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겐 닿지 않겠지만

오늘도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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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이 편지가 언젠간 닿았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내 맘 속에 머릿속에 불쑥 찾아오는 니가 유난히 보고싶은 새벽이야
직접 연락하고 싶지만 더 이상 용기가 나질 않네
헤어진 뒤로 매일 널 원망하며 지냈어 2년 가까이 함께 한 우린데 어떻게 넌 날 다 잊고 그렇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싶어서 너가 너무 밉더라
한때는 미친듯 사랑하던 우리도 헤어질 수 있구나 남이 될 수 있구나 뼈저리게 느껴져서 더 아프네
친구를 통해 니 소식을 들을때마다 왜 이렇게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는지 모르겠어
평소에 고민조차도 친구에게 털어놓지 않고 혼자 삭히던 너라서 더 니가 걱정이 돼
더 이상 내가 널 걱정할 이유가 없는데 왜 걱정이 될까 정말 미친거같다
혹시 너도 날 그리워하진 않을지 내 생각이 나진 않을지 궁금해 니 생각에 매일 밤 잠을 못 이루고 간신히 잠들어도 항상 꿈에서 널 만나더라
헤어진지 벌써 한달이 훌쩍 넘었는데 왜 난 아직도 너의 손길을 잊지 못하는걸까 싶어
내가 너한테 많은 사랑을 주기도 받기도 해서 그런가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오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넌 그럴 생각이 없겠지?
너랑 사귈때도 많이 힘들었지만 헤어지니 더 힘들다 니가 곁에 없는게 더욱 힘들고 미칠거같아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지만 너랑 나 인연이 닿게 되어 서로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생겼으면 좋겠어
아직도 내 맘 속에 머릿속에 니 흔적들이 가득해
보고싶어 정말 오늘따라 유난히 니 품에 다시 안기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