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내가 저지른 일..

쫑이^^*2008.10.27
조회166

안녕하세요. 전 26살 직딩남입니다.

일하다 점심시간이나 안바쁠때 톡을 즐겨보곤 했더랬지요.

모 서론은 다들 그렇듯 여기까지구요..

전철에서 제가 저지른 정말 죄송했던 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보려하옵니다.

 

때는 2005년 초가을쯤이었던거 같네요.

 

제가 2005년 7월에 제대하고 바로 2학기 칼복학을 했거든요.

 

00전문대 전자과인 저는 나름 정신 차렸다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영등포에 있는 자격증 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학교 수업 마치고 같은 반 복학생 몇명을 꼬드겨서 같이 다녔지요ㅋㅋ

 

모 솔직히 땡땡이도 많이 치고-ㅛ-

 

바로 아래층이 피씨방이라ㅠㅠ

 

인천행에는 '급행'전철이 있지요.

 

역 몇개를 건너 띠고 운행하는

 

사람도 일반전철보다 많고...

 

시간 단축이 많이 되는 전철이지요.

 

출퇴근 시간 외에는 자주 운행하지 않아서 항상 급행시간표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와 같이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영등포역으로 향했습니다.

 

수업이 9시 정도에 끝났는데요.

 

제 기억으로는 수업 끝나자 마자 열라 뛰어가야만 '급행'전철을 탈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때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전철역으로

 

경보수준의 걸음으로 걸어갔습니다.

 

영등포역 도착해서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는 순간.....

 

"동인천. 동인천 가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이 열차를 놓치면 오래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개찰구에서 "삑"하는 순간

 

친구와 함께 열라 뛰었습니다. ┗(__)┓==3

 

계단을 거의 다 내려갈 무렵

 

입구에 한 여성분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계신겁니다.

 

전 뛰면서 '문열리면 타겠지?'라고 생각하며

 

속도를 유지하면 뛰어 내려갔죠.

 

문이 열리고, 타려는 순간.....

 

서계시던 여성분이 안타고있던 겁니다.

 

제가 전철에 타는 순간 그 여성분과 약간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전철안에 사람이 많아서 저와 친구는 문쪽에 서서 밖을 바라보면 섰죠..

 

그런데........그 여성분......

 

정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절 바라보고 있더군요....

 

전 속으로 '왜 문앞에 서서 안타고 있었으면서 부딪쳤다고 인상써..씨..'

 

라고 생각하면 가뿐숨을 고르며 고개를 아래로 향한 순간......

 

그 여성분의 발을 보았을때.......

 

한쪽이 맨발이더군요.....

 

다른 한쪽은 샌들같은 걸 신고 계셨고...

 

그순간.....아.....

 

그렇습니다......

 

저랑 부딪치면서 제가  그여성분의 신발을 발로 차서...

 

신발이 승강장 아래로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X됐다..ㅆㅂ'

 

다시 고개를 들어 그 여성분의 얼굴을 봤습니다.

 

아까 그 표정 그대롭니다..어이없다는 표정...

 

그순간...전철문이 닫히면서....그 여성분의 표정은

 

어이없다...에서.......'머 이런놈이 다 있나'라는 표정으로 바뀌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정말 그 순간....제가 내려서 신발을 주워드렸어야 했는데..

 

너무 찰나의 순간이라....

 

그 여성분...얼굴...인상착의...솔직히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혹시 이글 보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사죄하고 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