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욕하는 댓글이 많네요ㅎㅎ저도 남편이 생각없이 비밀번호 가르쳐준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를 시어머니가 갖다버리셔서 그일로 정말 대판 싸웠고, 그 후로는 그런 식으로 몰래 갖다버리는 행동은 안하셨다고 해요. 뭘 믿고 가르쳐줬냐 하시는데 일단 시어머닌 갖다 버리고 싶어도 못 그러시는걸 알고 있었던겁니다. 남편이 첫냥이 그렇게 잃은 후에 다시 데려온 냥이가 이제 8살이에요. 어머니가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약속하셨고 그후로 8년이 지났으니 남편도 이젠 안 그러겠지 믿었던 거죠.
비밀번호 저와 상의없이 가르쳐준것도, 자기가 안일했다고 인정했고 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이제 안 그러겠다고. 그런 사람을 쥐잡듯이 계속 잡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어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 뭐가 문제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왔으면 저도 가만 안있죠.
비밀번호 문제 욕하시는건 이해합니다ㅜ 저도 처음엔 진짜 욕나왔었거든요. 하지만 남편이 이제 안 그러겠다고 사과까지 했으니 된거죠..자기 실수 인정하는 사람 계속 닦달하고 들볶고 싶진 않아요. 그거야말로 부부사이 틀어지는 지름길이니까요. 사람이 어떻게 완벽하겠어요? 부족한건 고쳐가면서 서로 맞추고 사는게 부부잖아요ㅎㅎ
그리고 고작 고양이, 고작 짐승인데 어머니한테 그러냐는 분들..
님들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이 애들은 저희에겐 친자식이에요. 이렇게 아무리 말씀드려도 이해 못하시겠지만..암튼 그래요.
누가 당신의 자식을 이 추운 날씨에 베란다에 가둬놨다고 생각해 보세요. 설사 내 친부모라고 해도 당연히 화가 나죠. 저같아도 그랬을 겁니다.
키워주신 부모님인거 누가 모르나요?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화낼 문제는 화를 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키워주신 은혜 때문에 부모 앞에서 끽소리 못하고 살면 전 그게 진정한 마마보이 마마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추)고양이 베란다에 가둬놓은 시모(사이다썰)
헐 톡선이네요 놀랐어요...!
신랑 욕하는 댓글이 많네요ㅎㅎ저도 남편이 생각없이 비밀번호 가르쳐준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를 시어머니가 갖다버리셔서 그일로 정말 대판 싸웠고, 그 후로는 그런 식으로 몰래 갖다버리는 행동은 안하셨다고 해요. 뭘 믿고 가르쳐줬냐 하시는데 일단 시어머닌 갖다 버리고 싶어도 못 그러시는걸 알고 있었던겁니다. 남편이 첫냥이 그렇게 잃은 후에 다시 데려온 냥이가 이제 8살이에요. 어머니가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약속하셨고 그후로 8년이 지났으니 남편도 이젠 안 그러겠지 믿었던 거죠.
비밀번호 저와 상의없이 가르쳐준것도, 자기가 안일했다고 인정했고 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이제 안 그러겠다고. 그런 사람을 쥐잡듯이 계속 잡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어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 뭐가 문제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왔으면 저도 가만 안있죠.
비밀번호 문제 욕하시는건 이해합니다ㅜ 저도 처음엔 진짜 욕나왔었거든요. 하지만 남편이 이제 안 그러겠다고 사과까지 했으니 된거죠..자기 실수 인정하는 사람 계속 닦달하고 들볶고 싶진 않아요. 그거야말로 부부사이 틀어지는 지름길이니까요. 사람이 어떻게 완벽하겠어요? 부족한건 고쳐가면서 서로 맞추고 사는게 부부잖아요ㅎㅎ
그리고 고작 고양이, 고작 짐승인데 어머니한테 그러냐는 분들..
님들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이 애들은 저희에겐 친자식이에요. 이렇게 아무리 말씀드려도 이해 못하시겠지만..암튼 그래요.
누가 당신의 자식을 이 추운 날씨에 베란다에 가둬놨다고 생각해 보세요. 설사 내 친부모라고 해도 당연히 화가 나죠. 저같아도 그랬을 겁니다.
키워주신 부모님인거 누가 모르나요?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화낼 문제는 화를 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키워주신 은혜 때문에 부모 앞에서 끽소리 못하고 살면 전 그게 진정한 마마보이 마마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식과 동물이 같냐고 그러시겠지만, 저희에겐 같습니다. 사람이다 짐승이다를 떠나서 저희에겐 자식입니다.
남편이 불효자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어머니께서 애초에 그런 행동을 안 하셨으면 신랑도 이렇게까지 화내진 않았을 거라고요.
만약 시어머니가 남편과 싸울때 이젠 안 그러겠다, 미안하다 사과하고 그러셨으면 아마 남편도 참고 넘어갔을 겁니다. 하지만 시어머니께서...안그러셨어요ㅜ
하나도 안춥다, 안죽는다, 내가 싫다는데 그거 하나 못참냐, 그래서 저것들이 죽기라도 했느냐 큰소릴 치셔서 남편과 시어머니 둘 다 언성이 높아지고 싸움으로 번진거예요.
말이 길어졌네요ㅎㅎ 아무튼! 앞으로도 냥이들 예뻐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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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엊그제 결혼한 초초초초 신혼부부입니다.
오늘 진짜 집에 오자마자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저희 신혼집에 시어머니가 오셨었는데요, 저랑 신랑은 회사에 있는 시간이어서 시어머니가 집에 들어가 계셨어요. 현관비밀번호를 신랑이 가르쳐 줬다길래 집에 가면서 말다툼을 좀 했어요
퇴근시간이 좀 비슷해서 신랑이 데리러 와서 밖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갔거든요.
난 시어머니가 시도때도없이 문 따고 들어오시는거 꺼려진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신랑도 제가 그렇게 불편하다면 비밀번호 바꾸고 다음엔 안가르쳐주겠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잘 말씀드리겠다고. 그래서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저랑 신랑은 고양이를 키워요. 연애때부터 신랑은 아비니시안이랑 코숏한마리를 키웠고 저또한 길에서 업어온 업둥이들을 둘 키우고 있었어요. 둘다 엄청난 애묘인이죠.
결혼하고 합사도 성공적이어서 네마리 다 사이좋게 지내요.
근데 시어머니는 고양이를 싫어하십니다. 결혼전에도 저랑 신랑을 엄청 설득하셨어요. 고양이들 다른집 보내라면서..
집에 와 보니까, 냥이들이 우리 목소리 듣고 엄청 우는데 그게 베란다에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달려가보니 그 추운 곳에 다 넣어놓고 문을 닫아 놓으셨더군요..얼마나 문을 긁어댔는지 창문에 흔적 다 나 있고 애들은 막 발정났을때처럼 구슬프게 울고...(참고로4묘전부중성화된애들)
너무 어이없어서 일단 문부터 열어주려고 하는데 시모가 왜 문을 여녜요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오르더라고요
애들 왜 가둬두셨냐고 물으니까 싫어서 그랬대요 자기 잠깐 와있을때만 이렇게 하랍니다.
너무 화가 나서 폭발하려는데, 남편이 먼저 선수를 치더라고요....ㅋㅋ
시모한테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엄마 미쳤냐면서 이럴거면 오지 말라고 저번에도 그러더니 또 시작이냐며 왜 나한테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이랬느냐고 안방에 넣어두면 되지 왜 이 추운 날에 베란다에 그렇게 해놨느냐고 난리를 쳤어요.
신랑이 예전에 저 만나기 전에도 고양이를 키웠는데 시모가 몰래 갖다 버렸던 적도 있어서 신랑이 냥이들 일에는 되게 예민하거든요 물론 자기 엄마한테는 더욱이요.
아직도 키우던 냥이 갖다버린 것에 대한 원망이 커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놀랄 정도로 막 화를 내더라고요.
결국 전 뭐 끼어들지도 못하고..ㅋㅋ솔직히 저도 한소리하고싶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남편이 다 해서....허허
시어머니랑 신랑이랑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대판 싸우고 시어머닌 집에 돌아가셨어요.
신랑은 아까부터 냥이들 끼고 돌고 물고 빨고 아주 난리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참...다행스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따끔하게 화내준 남편에게 되게 고마워요.
솔직히....ㅋㅋ가끔 저보다 냥이들을 더 예뻐하는것같아서 얄밉긴 하지만 저도 뭐 그건 피차일반이라ㅎㅎ
주변에선 그러는거 보고 끼리끼리 아주 잘만났다고 혀를 내두르고 그럽니다ㅋㅋㅋ
암튼, 오늘 참 다사다난했네요. 남편이 비밀번호 가르쳐드렸단 소리 듣고 진짜 기분 안좋았었는데 내일 맛있는거 만들어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