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6일 일하며 매일 저녁 돌아온 집엔 마땅한 찬이 없어서
명절에 선물로 받은 햄에 고추장 반찬삼아 꾸역 꾸역
먹고 있는 제가 너무 뭐라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가 먹던 밥에 묻어 있던 고추장을 쳐다보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밥 먹다 한참을 울었습니다. 고3때 취업하여 쉼없이 달려온 제가 이제서야 제 속마음을 안건지 그냥 감수성이 풍부해져서인지... 잘 모르겠네요.
친구한테 털어놓자니 일 때문에 연락도 잘 못했는데 이제 와서 제 속사정 얘기하면서 연락하면 필요할 때만 찾는 친구될까봐 무서워요
익명의 힘을 빌려 그냥 얘기할 데가 없어서... 올려봤어요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