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할때 페이백을 원하는 모든분들께

정직한보험설계사2017.02.06
조회2,303
보험업 들어온지 3년차 30살 여자 젊은 설계사입니다
보통 여자가 보험업 한다고 하면
남편 직장있고 집에만 있기 좀 뭐해서 일하는
주부.. 의 이미지가 강한데 전 현재 싱글이구요

보험이라는 상품을 공부하는게 좋고
내 또래분들에게 평생 가져갈수 있는
제대로된 보장을 해드려서 돈걱정없는
노후를 마련해드리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당황스러운 고객들의 반응을 만나
제 가치관의 딜레마가 오고 있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보험가입할 때 설계사에게 선물을 요구하거나
(여기까진 괜찮음) 페이백(현금)을 요구한 분들.
그리고 받으신 분들.

첫번째로, 이러한 행위는
금융감독원에서 정한 법에 위촉되는 행위이며
저희는 3만원 이상의 금품 또는 상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위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두번째로, 보험판매는 사기행위가 아닙니다
10만원짜리 상품을 가입시키면 설계사가 100만원을
받는 그런 구조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터무니 없는것이고 사기인 것이죠
10만원을 가입한다고 해도
상품이 보장성보험인지, 연금인지,
10년납인지 30년납인지에 따라서
그리고 어느회사 상품을 판매했느냐에 따라서
설계사가 받는 수당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고객들은 그저 본인이 납입하는 보험료만 가지고
첫회보험료를 내달라 라던지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가입으로 인한 제 월급보다 많은 금액을요)

물론 가입을 시키면 상품에 따라
고객에 납입하는 보험료 이상의 수당을 받습니다
그건 정당한 노동의 대가입니다
저희는 찾아가는 서비스입니다
고객님은 우리가 사용하는 유류비, 앞으로 받게되는
고객관리서비스, 보험금받을때의 도움에 대해서는
비용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지만
이런것들이 전부다 저희에겐 정성이고 비용입니다

즉 우리가 받는 수당은 정당한 노동의 댓가입니다

물론 총무들이 뽑아준 설계서만 들고가서
사인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분들이 잘못됬다는건 아니지만)
요즘 젊은 보험설계사들, 공부도 많이하고
고객한사람 한사람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그 고객에게 딱 맞는 설계도 고민고민해서 직접 합니다
어떻게하면 이 고객의 직업(위험등급), 나이, 성별, 인생가치관을 반영하여 최적의 보험료로 최고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인지.

하나하나 다 계산해보고 담보하나씩 수정하면서
고민에 또 고민을 해서 가지고 간 설계서 입니다

그런데 어디은 선물 2개이상준다더라 부터
20만원이 넘는 페이백이라니요..
내는 보험료가 10만원이 안되는데...

이런 것들을 요구하는 행위는 곧 보험료의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겁니다
내가 많이 받아야 그 중 일부를 줄수가 있는거죠
보험설계사가 땅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누구는 얼마 받았더라 하는 사람 보험 보시면 답나옵니다
1. 보험료를 많이내고 있다(약 20만원이상)
2. 보장성보험료인데 납입기간이 상당히 길다(20년이상)
대충 보면 이러한 내용입니다

보험하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나쁜 보험은 없습니다
다만 그 사람의 상황에 맞지않는 보험을 가입해있는것이
나쁜 것입니다
가령, 나이가 어린데 보험료가 비싸다고
갱신형을 가입해 있는 경우. 등등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가입시키는 설계사가
미흡한 설계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요즘은 보험하시는분들 예전같지 않습니다
한건 올려야되니까 이것좀 팔아줘? 옛말입니다
그 보험료, 설계사 돈입니까? 결국 약속을 지키신다면
전부 본인 돈인 것을..
정당하고 성실하게 일한 노동의 댓가를
가입시키면 고객 눈탱이씌워서 돈 많이 버니까
그 중에 내 1회보험료를 달라.. 라고 하신다면
정말 고객을 위해서 설계 고민했던 전 그저 비참합니다..

보장으로, 보험금으로 제대로 받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 생각은 이런데 소비자님들 의견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