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20살된친구들아 헌팅조심해 ㅋㅋㅋㅋㅋㅋ

쥬링2017.02.06
조회32,506
안녕하세요 ㅠㅠ제가 이거 쓰고 싶어가지고
아이디까지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
편하게 반말로 쓸게요 !!
허접한 문장실력 이겠지만 꼭 읽어주세요 !!



우선 사건은 2016.2.2 목요일 홍대에서 발생함
난 친구랑 같이사는데 방학동안 늘 집에 박혀서 둘이
세상이랑 단절놀이를 했음.
난 어디 놀러다니고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그 날 좀 일찍 일어난 김에 페북에 뜬 홍대 원피스카페를
가볼까 했음 (홍대를 가지말았어야지 내가 죽일년이다 ㅋㅋㅋㅋㅋ)



친구도 오랜만에 외출이라 신나했고
그렇게 우린 홍대로 출발해서
원피스카페에 갔고 사진도 엄청 찍고 오길 잘했다고
하루에 성공을 확신하며 보내고있었음ㅋㅋㅋㅋㅋ


점점 해가 저물었고 지하철 끊기기전에
집에 가야되니까 (경기도 쪽에 살기에)
일찍이 한잔 가볍게 적당히 먹고 가자고 술집을 찾아다녔음
(꼭 적당히 먹으려는날 만랩을 찍는다 또 술먹으면 내가 사람이아니지)
술집에 가서 각 1병씩 둘이 솔플로 먹고 기분도 좋아지고
이대로 집가기엔 너무도 아쉬웠음 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홍대에서 핫 하다는 롯폰기 라는 (감성주점 이자카야)에 갔고 3층에서 커튼이 살짝 쳐져있는 곳에서
둘이 술을 다시 먹기 시작함
근데 일찍일어난 탓이라 술을 먹으면 먹을수록
둘다 잠이 쏟아졌고 이 상태로 지하철타고가긴 무리니까
뽕을뽑자 (?!..무슨논리인지 지금도 이해안감ㅋㅋㅋㅋ)
결국 편의점가서 핫식스 3캔까지 사와서 둘이 죽어라 먹기시작했고 노래란 노래를 다 따라부르고있었음



그때 우린 에일리 (제목이기억안남) 언니의 노래가
나오길래 신나서 떼창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어떤남자가 성큼성큼 걸어왔음
(커튼에 가려져 상반신은안보이고 하체만 보여서
순간 알바생이 우리 시끄러워서 조용히 시키려오는줄알았ㅁ)
갑자기 커튼중간을 상큼하게 뚫고 들어오더니
"죄송한데 처음부터 쭉 지켜봤는데요 (역시나 헌팅의 전형적인멘트 ) 두분이서 오신거같길래 저도 친구랑 둘이왔거든요 괜찮으시면 같이 여기서 드시던지 아니면 다른자리 가서
한잔하실래요?"
라고묻는데 진심 거짓말 1도 안 더하고 랩인냥
또박또박 2배속수준으로 말을하는데 뭔가에 홀린기분
보험회사직원인줄 ㅋㅋㅋㅋㅋ
친구는 나한테 허락맡아야된다며
떠넘김 ㅋ.ㅋ
일단 잠도 깰 겸 합석해서 재밌게 놀고 갈까 하고 같이 온 친구를 보여달라했음
ㅇ.ㅇ!!친구가 하석진 닮음 ㅋㅋㅋㅋㅋㅋ
영국에서 유학갔다가 한국온지 얼마 안된친구라며
보험회사 직원같은 친구가 어필하기시작함 ㅋㅋㅋㅋ
우린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 그 술집에서
합석하기로 하고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며 술을먹었음
남자 둘은 24살이였고 영국다녀온 남자는 무슨일하는지
듣긴했는데 기억도안남 보험회사직원같은남자는
맞춤정장을 만든다고했었고
이제부터 영국다녀온남자=영국남자
정장만드는남자는=정장남자
라고 줄여 적겠음!


생각의외로 재밌고 정장남자가 유머감각이 좀 뛰어나서
시간이가는줄도 모르고 계속 먹었음
그러다 영국남자가 pub에가서 술을 먹고싶다고
우리괜찮으면 2차를 가자고 물어봤고
나도 소주만 먹던 터라 맥주가 땡겨서 흔쾌히
콜을 했음 (미쳤지 내가 미친거지)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내친구가
"이번엔 저희가 계산할게요 "
하고 계산을 해버림
그 남자들은 쿨하게
"그럼 2차에선 우리가 낼게 "
라고 분명 쿨하게 쿨.하.게 그렇게 쉬원하게
뻥 뚫리게 말을했었음



2차에


코키 펍이란 곳에가서
영국남자랑 내친구가 같이 앉았고
내옆엔 정장남자가 앉았음
맥주 두병씩 먹고있었는데
정장남자가 취했는지
지가 메고온 넥타이는 40만원짜리고
걸친 수트는 원래 120만원인데 아는 지인분이 만들어주셔서 60만원에 샀다며 자랑을 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
ㅋ그렇게 깝치더니 자기혼자 맥주를 쏟아서 넥타이가
젖었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떨어서 내친구가
눈빛으로 열받은 표정을 보냄
그러고 정장남자가 배가고팠는지
안주 시키자고 감자튀김을 시킴
안주가 나오기전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부모님이 2억 8천만원짜리 집을줘서
미래 걱정이없다는 골빈소리를 또 하기시작함
그냥 한번 보고 말 사이니까
아무렇지않게 듣는데
눈마주치니 갑자기 사랑한다고 ...
이 남자는 정상이아니구나 싶었음
감자튀김이 나왔고 난 배가안고파서 영국남자랑 같이
옆에 다트하러 나감
한판하고 들어오니 내친구가 감자튀김 없다면서
말해주길래 괜찮다고 배안고프다고 말하고 술을 다시먹었음 근데 갑자기 정말 정상적이던 영국남자가 한마디를
내뱉는데 난 좀 충격적이였음



"얘들아 우리 지금 6만원나왔거든? 근데 아깐 3만얼마나왔잖아 (어쩌라곸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여기선 우리가낼께
(ㅇㅇ낸다며) 3차가서 너네가 내던지 힘들면 더치페이하자"

.....
.......?
...........????

순간 정적이 흘렀고
나는 깊은생각을 해본결과
영국에서 왔으니 외국은 더치페이국가니까
충분히 계산적일수 있겠다 하며 애써 이해해보려했음
그래서 알겠다했고
3차는 갈지말지 좀 더 고민 해본다했음

그때 내친구가 실수로 물을쏟아서 패딩이젖었는데
패딩옆에 정장남자 수트가있었음
젖지도않았는데
정장남자가 기겁하며
자기 수트괜찮냐고 ...호들갑이란 호들갑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친구가 참다참다 터져서
화를 내기시작함
이건 좀 아니라고 적당히하라고
둘이 막 싸우기 시작하는데
친구를 아무리 말려도 친구는 이미 눈이뒤집어질대로 뒤집어진 상태였음
술집에 외국인들도 많았고 보는 눈도 많아서
내친구와 정장남자는 밖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고온다고
나감
ㅋㅋㅋㅋㅋㅋ난 영국남자랑 둘이 어색하게
기다렸고
30분이 흘렀나
오지를 않길래 전화했더니 폰을 두고감 둘다 ;;
큰일이다 싶어서 둘이 나가서 찾아봤지만
흔적도없었고 20분만 더있다가 안오면 경찰에
신고를해보자 라고 했음
그 시간동안 내친구가 그남자한테 어디 끌려가서 맞고있나
이런저런 별 걱정이 다들기시작했고
술취하면 쌈닭인 내가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예의지키려다보니
슬슬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함
20분되기전 둘은 나타났고 친구는 몹시 빡친듯 돈때문에 지랄이냐며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카드를 들고 카운터로 달려감
나는 정신차리라고 가서 말렸고

결국 계산은 그 남자둘이서 우리보는 앞에서
더치페이를 함

속으로 계산적인 남자들이다 철저하다 라고생각하며
지켜보다
아는오빠가 데릴러와서 우린
쿨하게 인사없이 가게에서 나와서 아는오빠차에 탔음
타자마자 나는 참고있던 화를 친구한테
뿜었고 (참아도됬었는데 사림많은데서 굳이 난리를 쳐야됬냐고 쪽팔린다고 뭐라함) 근데 친구가 하는말이
정장남자
그새끼 보통이아니라며
있는척이란 척은 다하고 거지근성 쩔었다며
아까 영국남자랑 나랑 둘이 다트하고올동안 없어진
감자튀김에 대한 이야기를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듣고 숨못쉬게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랑 내옆에있던 그정장남자랑 마주보고 감자튀김을 먹는데 진심 감자튀김이 나오자마자
한주먹 잡더니 입으로 막 쑤셔 넣기시작했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안그렇게 생겼는데
숨도안쉬고 앞에 내친구는 보이지도 않는지



쉴새없이 입에 넣고 넣고
친구는 앞에서 계속 지켜보고있었고
그 정장남자는 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뺏어먹을까봐 하는 눈치로 먹었다고함




친구가 재연해주는데 손에 묻은 양념은 저렇게 쪽쪽 빨아먹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난 뒤에
나랑 영국남자가 돌아오자
아무일없었다는 듯 얌전히
있는모습에 내친구는 더 어이가없고 기가 찼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저런 거지근성남이랑 헌팅가져본건 처음...
여러분 헌팅 조심하세요
ㅠㅠㅠㅠ 서론 본론없는 이 긴 아무말을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