고, 얼굴닮고, 유전자섞인 애가 왜 왜밟힘? 버리세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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