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하는 남자친구 얘기라서 어디다가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글 써봅니다..
두서없더라도 읽고 댓글로 조언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서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저는 이제 27이 된 직장인 여자입니다.
지금 일년반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는 24살 대학생이에요.
무려 3살이나 어리죠. 제가 대학생때부터 취업직전까지 알바하던 카페에 자주와서 친해졌어요.
그러던중 이 친구가 군대에 갔고, 저는 취업을하고 여차저차 하다보니 군대에 있을 동안 사귀게 되었네요. 연애생각도 없던 제가 연하를 만나게 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주변에서들 그나이에 주책이라며 만류하던 곰신생활을 1년 무사히 잘 마치고, 벌써 제대한지는 3개월이 조금 지났어요. 만난 기간으로는 4개월이 되어가는 중이네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남자에 관심이 없어서 연애경험도 거의없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좋았던 사람이 없었어요. 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무리 잘해주고 선물공세를 해줘도 마음이 안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를 만나고는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처음으로 깜짝이벤트도 준비해보고 한사람을 위해 손수 초콜릿이나 빼빼로도 만들어보고 커플아이템이나 닭살돋는 말들도 해보면서 말이에요. 제 성격도 많이 밝아졌고 지금까지도 크게한번 싸워본적이 없어요. 싸우게 되기도 전에 먼저 꼬리내리고 저한테 연락오거든요. 그런데 항상 너무 행복하니까 불안한 마음도 같이 따라다녔네요. 주변에서들 하는 말을 빌리자면, 남자친구가 몸만 좀좋지, 키도 보통이고 잘생긴편도 아니래요. 군대에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했거든요ㅎㅎ 제가 느끼기엔 현빈, 원빈, 강동원 그 누구보다 잘생겼지만요.
사실 제가 의심을 처음하게된 문제의 사건은 남자친구를 사귀기 전부터 있었네요. 저랑 사귀기 전에 연락만 하던 중에(썸이라고 하죠?) 휴가나온날 저랑 밥먹고 영화도 보고 카페에 갔다가 헤어진적이 있어요. 그러고 친구들이랑 술먹었다고 잤다고 하길래 당연히 집인줄 알았죠. 알고보니 여자들이랑 술먹고 ㅁㅌ에 간거였어요. 배신감에 정말 울고불고 난리났었지만, 아무일도 없었다고. 취해서 정말 잠만자고 나왔다며 결백하길래 너무 좋아한 나머지 속는셈치고 그 말을 믿고 넘어가줬습니다.. 이후로 본인이 떳떳하다는 증거라고 페이스북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네요. 그래서 더 믿었죠. 사랑하는 남자친구니까요.
자긴 당당하다고, 메세지 봐도 된다고 해서 가끔 메세지함을 들어가서 보곤 했는데, 사실 처음본날은 굉장히 충격받았어요. 대화의 내용은 성관계에 대한 얘기로 주로 흘러갔거든요.
이런식의 대화가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벌써 일년반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날만큼 그날의 충격은 잊을 수 가 없어요. 대체 왜 대화가 저렇게 흘러가는 지 모르겟어요.. 어떻게 여자를 저렇게 표현하는지부터가 충격이었죠. 저에게 여자는 사랑받기만해도 모자란 존재이다, 신이 내린 선물이다, 등등 그런 얘기만 했었거든요. 물론 지금도요!
그저 남자들끼리의 허세인가요..? 남자들은 다 이런식으로 대화 하나요? 아니면 저게 정말 다 사실이었을까요? 사실이었다면 지금은 저 과거를 정말 청산한걸까요.. 저한테는 모든게 남자친구가 처음이고 남자친구가 전부인터라 해결되지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들만 한가득이네요.
그때는 아직 어리니까, 나를 만나기 전의 대화이니까 이해해줘야지 했어요. 사실 너무좋으니까 여러 이유로 합리화시켰던것도 같네요. 군대에 있을때니까 그럴수도 있지. 하고 그냥 그렇게 눈감아 줬지요. 군대에 있을동안은 휴가때마다 절 만났기때문인지 걱정이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제대도 했고 완전한 사회인인데, 요즘들어 연락이 늦어질때 마다 저때 생각이 나서 그런지 계속 의심이 들곤 하네요.. 저는 일하느라 바빠서 많이만나면 일주일에 두번이고 길게는 3주동안 못보기도 했는데 그럴 때 마다 혹시나 여자와 함께 있나 하곤 걱정이 됩니다.
어쩌면 저의 기우일지도 몰라요. 만나서도 잘해주고, 떨어져있을때도 연락도 정말 잘해주거든요. 저의 권유로 공부도 시작했는데, 도서관다니며 열심히 하는거 보면 철도 들어가는것 같고.. 하지만 저는 처음으로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연애인데 상처받을까봐 너무 무섭네요...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털어놓으려고 생각도 해봤는데 남자친구가 상처받을 것만 같아요. 그건 너무 싫어서요...
정말 크게 상처받기전에 끝내는게 좋을까요..?ㅜㅜ 부모님끼리도 서로 결혼얘기가 오가는만큼, 저는 결혼도 하고싶은데요... 보통 남자들은 친한친구들끼리 과하게 대화를 하시는건지,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아니면 제 남자친구가 이상한건지..
읽어주세요!!! 남자분들, 군대에서 다이랬나요? 조언좀해주세요ㅜㅜ
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보려니 굉장히 어색하네요^^
너무 좋아하는 남자친구 얘기라서 어디다가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글 써봅니다..
두서없더라도 읽고 댓글로 조언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서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저는 이제 27이 된 직장인 여자입니다.
지금 일년반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는 24살 대학생이에요.
무려 3살이나 어리죠. 제가 대학생때부터 취업직전까지 알바하던 카페에 자주와서 친해졌어요.
그러던중 이 친구가 군대에 갔고, 저는 취업을하고 여차저차 하다보니 군대에 있을 동안 사귀게 되었네요. 연애생각도 없던 제가 연하를 만나게 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주변에서들 그나이에 주책이라며 만류하던 곰신생활을 1년 무사히 잘 마치고, 벌써 제대한지는 3개월이 조금 지났어요. 만난 기간으로는 4개월이 되어가는 중이네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남자에 관심이 없어서 연애경험도 거의없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좋았던 사람이 없었어요. 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무리 잘해주고 선물공세를 해줘도 마음이 안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를 만나고는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처음으로 깜짝이벤트도 준비해보고 한사람을 위해 손수 초콜릿이나 빼빼로도 만들어보고 커플아이템이나 닭살돋는 말들도 해보면서 말이에요. 제 성격도 많이 밝아졌고 지금까지도 크게한번 싸워본적이 없어요. 싸우게 되기도 전에 먼저 꼬리내리고 저한테 연락오거든요. 그런데 항상 너무 행복하니까 불안한 마음도 같이 따라다녔네요. 주변에서들 하는 말을 빌리자면, 남자친구가 몸만 좀좋지, 키도 보통이고 잘생긴편도 아니래요. 군대에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했거든요ㅎㅎ 제가 느끼기엔 현빈, 원빈, 강동원 그 누구보다 잘생겼지만요.
사실 제가 의심을 처음하게된 문제의 사건은 남자친구를 사귀기 전부터 있었네요. 저랑 사귀기 전에 연락만 하던 중에(썸이라고 하죠?) 휴가나온날 저랑 밥먹고 영화도 보고 카페에 갔다가 헤어진적이 있어요. 그러고 친구들이랑 술먹었다고 잤다고 하길래 당연히 집인줄 알았죠. 알고보니 여자들이랑 술먹고 ㅁㅌ에 간거였어요. 배신감에 정말 울고불고 난리났었지만, 아무일도 없었다고. 취해서 정말 잠만자고 나왔다며 결백하길래 너무 좋아한 나머지 속는셈치고 그 말을 믿고 넘어가줬습니다.. 이후로 본인이 떳떳하다는 증거라고 페이스북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네요. 그래서 더 믿었죠. 사랑하는 남자친구니까요.
자긴 당당하다고, 메세지 봐도 된다고 해서 가끔 메세지함을 들어가서 보곤 했는데, 사실 처음본날은 굉장히 충격받았어요. 대화의 내용은 성관계에 대한 얘기로 주로 흘러갔거든요.
이게 저의 고민이에요. 서론이 길었네요..
예를들자면 이래요. (많이 저급하니, 여기서 그만 읽으실 분은 뒤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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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A : 밥맛있게 먹었냐?
남자친구 : 나는 족발ㅋㅋ 족발이 아니라 여잘 먹어야 하는데ㅋ
친구 B : 오늘 친구들이랑 강남에서 술먹는다.
남자친구 : 오 즐~섹~
친구 C : 이번휴가때 여자사먹으러 가야지
남자친구 : 여전하구나. 사먹지말고 나처럼 술먹고 만나서 먹고버려~
친구 C : 여전한건 너지. 역시 쓰레기ㅋㅋ
이런식의 대화가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벌써 일년반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날만큼 그날의 충격은 잊을 수 가 없어요. 대체 왜 대화가 저렇게 흘러가는 지 모르겟어요.. 어떻게 여자를 저렇게 표현하는지부터가 충격이었죠. 저에게 여자는 사랑받기만해도 모자란 존재이다, 신이 내린 선물이다, 등등 그런 얘기만 했었거든요. 물론 지금도요!
그저 남자들끼리의 허세인가요..? 남자들은 다 이런식으로 대화 하나요? 아니면 저게 정말 다 사실이었을까요? 사실이었다면 지금은 저 과거를 정말 청산한걸까요.. 저한테는 모든게 남자친구가 처음이고 남자친구가 전부인터라 해결되지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들만 한가득이네요.
그때는 아직 어리니까, 나를 만나기 전의 대화이니까 이해해줘야지 했어요. 사실 너무좋으니까 여러 이유로 합리화시켰던것도 같네요. 군대에 있을때니까 그럴수도 있지. 하고 그냥 그렇게 눈감아 줬지요. 군대에 있을동안은 휴가때마다 절 만났기때문인지 걱정이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제대도 했고 완전한 사회인인데, 요즘들어 연락이 늦어질때 마다 저때 생각이 나서 그런지 계속 의심이 들곤 하네요.. 저는 일하느라 바빠서 많이만나면 일주일에 두번이고 길게는 3주동안 못보기도 했는데 그럴 때 마다 혹시나 여자와 함께 있나 하곤 걱정이 됩니다.
어쩌면 저의 기우일지도 몰라요. 만나서도 잘해주고, 떨어져있을때도 연락도 정말 잘해주거든요. 저의 권유로 공부도 시작했는데, 도서관다니며 열심히 하는거 보면 철도 들어가는것 같고.. 하지만 저는 처음으로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연애인데 상처받을까봐 너무 무섭네요...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털어놓으려고 생각도 해봤는데 남자친구가 상처받을 것만 같아요. 그건 너무 싫어서요...
정말 크게 상처받기전에 끝내는게 좋을까요..?ㅜㅜ 부모님끼리도 서로 결혼얘기가 오가는만큼, 저는 결혼도 하고싶은데요... 보통 남자들은 친한친구들끼리 과하게 대화를 하시는건지,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아니면 제 남자친구가 이상한건지..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그래도 연애좀 해보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