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감사요)제 신랑이 부끄러운 일을 하나요?

ㅇㅇ2017.02.05
조회280,083

+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나랑 동갑이지만.. 저희 신랑은 훨씬 더 어른스럽고
나보다 더 삶에 가치를 느끼며 살구있구나 싶어요

저희신랑은
그전 사무실에서도 늘 보통 8시에 출근해서9시에
마쳤고, 야근이 대부분이였고 주말근무,심지어 철야까지
한적이 수도없이 많아서 .. 제가 몸 걱정을 해도 대수롭지
않게 느껴요. 그래도 자기몸에 이상이 오면 안할테니 걱정
말라고 하니 조용히 지켜보며 챙겨주기로 했어요.

평생 직장을 택한건 아니구요
아기가 19개월이지만 점점 들어가는 돈이 많아지는데
여지껏 산 거 처럼 살수없다는 생각이 자꾸 신랑을 압박
해온건 아닌지.. 적금을 넣고 충분히 여윳돈을 만드는게
목적이라고 하네요.. 그 첫번째가 저희가 이번에 아파트
이사올때 친정집에서 오천만원을 빌렸는데 이걸 갚는게
첫번째고, 나머지는 오로지 저금이네요

평생 직장이 아니면 나이는 들어가는데 어쩔거냐고 물으니
자기가 생각하는걸 설명하는데 그냥 너무 복잡해서
믿고 따르기로 했어요.

중소기업 다녔지만 그 나이에 비해 연봉도 많이 받았고
회사에서도 인정 받고 다녔던 성실하고 야무진 사람이라
걱정은 안하지만 .. 신랑이 바라고 그리던 그림처럼 잘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한때,
저부터 신랑의 직업을 안좋게 봤는데 제가 친구욕을 할
자격은 못되지만.. 저는 마트&세차의 직업이 부끄러웠던
건 절대 아니구, 그냥 회사원인 남편이 좋았던 거 같아요
밑도 끝도없이 그 이유 하나로 남편에게 말도 심하게 한 거
같아서 반성 많이 했어요.

댓글 하나씩 읽으면서 제 그릇이 이렇게 작은데
남편의 성공을 도와줄수 있을까 생각 많이 하게 됐어요

집에와서 밥먹고 나가는 신랑 뒷모습에 울컥했는데
이마음 잘 간직하면서 열심히 내조할께요!
댓글 다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처음으로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
오타가 나더라도 이해부탁드려요

저희 신랑은 34살이고
몇년전까지 회사 과장으로 있다가 퇴사를 한 후
지금은 배송과세차 투잡을 하고있어요

저도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원했으나,
연봉인상, 줄어드는 매출 등등 혼자 몇달을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라 고집을 못꺽고 결국 그일을 하게 됐네요

10시부터 7시까지 마트에서 하고 8시부터 12시까지
버블세차?를 합니다

한달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400~450
연차가 오를수록 마트수입과 복지도 올라가서 힘들어도
버텨내고 다닐거라고 해요


첨엔
남들 이목에 부끄럽게 생각한적도 있었고
가족들 친구들한테도 말 못할만큼 자존심도 상했고
제 나름 마음고생도 했어요

신랑이 자기 한번 믿어달라고
가난한 자기집처럼 내새끼는 그렇게 안키우고싶고
돈에 허덕거리며 살고싶지 않다는 이유라네요

이제는 이해하고 열심히 일해주는 신랑덕에
저도 재밌게 일하고 있어요
늘 고맙고 미안하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근데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다같이 만나서 이런저런 수다 떨다가
그 무리중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그동안 있었던 일
이야기를 해줬더니 친구가 놀래면서 그러네요

회사 생활하다가 웬 배달?
운전직에 세차는 완전 밑바닥 아냐? 아니 **이가 그런게
아니고~ 대부분 사람들 인식이 그렇더라~
너 속 많이 상했겠네 그냥 회사 다니지 너무 자기생각만
하네 이러는거에요 ..


옆에 있는 친구들 전부 미친거아니냐고 말이면 다냐고
그러고 저도 한소리 거들었더니
다들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봐라고 되려 큰소리네요


나도 첨엔 부끄럽게 생각한 남편 직업을 욕한 친구한테
한말은 아니지만.. 막상 들으니 너무 속상하고 불쌍하네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말이 있긴 있는걸까요?ㅠㅠ

댓글 186

ㅎㅎ오래 전

Best정말 직업에 귀천이 없었다면 '직업엔 귀천이 없다' 라는 말이 생기지도 않았을 거다 라는 말을 봤어요. 저는 이 말을 보고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솔직히 겉으론 다 평등하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곤 하지만 다들 은연중엔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글쓴님도 그렇게 생각하셨었고요. 하지만 그걸 입밖으로 내뱉은 친구는 정말 별로네요.

ㅇㅇ오래 전

Best걍 속으로 생각하고 말걸 내뱉었네요 그런 사람과는 연 끊는게 나아요 다만 내 신랑이라면 전 말릴것 같아요 몸으로 하는 일은 젊을땐 몰라도 나이 먹을 수록 골병 나요 뭣보다 투잡이라니.. 맞벌이 같은데 세차까진 안하셔도 되지 않나요? 매일 10시부터 12시까지 일하는 신랑이라니.. 저라면 세차라도 그만두라고 하겠어요

에고오래 전

Best저런 마인드의 남편이 엄청 대단한 건데.. 남편이라고 힘든거 모르는 거 아니고 주위의 시선 모르는 거 아니고 남들한테 하대 받기 쉬운 직업이라 더 힘들텐데 가족을 위해서 선택하고 하루에 14시간을 일한다는게 어느 회사 과장이라는 직함보다 더 빛나네요. 남편은 잘 두셨는데 친구를 잘못두셨네요. 어서 마트에서 좋은 조건이 되어서 저녁시간엔 가족들과 편히 즐거운 시간 보내셨음 좋겠어요. 쿠크다스남편을 가진 저는 마냥 부럽네요ㅋㅋ

ㅇㅇ오래 전

본인 남편이 그런 남자가 되고 보니 직업에 귀천이 있냐 하층 노동자 훌륭하다라는 입발린 소리가 나오지. 자신도 이전엔 그런 남자들 밑바닥 인생, 하층민, 못배운 남자다 이렇게 생각했을거 아닙니까. 당연한겁니다. 친구가 글쓴이 속상할까봐 진짜 걱정해서 저런 소리를 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나 말자체는 맞는 말이죠. 솔직히 변호사 의사, 대기업하다가 배달하는 남자있습니까? 몸뚱이 팔아 하루하루 먹고사는 사람은 몸뚱이 늙으면 그대로 일끊기고 경비나 해야합니다.

ㅈㄲ오래 전

직업엔 귀천이 없는데... 왜 한녀들은 자꾸 직업이뭐냐 얼마냐 버냐 하는걸까 ㅉㅉ

ㅇㅇ오래 전

나이31살 즤신랑 특수차일해요.대기업에서 기술직하다 퇴사하고 특수차대출끝나서 결혼했죠.결혼전 인사도할겸 같은일했던 형님카페 오픈했다길래 갔더니 요즘무슨일하냐 운전일한다하니 영 반응이 쎄하네요ㅎㅎ직업귀천없다지만 아직까지는 운전일한다하면 무시많이받아요ㅜㅜㅎㅎ월 순수익만 최소 못벌때 500이상 1000까지도 벌어다주고 대기업물류라 일꾸준하고 주말에는쉬고 아침출근저녁퇴근 차번호판값이며차값만3억이넘어요 굳이 따지자면 사업자이고 무시할직업도아닌데 운전일이라고하면 그일힘든데 다른일하지..능력없어서 할일없어서 운전한다는듯이.말해요 하하 더 큰문제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들.어린이집다닐때부터 저집아빠무슨일하고 무슨차타는지가 입에서 오르락거려요.무슨말하든지 상관없지만 애한테놀지말라는몰상식한엄마들도많아서 애기죽이고 살게하고싶지는않아서 승용차도 큰맘먹고 외제차로삽니다. 친구년중에 돈만준다는 대학원나왔다고 학벌따지고 사는년있어요.그년은 학벌따지니 남편직업도.따지대요 그냥 그런인간들은 첨부터 끝까지 다 따지고 무시합니다.같이.무시해줘야 답이에요

매너리즘오래 전

부부가 참 보기좋네요 주변말은 한귀로 듣고 흘리는게 속편합니다

내가왜오래 전

그거 미친 거 맞으니 상종 마시길. 전 국민 상대로 사기치고 거짓말하고 있는 변호사들이나 저 높이 있는 년 놈하고 비교도 안되게 성실히 떳떳히 살고 있는데 뭔 개소리? 힘든 일 하니까 건강관리 신경 써 주시고 몇년 바짝 벌어서 집도 사고 여유있게 행복하게 사세요.

김센스오래 전

올해 35살 아빠입니다 월 수령액 300~320 정도 되는데 회사 때려치고 낮엔 탁송 배달 밤에 대리운전 해볼까 고려중입니다 직장생활 해도 피곤한건 매한가지고 월수입 100~200 정도는 더벌수 있다고 하더군요 내직업 내가 선택하는거지 뭔상관인지 오히려 온갖 선입견속에서 처자식 위해 희생할줄 아는 남편인데요 그리고 그친구 남편은 얼마 버냐고 물어보세요 결국 돈이 깡패입니다 님 남편 일하는게 장기적으로 내일 내사업 할수있는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 되네요

결혼2년차오래 전

남편 멋있네요!

ㅡㅡ오래 전

월400-500 님남편 진짜 존경스럽네요...본인이 돈모아서 혼자 잘살겠다는게 아니라 가족이 더 풍족하게 살길 바래서 하는거잖아요...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어요....멋지십니다.과거에는 그런시선 있었고 지금도 못배워먹은 사람들은 세차나 배달업무 하찮게 보는 사람 있어요...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힘든일 하시는 분들도 풍족하신분들 많아요....님 남편처럼요...저희 동네 자동세차장에 멤버쉽 카드로 운행하는곳 있는데 그분들 되게 전문적이시고 잘해주십니다 친절하시구요 주말에 30-40분 대기해서라도 거기만 가요...저처럼 좋게 보는 분들도 많아요...본인이 자신감있고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면 그만이에요...남편분 잘 챙겨드리세요...

ㅊㅊ오래 전

남편이 돈벌려고 발악을 하는데 여편네는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있으니. 한심하곤

박사장오래 전

내신랑이 저러면 업고다니겠다.. 얼마나힘들까ㅜ 쓰레기친구는 과감히 버리는것이.. 대단하다 하지못할망정 그댁신랑은얼마나 대단한일을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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