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선배와 파트라슈는 126일이 됬는데요, 오늘 우리의 짧지만 짧지않은 시간이 마침표를 찍게됬습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얘기 풀어낼게요^^
12월 마지막날부터 2월 1일 개학까지 31일의 방학이었었음.
파트라슈의 위험스위치는 이때부터 켜졌음.
31일의 방학동안 단 한번 본게 다고, 연락도 내가먼저, 만나자는 약속도, 데이트 주도도!! 뭐든 내가 먼저했었음.
그때부터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듬.
사실 엄니가 선배를 별로 안좋아하심(한 두달쯤전 본적 있음..)
한번은 엄니가 나한테 툭 물어보심
"니들 연락은 하나"
"응 내가먼저."
"니가먼저 한다고? 왜사귀노"
...우리엄니는 선배를 참 안좋아하심. 정말 안좋아하심.
방학기간동안 선배한테서 먼저 연락온건 딱 문자 5통임. 2번에 5통. 좀 심함...
혹시나 전화올까봐 집말고 독서실가서 공부하고 그랬지만 정작 전화는 내 친구들한테서만 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독서실갔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일동안 친구들한테서 걸려오는 전화로 실컷 수다떨곸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전화걸어서 선배랑 통화하고.
(그거때문에 요금 다써서 엄마 졸라서 요금 충전하고 그랬었음)
문제는 어제 팡 터졌음.
우리 학교 천장 석면공사가 아직 안끝나서 본관건물을 못쓰고 별관이랑 기숙사, 도서관에 임시교실 배치해서 씀....(쓰니의 임시교실은 히터고장으로....매우 추워 죽음ㅋㅋ)
본관건물 쓸때에는 항상 내가 먼저 선배 반 찾아갔었음. 쓰니교실은 1학년층 가운데였고 선배교실은 다른 층 구석에 있어서 암묵적 합의하에 그런거였음.
이제는 임시교실이고 쓰니 임시교실도 왕래가 많은곳이 아닌걸 선배도 알고있음.
나는 배정받자마자 냉큼 선배한테 어학실2라고 말했음.(찾아오라고 하믄서)
....하루....이틀.....일주일이 흘렀음. 한번도 안옴.
거기서 기분이 상하기 시작했음.
대망의 어제 오후 4시. 선배한테 문자를 한통 넣었음.
<어떻게 일주일이 지나는데 한번을 안온다.>
[깜빡했다]
[내일갈게]
여기서 1차 화남. 우리 마치는 시간은 4시 40분임. 별관에서 도서관까지 왕복10분이면 얼굴보고 인사까지 충분히 하고 남음.
평소에 싫은소리 한번 투정한번 안하고 지냈는데 저거도 많이 쓰고 지우고를 반복한거임.
만나러 오는걸 깜빡했다는 사실에 더 화가남.
내가 선배한테 별게 아닌애라는 느낌이 들어서 더 싫었음.
[그리고 줄거있어서 가야되]
여기서 2차 화남.
줄게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핑계가 없으면 올 이유가 없다는거처럼 보였음.
솔직히 너무 속상하고 서러운거임.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항상 보러 내려갔던건 아니지만 내가 이제껏 한건 뭐였나 싶어서 뭔가 허탈했음. 내가 한 일들이 의미가 사라지는기분이었음.
<아니야. 춥고 먼데 힘들게 뭐하러와. 오지마.>
난 평소에 문자할때 마침표나 맞츰법에서 매우 자유로움..ㅋㅋ 그래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문법과 맞춤법을 제대로 지키면 화를 풀어주려하거나 이유를 물어봄.
그리고 초기에 선배한테 분명히 말한 내용이기도 했음.
[괜찮아]
[줄게있어서 가야되]
괜찮아에서 3차 화남.
분명히 문자보낼때 맞춤법이랑 제대로 되면 별로 기분 안좋은상태인걸 알텐데 괜찮아 라고 오는건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음.
거기에 답하면 문자라도 막할거같아서 조용히 끔..
결과를 말하자면 오늘도 안왔음. 임시교실 아니면 강당에 있는걸 아는데도, 분명히 말했는데도 어디냐는 문자 하나 오지 않음. 여기서 다시 실망했음.
오늘 하루종일 선배 피해다녔음. 평소에는 보면 먼저 아는척하고 반갑게 손흔들고 했을 내가 안그러니까 친구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봐서 털어놨음.
"헤어져삐라"-버섯
"시끄럽다 수능 300일도 안남은 예비고삼이다 심란해지면 어떻하는데"
"니알빠가. 그거 신경쓰다가 니가 망할듯"-버섯
말은 쉬웠음.
학교 끝나고 다른지역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음.
-"니 남친이랑은 잘 되가나"
"ㄴㄴ요즘 좀 아님. 내가 요즘 화나있어서 좋지는 않음"
-"뭔일있었길래"
평범하게 수다를 떨다가 주제가 이렇게 흘러감.
모든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망설임없이 말함
-"왜사귀는데 사귀는거 맞나. 헤어져버려라. 헤어져도 별로 다를건 없을듯"
"..안그래도 그게 맞는건가 요즘 생각 많긴하다"
-"답답아 오래끌면 니손해임. 오늘 퍼득 전화해서 다 얘기하고 결과 보고하셈"
이러고 전화 끊음ㅎㅎㅎㅎ못된것.
안그래도 오래끌고싶진 않어서 말이 나온김애 충동적으로 보면 전화하라고 문자를 보내고, 한 20분후에 전화가옴.
"어. 전화했네. 내가 오늘은 할말이 많아. 그냥 내 철없는 투정일수도 있어."
-"응"
"내가 서운한게 되게 많아. 왜 개학하고 1주일이 지나는데, 한번도 먼저 보러 오려는 시도도 안해는지 궁금해. 그리고 선배가 보낸 문자도 그렇고. 우리 본관쓸때는 내가 항상 먼저 내려갔잖아."
-".."
"내가 1학년층 가운데 있고 선배가 밑층 구석에 있어서 내가 내려거로 암묵적 합의가 된거니까 거기에 불만은 없어. 근데 지금은 내가 인적 많은 곳에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은 먼저 올수도 있는거잖아. 안그래?"
-"그래."
"왜 한번도 먼저 오려는 시도도 안한건데? 오가고 만나는데 적어도 10분이면 충분하잖아. 별관까지 한시간걸리는거 아닌데. 그게 멀면 운동장으로 오라는 문자도 보낼수 있는거잖아."
-"..."
"왜 그런것도 안했던거야?"
-"..."
"그리고 오는걸 까먹었다니. 내일간다니. 그거 보고 내가 선배핸테는 까먹어도 되고 만나는거 내일로 미뤄도 상관없는 애인거같아서 되게 화났었어. 내가 과민반응 하는걸수도 있는데, 나는 그랬어. 그리고 용건이 없으면 안보러 올거였어? 그런거 아닌데 왜 용건있어서 와야한다 그래."
-"..."
이렇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나만 계속 말하고 있었음.
"왜 아무말 안하는건데. 이번에도 나만 이렇게 말하다가 끝내야되는거야?"
-".."
"난 왜 항상 내가 먼저 연락하고 나만 만나려고 하고 나만 말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선배가 아무 의미없이 한 행동에 왜 나만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화가나서 더 화나."
-".."
"연애 초기에 서로 대화하면서 알아가는거 중요하잖아.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상태에서 만난게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우리한테 그 과정이 있었어?"
-"...."
"항상 나만 말했잖아. 쌍방으로 소통이 되야하는데 나 혼자 일방통행이었던거잖아."
-"..."
"선배가 처음이라서 서툴고, 성격도 내성적이고 눈치도 없는거 알아서 4달 넘도록 기다려왔잖아. 그동안 싫은소리 한번 한적 없고 선배를 내가 원하는데로 고치려는 생각도 안하고, 사귀기 이전에 생활패턴들을 최대한 지켜주려고 항상 노력했잖아. 시간이 지나면 좀 말도 많이 하겠지, 나아지겠지 계속 기다렸잖아."
-"...."
"선배. 나도 어려. 성인군자처럼 어떤거든 기다리고 인내하는데에 한계가 없는 사람이 아직 아니야. 나도 성질 급하고, 특별한거 없는 그냥 18살된 여자애야."
-"..."
"얘기 들어주는거 물론 좋아. 좋은데 그것도 정도가 있어. 들어준다는게 아무말 안하고 다른사람이 말하는걸 보고만 있는걸 말하는게 아니잖아.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아무 말도 안한채로 있으면 내가 어떤 기분일지 생각 안해봤지."
-"..."
"나도 얘기할게 넘쳐나지는 않아. 나도 선배 얘기 듣고싶고 그래. 내가 말을 안하면 선배는 대화를 안하잖아. 연락과 마찬가지로."
-"..."
"...지금도 나만 얘기하고 있잖아. 나한테 하고싶은 말 없어? 나는 그럴 생각이 아니었다라거나 하는 말도 안하고있잖아."
-"..."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 중간중간 응,어 라고 하면서 듣고 있다는걸 표현하지 않음.
지금 내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건지. 귀찮아 하는건지 알수가 없으니까 더 서러워졌었음.
아무 반응 없는 사람한테 내가 화가난 부분에 대해서 조곤조곤 말하고 있자니 내가 나쁜애가 된 기분이었음.
"..이렇게 아무말 안하면 내가 나쁜애가 되는것같잖아. 나만 화가난걸 말하니까. 왜 항상 나만 이래야하는지 모르겠어. 왜 내가 지금 이감정을 느겨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나만 서운하고 화나고 우는지 모르겠어."
-"..."
"나한테 하고싶은 말 있으면 해."
-"......................"
"....없으면 끊을게."
한참을 기다렸음. 말을 할때까지. 한참이 지나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없으면 끊는다는 말을 하고 끊음.
그랬더니 5분쯤 후에 전화가 옴. 난 감정이 정리가 다 되지 않은 상태라 받지 않고 문자를 하나 보냈음.
파트라슈의 소소감동 연애일기 마지막. (이별)
안녕 여러붆ㅎㅎㅎ
되게 오랜만에 찾아와서 전하는 얘기가 이별입니다..
오늘로서 선배와 파트라슈는 126일이 됬는데요, 오늘 우리의 짧지만 짧지않은 시간이 마침표를 찍게됬습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얘기 풀어낼게요^^
12월 마지막날부터 2월 1일 개학까지 31일의 방학이었었음.
파트라슈의 위험스위치는 이때부터 켜졌음.
31일의 방학동안 단 한번 본게 다고, 연락도 내가먼저, 만나자는 약속도, 데이트 주도도!! 뭐든 내가 먼저했었음.
그때부터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듬.
사실 엄니가 선배를 별로 안좋아하심(한 두달쯤전 본적 있음..)
한번은 엄니가 나한테 툭 물어보심
"니들 연락은 하나"
"응 내가먼저."
"니가먼저 한다고? 왜사귀노"
...우리엄니는 선배를 참 안좋아하심. 정말 안좋아하심.
방학기간동안 선배한테서 먼저 연락온건 딱 문자 5통임. 2번에 5통. 좀 심함...
혹시나 전화올까봐 집말고 독서실가서 공부하고 그랬지만 정작 전화는 내 친구들한테서만 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독서실갔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일동안 친구들한테서 걸려오는 전화로 실컷 수다떨곸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전화걸어서 선배랑 통화하고.
(그거때문에 요금 다써서 엄마 졸라서 요금 충전하고 그랬었음)
문제는 어제 팡 터졌음.
우리 학교 천장 석면공사가 아직 안끝나서 본관건물을 못쓰고 별관이랑 기숙사, 도서관에 임시교실 배치해서 씀....(쓰니의 임시교실은 히터고장으로....매우 추워 죽음ㅋㅋ)
본관건물 쓸때에는 항상 내가 먼저 선배 반 찾아갔었음. 쓰니교실은 1학년층 가운데였고 선배교실은 다른 층 구석에 있어서 암묵적 합의하에 그런거였음.
이제는 임시교실이고 쓰니 임시교실도 왕래가 많은곳이 아닌걸 선배도 알고있음.
나는 배정받자마자 냉큼 선배한테 어학실2라고 말했음.(찾아오라고 하믄서)
....하루....이틀.....일주일이 흘렀음. 한번도 안옴.
거기서 기분이 상하기 시작했음.
대망의 어제 오후 4시. 선배한테 문자를 한통 넣었음.
<어떻게 일주일이 지나는데 한번을 안온다.>
[깜빡했다]
[내일갈게]
여기서 1차 화남. 우리 마치는 시간은 4시 40분임. 별관에서 도서관까지 왕복10분이면 얼굴보고 인사까지 충분히 하고 남음.
평소에 싫은소리 한번 투정한번 안하고 지냈는데 저거도 많이 쓰고 지우고를 반복한거임.
만나러 오는걸 깜빡했다는 사실에 더 화가남.
내가 선배한테 별게 아닌애라는 느낌이 들어서 더 싫었음.
[그리고 줄거있어서 가야되]
여기서 2차 화남.
줄게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핑계가 없으면 올 이유가 없다는거처럼 보였음.
솔직히 너무 속상하고 서러운거임.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항상 보러 내려갔던건 아니지만 내가 이제껏 한건 뭐였나 싶어서 뭔가 허탈했음. 내가 한 일들이 의미가 사라지는기분이었음.
<아니야. 춥고 먼데 힘들게 뭐하러와. 오지마.>
난 평소에 문자할때 마침표나 맞츰법에서 매우 자유로움..ㅋㅋ 그래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문법과 맞춤법을 제대로 지키면 화를 풀어주려하거나 이유를 물어봄.
그리고 초기에 선배한테 분명히 말한 내용이기도 했음.
[괜찮아]
[줄게있어서 가야되]
괜찮아에서 3차 화남.
분명히 문자보낼때 맞춤법이랑 제대로 되면 별로 기분 안좋은상태인걸 알텐데 괜찮아 라고 오는건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음.
거기에 답하면 문자라도 막할거같아서 조용히 끔..
결과를 말하자면 오늘도 안왔음. 임시교실 아니면 강당에 있는걸 아는데도, 분명히 말했는데도 어디냐는 문자 하나 오지 않음. 여기서 다시 실망했음.
오늘 하루종일 선배 피해다녔음. 평소에는 보면 먼저 아는척하고 반갑게 손흔들고 했을 내가 안그러니까 친구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봐서 털어놨음.
"헤어져삐라"-버섯
"시끄럽다 수능 300일도 안남은 예비고삼이다 심란해지면 어떻하는데"
"니알빠가. 그거 신경쓰다가 니가 망할듯"-버섯
말은 쉬웠음.
학교 끝나고 다른지역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음.
-"니 남친이랑은 잘 되가나"
"ㄴㄴ요즘 좀 아님. 내가 요즘 화나있어서 좋지는 않음"
-"뭔일있었길래"
평범하게 수다를 떨다가 주제가 이렇게 흘러감.
모든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망설임없이 말함
-"왜사귀는데 사귀는거 맞나. 헤어져버려라. 헤어져도 별로 다를건 없을듯"
"..안그래도 그게 맞는건가 요즘 생각 많긴하다"
-"답답아 오래끌면 니손해임. 오늘 퍼득 전화해서 다 얘기하고 결과 보고하셈"
이러고 전화 끊음ㅎㅎㅎㅎ못된것.
안그래도 오래끌고싶진 않어서 말이 나온김애 충동적으로 보면 전화하라고 문자를 보내고, 한 20분후에 전화가옴.
"어. 전화했네. 내가 오늘은 할말이 많아. 그냥 내 철없는 투정일수도 있어."
-"응"
"내가 서운한게 되게 많아. 왜 개학하고 1주일이 지나는데, 한번도 먼저 보러 오려는 시도도 안해는지 궁금해. 그리고 선배가 보낸 문자도 그렇고. 우리 본관쓸때는 내가 항상 먼저 내려갔잖아."
-".."
"내가 1학년층 가운데 있고 선배가 밑층 구석에 있어서 내가 내려거로 암묵적 합의가 된거니까 거기에 불만은 없어. 근데 지금은 내가 인적 많은 곳에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은 먼저 올수도 있는거잖아. 안그래?"
-"그래."
"왜 한번도 먼저 오려는 시도도 안한건데? 오가고 만나는데 적어도 10분이면 충분하잖아. 별관까지 한시간걸리는거 아닌데. 그게 멀면 운동장으로 오라는 문자도 보낼수 있는거잖아."
-"..."
"왜 그런것도 안했던거야?"
-"..."
"그리고 오는걸 까먹었다니. 내일간다니. 그거 보고 내가 선배핸테는 까먹어도 되고 만나는거 내일로 미뤄도 상관없는 애인거같아서 되게 화났었어. 내가 과민반응 하는걸수도 있는데, 나는 그랬어. 그리고 용건이 없으면 안보러 올거였어? 그런거 아닌데 왜 용건있어서 와야한다 그래."
-"..."
이렇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나만 계속 말하고 있었음.
"왜 아무말 안하는건데. 이번에도 나만 이렇게 말하다가 끝내야되는거야?"
-".."
"난 왜 항상 내가 먼저 연락하고 나만 만나려고 하고 나만 말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선배가 아무 의미없이 한 행동에 왜 나만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화가나서 더 화나."
-".."
"연애 초기에 서로 대화하면서 알아가는거 중요하잖아.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상태에서 만난게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우리한테 그 과정이 있었어?"
-"...."
"항상 나만 말했잖아. 쌍방으로 소통이 되야하는데 나 혼자 일방통행이었던거잖아."
-"..."
"선배가 처음이라서 서툴고, 성격도 내성적이고 눈치도 없는거 알아서 4달 넘도록 기다려왔잖아. 그동안 싫은소리 한번 한적 없고 선배를 내가 원하는데로 고치려는 생각도 안하고, 사귀기 이전에 생활패턴들을 최대한 지켜주려고 항상 노력했잖아. 시간이 지나면 좀 말도 많이 하겠지, 나아지겠지 계속 기다렸잖아."
-"...."
"선배. 나도 어려. 성인군자처럼 어떤거든 기다리고 인내하는데에 한계가 없는 사람이 아직 아니야. 나도 성질 급하고, 특별한거 없는 그냥 18살된 여자애야."
-"..."
"얘기 들어주는거 물론 좋아. 좋은데 그것도 정도가 있어. 들어준다는게 아무말 안하고 다른사람이 말하는걸 보고만 있는걸 말하는게 아니잖아.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아무 말도 안한채로 있으면 내가 어떤 기분일지 생각 안해봤지."
-"..."
"나도 얘기할게 넘쳐나지는 않아. 나도 선배 얘기 듣고싶고 그래. 내가 말을 안하면 선배는 대화를 안하잖아. 연락과 마찬가지로."
-"..."
"...지금도 나만 얘기하고 있잖아. 나한테 하고싶은 말 없어? 나는 그럴 생각이 아니었다라거나 하는 말도 안하고있잖아."
-"..."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 중간중간 응,어 라고 하면서 듣고 있다는걸 표현하지 않음.
지금 내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건지. 귀찮아 하는건지 알수가 없으니까 더 서러워졌었음.
아무 반응 없는 사람한테 내가 화가난 부분에 대해서 조곤조곤 말하고 있자니 내가 나쁜애가 된 기분이었음.
"..이렇게 아무말 안하면 내가 나쁜애가 되는것같잖아. 나만 화가난걸 말하니까. 왜 항상 나만 이래야하는지 모르겠어. 왜 내가 지금 이감정을 느겨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나만 서운하고 화나고 우는지 모르겠어."
-"..."
"나한테 하고싶은 말 있으면 해."
-"......................"
"....없으면 끊을게."
한참을 기다렸음. 말을 할때까지. 한참이 지나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없으면 끊는다는 말을 하고 끊음.
그랬더니 5분쯤 후에 전화가 옴. 난 감정이 정리가 다 되지 않은 상태라 받지 않고 문자를 하나 보냈음.
<지금 다시 통화하는거는 힘들거같아. 전화 안해줬으면 좋겠어>
이랬더니 금방 답장이 왔음.
[말하려고 하는데 전화를끊어?]
[내가 많이 잘못한건가보네]
[말도 제대로 안하고 알은체도 안하고 그래서]
[화내듯 문자해서 미안]
[우리 그냥 헤어지자]
--------------
여러분들 되게 죄송한데 시간관계상....여기서 끊어야할듯 합니다ㅜㅜ
빠른시일내 돌아올게요
이런얘기는 안끊고 계속 진행해야하는데 죄송합니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