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좀 한다 고기 좀 안다 하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이게 정말 익은 고기인지..
어제 저녁 작은아이 발레 공연을 마치고 아이가 가고 싶다는 *슐리를 갔습니다. 간만에 남편 음주도 좀 허락해주고 싶어 무제한 와인도 먹어보고자 집에 차도 세워놓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광교 *슐리로 방문했습니다.
치킨 그라탕인가 하는 메뉴였는데 뜯어먹다 보니 뼈 부분에서 핏물이 배어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덜 익은것 같다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조리직원에게 가져가서 덜익었다고 클레임을 걸었습니다.
조리직원 말로는 ‘이 닭고기는 다 익은 채로 본사에서 들어오는 거라서 안익었을리가 없다'는 거에요. 누르면 핏물이 나올 정도인데 이게 익은게 맞냐고 하니 다 익어서 오고 한번 더 익혀서 그럴리가 없는데 전량 폐기하겠다 하더라구요. 뷔페 음식이라는게 내가 맘에 안맞는 음식은 안먹으면 그만인건데, 누가봐도 안익은걸 익었다고 말하는데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장 담당자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주방복을 입은 남자분이 한분 오시더니 치킨 때문에 클레임 하신 것 맞냐고 물어보면서
‘이게 헤모글로빈 응고 현상이라고 해서 덜익은게 아닙니다. 정상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사실 요리사이고 저도 요식업에 나름 10여년을 몸담았던 사람인데 이게 요식업이라고 하든 서비스업이라고 하든 그분의 응대 방식이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누르면 아직도 피가 배어나오고, 잘 익은 닭고기에서 나타나는 특징인 뼈에서 잘 분리가 되고, 특유의 결이 나타나는 현상이 없이 살이 뭉글뭉글 생살처럼 보이는 상태였는데도, 이건 다 익은게 확실하고 본인들이 조리하는게 아니고 다 익은걸 소스하고 데워 나가기만 하는거를 클레임이 자꾸 들어와 “220도 오븐에서 10~20분”을 더 익혔다며 다 익은거라고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헤모글로빈 응고현상 찾아보시면 나온다는 둥, 가져가셔서 확인하셔도 된다는둥..
분명히 사과도 없이 와서 자기 할말부터 했는데 분명히 사과도 했다며 언성을 높이시기에 저희 남편이 화가 많이 나서 큰소리를 좀 냈어요.
본사에서 들어온 레시피대로 조리했고 매뉴얼대로 응대하고 있는거라 음식과 응대방식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였는데 남편이 요리사라고 밝히고 요리를 전공하셨냐 물으니 본인은 전공자도 아니고 요리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본사에서 오는대로 할뿐이라고, 모든 패밀리 레스토랑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 닭고기는 오븐구이 형식으로 조리되는 닭고기구요, 부위로 봤을때 허벅지 부분인 듯 합니다. 허벅지 부분에는 피가 고여있는 경우가 있어 오븐 조리중에 한두번 찔러줘서 고인걸 빼내고 조리하기도 하구요, 만약 피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익었다면 저정도로 빨갛게 나오지는 않는걸로 압니다. 피라는게 응고되면 검어지거나 굳어지지 저렇게 빨간 액체로 줄줄 나오지는 않지요. 사진상의 상태는 손으로 많이 만져서 번져있는 상태구요. (혹 제가 모르는 지식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나 남편이나 요식업에서 오래 근무해서, 그 환경이나 음식이 잘못 나오는 상황 등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덜익었으면 더 익히면 되는거고 잘못 나왔으면 다시해주면 되는거고 식사시간을 망쳤으면 사과하면 되는 일인데, 본인이 공부해 쌓은 지식도 아니고 본사에서 주는 응대메뉴얼대로 고객에게 우기듯이 말하는 방식은 정말 아니었구요. 얼마전에도 클레임이 있었고 그분은 직접 확인하겠다며 들고 가셨다는데, 그때도 아마 똑같이 응대했을 것이고 답답한 고객이 화가나서 들고갔겠죠. 어설픈 전문용어 섞어서 얘기하면 모르는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고 닭고기 육회를 먹게 생겼네요. 어디가서 진상부리며 까탈부리는 편도 아니고 문제가 있으면 그냥 다시 안가는 성격이고 머리카락 나와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왠만하면 그냥 건지고 먹자는 주의인데, 클레임 걸고 언성 높이고 할인이라도 받으면 몇푼 깎아 싸게 먹겠다고 저러나 생각할까봐 1원한장 안빼고 전액 계산하고 왔어요.
애들은 어차피 디저트류를 잘 먹고, 첫번째 접시에 그렇게 한바탕 하고 나니 고기쪽엔 손대기도 싫더라구요. 파스타랑 과일 몇번 가져오니 먹을것도 없고 먹기도 싫고..
*슐리에 엄청 큰 기대를 가지고 가서 먹지는 않고, 돼지고기는 맨날 냄새나고, 슈가자몽에 슈가는 맨날 녹아있어도 전 그냥 먹었어요. 그래도 식후 커피 다른데가서 안마셔도 되고, 애들이 디저트 퍼다 먹어도 눈치 안보이고 하니까요. 본사에서 들어오는거 알죠. 데워서 나오는거 알구요. 응대메뉴얼 있는것도 알지만요. 최소한 닭고기를 생으로 줘놓고 그게 익은건지 안익은건지 판단도 안될 정도의 무지는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본사에서 자꾸 안익은게 오면 본사에 클레임해서 닭고기 자체를 수급받지 말던지 가져왔으면 제대로된 지식으로 제대로 익혀 주던지요. 안익었으면 제대로 사과라도 하던지요..
평소같은 식사였고 남편이 화난 상태로는 그냥 수저 놓고 나왔을테지만, 딸아이가 가자고 한 곳인데 중간에 다저녁에 자리 옮기기도 싫고 아이들은 어차피 디저트 위주로 먹고 하니 더 큰소리 내서 좋은날 망치고 싶지 않아서, 알겠으니 본사에 얘기 하셔야 할듯 하다고 하고 제가 대충 마무리 지었습니다만, 그분이 찍어 가라고 당당히 주신 저 치킨의 단면을 어느 누구한테 보여줘도 익었다고 하는 사람이 없네요.
AI로 닭고기에 예민한때에 보면 볼수록 화가 나서 올립니다. 익은 고기를 안익었다고 맗씀드릴 수는 없다던 점장님, 요리에 대한 지식이 없는게 당당하면서 대형패밀리레스토랑의 책임자이신 점장님. 고객이 사과를 못들었다고 하는데도 본인은 분명 했다고 언성 높이신 점장님. 이글이 전해전해 진다면 좀더 직업에 책임감과 사명감과 자존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슐리는 이런식으로 변명식의 응대매뉴얼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보이며, 적어도 책임자 1,2명에게는 전문적인 음식에 대한 교육을 하셔야 하지 않나 싶네요.. 맛은 둘째치고.. 닭고기 육회.. 제가 포 떠 드림 드실껀가요. 이랜드 푸드 관계자분들.. 다른데 가서 피 줄줄 나오는 치킨 맛있게 드시나요..
광교 *슐리 덜익은 닭고기 응대 최악이네요
공유 가능하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혐오스런 사진 죄송합니다
요리좀 한다 고기 좀 안다 하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이게 정말 익은 고기인지..
어제 저녁 작은아이 발레 공연을 마치고 아이가 가고 싶다는 *슐리를 갔습니다. 간만에 남편 음주도 좀 허락해주고 싶어 무제한 와인도 먹어보고자 집에 차도 세워놓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광교 *슐리로 방문했습니다.
치킨 그라탕인가 하는 메뉴였는데 뜯어먹다 보니 뼈 부분에서 핏물이 배어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덜 익은것 같다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조리직원에게 가져가서 덜익었다고 클레임을 걸었습니다.
조리직원 말로는 ‘이 닭고기는 다 익은 채로 본사에서 들어오는 거라서 안익었을리가 없다'는 거에요. 누르면 핏물이 나올 정도인데 이게 익은게 맞냐고 하니 다 익어서 오고 한번 더 익혀서 그럴리가 없는데 전량 폐기하겠다 하더라구요. 뷔페 음식이라는게 내가 맘에 안맞는 음식은 안먹으면 그만인건데, 누가봐도 안익은걸 익었다고 말하는데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장 담당자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주방복을 입은 남자분이 한분 오시더니 치킨 때문에 클레임 하신 것 맞냐고 물어보면서
‘이게 헤모글로빈 응고 현상이라고 해서 덜익은게 아닙니다. 정상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사실 요리사이고 저도 요식업에 나름 10여년을 몸담았던 사람인데 이게 요식업이라고 하든 서비스업이라고 하든 그분의 응대 방식이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누르면 아직도 피가 배어나오고, 잘 익은 닭고기에서 나타나는 특징인 뼈에서 잘 분리가 되고, 특유의 결이 나타나는 현상이 없이 살이 뭉글뭉글 생살처럼 보이는 상태였는데도, 이건 다 익은게 확실하고 본인들이 조리하는게 아니고 다 익은걸 소스하고 데워 나가기만 하는거를 클레임이 자꾸 들어와 “220도 오븐에서 10~20분”을 더 익혔다며 다 익은거라고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헤모글로빈 응고현상 찾아보시면 나온다는 둥, 가져가셔서 확인하셔도 된다는둥..
분명히 사과도 없이 와서 자기 할말부터 했는데 분명히 사과도 했다며 언성을 높이시기에 저희 남편이 화가 많이 나서 큰소리를 좀 냈어요.
본사에서 들어온 레시피대로 조리했고 매뉴얼대로 응대하고 있는거라 음식과 응대방식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였는데 남편이 요리사라고 밝히고 요리를 전공하셨냐 물으니 본인은 전공자도 아니고 요리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본사에서 오는대로 할뿐이라고, 모든 패밀리 레스토랑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 닭고기는 오븐구이 형식으로 조리되는 닭고기구요, 부위로 봤을때 허벅지 부분인 듯 합니다. 허벅지 부분에는 피가 고여있는 경우가 있어 오븐 조리중에 한두번 찔러줘서 고인걸 빼내고 조리하기도 하구요, 만약 피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익었다면 저정도로 빨갛게 나오지는 않는걸로 압니다. 피라는게 응고되면 검어지거나 굳어지지 저렇게 빨간 액체로 줄줄 나오지는 않지요. 사진상의 상태는 손으로 많이 만져서 번져있는 상태구요. (혹 제가 모르는 지식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나 남편이나 요식업에서 오래 근무해서, 그 환경이나 음식이 잘못 나오는 상황 등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덜익었으면 더 익히면 되는거고 잘못 나왔으면 다시해주면 되는거고 식사시간을 망쳤으면 사과하면 되는 일인데, 본인이 공부해 쌓은 지식도 아니고 본사에서 주는 응대메뉴얼대로 고객에게 우기듯이 말하는 방식은 정말 아니었구요. 얼마전에도 클레임이 있었고 그분은 직접 확인하겠다며 들고 가셨다는데, 그때도 아마 똑같이 응대했을 것이고 답답한 고객이 화가나서 들고갔겠죠. 어설픈 전문용어 섞어서 얘기하면 모르는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고 닭고기 육회를 먹게 생겼네요. 어디가서 진상부리며 까탈부리는 편도 아니고 문제가 있으면 그냥 다시 안가는 성격이고 머리카락 나와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왠만하면 그냥 건지고 먹자는 주의인데, 클레임 걸고 언성 높이고 할인이라도 받으면 몇푼 깎아 싸게 먹겠다고 저러나 생각할까봐 1원한장 안빼고 전액 계산하고 왔어요.
애들은 어차피 디저트류를 잘 먹고, 첫번째 접시에 그렇게 한바탕 하고 나니 고기쪽엔 손대기도 싫더라구요. 파스타랑 과일 몇번 가져오니 먹을것도 없고 먹기도 싫고..
*슐리에 엄청 큰 기대를 가지고 가서 먹지는 않고, 돼지고기는 맨날 냄새나고, 슈가자몽에 슈가는 맨날 녹아있어도 전 그냥 먹었어요. 그래도 식후 커피 다른데가서 안마셔도 되고, 애들이 디저트 퍼다 먹어도 눈치 안보이고 하니까요. 본사에서 들어오는거 알죠. 데워서 나오는거 알구요. 응대메뉴얼 있는것도 알지만요. 최소한 닭고기를 생으로 줘놓고 그게 익은건지 안익은건지 판단도 안될 정도의 무지는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본사에서 자꾸 안익은게 오면 본사에 클레임해서 닭고기 자체를 수급받지 말던지 가져왔으면 제대로된 지식으로 제대로 익혀 주던지요. 안익었으면 제대로 사과라도 하던지요..
평소같은 식사였고 남편이 화난 상태로는 그냥 수저 놓고 나왔을테지만, 딸아이가 가자고 한 곳인데 중간에 다저녁에 자리 옮기기도 싫고 아이들은 어차피 디저트 위주로 먹고 하니 더 큰소리 내서 좋은날 망치고 싶지 않아서, 알겠으니 본사에 얘기 하셔야 할듯 하다고 하고 제가 대충 마무리 지었습니다만, 그분이 찍어 가라고 당당히 주신 저 치킨의 단면을 어느 누구한테 보여줘도 익었다고 하는 사람이 없네요.
AI로 닭고기에 예민한때에 보면 볼수록 화가 나서 올립니다. 익은 고기를 안익었다고 맗씀드릴 수는 없다던 점장님, 요리에 대한 지식이 없는게 당당하면서 대형패밀리레스토랑의 책임자이신 점장님. 고객이 사과를 못들었다고 하는데도 본인은 분명 했다고 언성 높이신 점장님. 이글이 전해전해 진다면 좀더 직업에 책임감과 사명감과 자존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슐리는 이런식으로 변명식의 응대매뉴얼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보이며, 적어도 책임자 1,2명에게는 전문적인 음식에 대한 교육을 하셔야 하지 않나 싶네요.. 맛은 둘째치고.. 닭고기 육회.. 제가 포 떠 드림 드실껀가요. 이랜드 푸드 관계자분들.. 다른데 가서 피 줄줄 나오는 치킨 맛있게 드시나요..
반성과 개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