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갈 수 있을까.. (제발 조언 좀

ㅇㅇ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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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3 올라가는데 어릴 때부터 꾸준히 똑똑하다는 소리 듣고 자랐어. 솔직하게 말하면 공부 안 해도 점수 잘 나오는 그런 스타일이야. 그것만 믿고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2년 내내 제대로 된 공부라고는 영어 하나밖에 안 했어. 7살 영어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8년을 배웠으니까 4개 영역은 부족한 거 없고 고 3 모고나 수능 풀어보면 1등급 나와. 명문고 영어 시험 풀어서 등급 계산해보면 1~2. 근데 6학년 때 아이돌에 빠져서 수학을 너무 허술하게 했어.

지금 3학년 올라가기 직전인데 3학년 1학기 거 반밖에 안 봤거든.. 반에서 평범한 애들도 지금 수원 수투하고 한가닥 하는 애들은 이미 몇 번을 돌았다는 거 듣고 정신차려서 1월 말에 수학 제대로 하기 시작했어. 일단 개념은 완벽하게 해야겠다 싶어서 셀파로 강남구청인강 듣는 중이야. 하루에 대단원 3~4개씩 , 인강 10개 이상 들어서 총 공부한 시간 재보니까 12시간정도 되더라고. 너무 충격받았고 2학년 때부터 조금씩 떨어졌던 성적 생각하니까 잠도 못 자게 무서워서.. 내가 절대 일찍 못 일어나는 스타일이라 1시쯤 일어나면 밥먹고 독서실가서 하루종일 하다 왔거든. 근데 아무래도 아침시간에 공부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서 이젠 일찍 일어나려고 ㅠㅠ 그리고 얼른 개념 끝내고 블랙라벨 풀 예정이야. 3월 달 안에 3-2까지 끝낼 수 있게 계획 세워 뒀어.

본론은, 사실 지금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예전보다는 덕질 조금만 하는데 여전히 트위터 같은 sns하고 있고 , 글 쓰는 거 좋아해서 여러 공모전 준비도 하고 있었어.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하기 전에) 근데 열심히 공부하려고 마음 먹어도 중간중간에 계속 휴대폰 보게 되고.. 혹시 알림 온 거 없나 확인하게 돼. 그래도 지금부터 이렇게 하면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딴짓 좀 해가면서 공부했는데 얼마 전 치대 붙은 지인 오빠 얘기 듣고 불확실했던 장래희망 의사로 굳혔어. 그냥 단순하게 아 돈 많이 벌고 싶어서 의사 할래. 이런 게 아니라는 걸 알아 줘 ㅠㅠ


진심으로 하고 싶어. 그래서 판에도 서치해보고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이렇게 깨작깨작 공부해선 도저히 될 것 같지가 않은 거야. 밥먹고 똥싸는 시간 빼고 죽어라 공부만 해야 가는 게 의대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ㅠ ㅠ 일단 난 국제고 진학 생각 중이야. 학교 선생님께도 조언 구해보니까 수시로 가려면 무조건 특목고를 가라고 하시는데 지역 전형으로 갈 거야. 국제고 간다고 했을 때 지방대포함 의대를 목표로 해서 1. 폰 없애고 투지로 바꾼다 . (내가 공부 더 못 하는 이유 99%는 폰인 것 같아서 바꾸는 동시에 휴덕하려고 ㅠㅜ) 2. 하루에 15시간씩 수학에만 몰빵해서 2월 안에 3학년 과정 끝내고 수원 수투 최대한 빨리 보기. 이렇게 한 후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반복해서 가서 내신도 잘 챙기면 갈 수 있을까 ?ㅠㅠㅠㅠㅠ 희망 안 심어줘도 돼 안 되면 그냥 안 된다고 말해 줘.. 다른 진로 찾게..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