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안녕! 앞으로 오빠한테 쓸 편지가 많을 줄 알았는데 두번째가 마지막이 됐어 자주 써줄껄
나는 사실 오빠가 이런말 할 줄 알고 있었는데 모른척 넘긴적 많은것 같아오빠가 사랑한다고 안할 때 부터, 스킨쉽을 먼저 안할 때 부터, 연락을 늦게해도 더이상 미안해하지 않을 때 부터, 가족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말을 어느순간 안했을 때 부터, 같이있는 미래를 얘기하지 않았을 때 부터 오빠는 끝을 생각하고 있었겠지
사귀다 문득 오빠가 요즘 사랑한다는 말을 안하네 얘기해볼까 하고 생각하다오빠는 원래 잘 안해 하면서 이해하는 척 하고연락이 한참 안돼서 서운하다고 생각해도 몇시간 뒤에 오빠전화오면 미안해서 전화한거라고 합리화 했어그래도 나는 잔소리를 많이 줄이고 이해해줬다고 생각했는데오빠는 많이 힘들었다고 하니깐 섭섭하면서 미안하네..
나는 오빠침대 오빠품에서 자는 것도 쇼핑하면서 이거어때 저거어때 하는 것도밥뭐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마트에 장보러 가는것도 공부하러나와서 같이 노는 것도사진찍을 때 오빠가 찡그리는 것도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은데 어떡하지생각도 많고 상상도 많은 오빠가 같이 살고 여행가고 취직하는 큰그림들 많이 그렸잖아거기에 나를 그려넣고 이제 오빠를 지우면 거기남은 난 어떡해오빠를 다시 그리려고 노력하는 것보단 나도 지우는게 낫겠지
우린 다른 것도 많았지만 닮고 같은 것도 많지 않았어?오빤 빨리먹고 나는 늦게 먹지만 서로 입에 넣어주고 접시에 덜어줬잖아오빤 일찍일어나고 나는 늦게 일어났지만 나는 일어나면 전화했고 오빤 들어갈때 전화했고..오빠는 날 꼭 안고자고 나는 차가운오빠발을 뎁혀줬었지
이제는 좋아하는 사람하고 철벽인사람이 서로 바뀌게 됐네편지에 할 말을 적어야 되는데 추억만 나열해 놓은게 됐어ㅎㅎ
말로 다 못전할것 같아서 조금만 더 쓸게헤어지자고 한 날 오빠가 밥 다먹고 나 먹는거 기다릴때 계속 쳐다보면서 있었잖아근데 그게 너무 고마웠어 항상 그래줬는데 그제서야 알았어
사람들 있는데서 스킨쉽하는거 조금더 용기내줬어서 고맙고 나를 잠시나마 오빠 미래에 넣어줘서 고맙고결정장애인 나 대신 결정해준것들 다 고마워항상 데리러 와주고 데려다 준 것도 고맙고! 고마운 것 투성이야
평소에 했어야 할 말들을 몰아서 하네 못적은 고마운 것들도 더 많아
나는 오빠가 밉지만 아직 좋으니깐 좋은 추억만 생각할게 오빠랑 사귈때 좋았어 잘해줘서 고마워아 또 마지막까지 내 땡깡받아주고 기다려줘서 마음 잘 추스리고 접고있어 이게 제일 고마워오빠말대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 연락하면 받아주세요 안녕!
못전하는 편지
오빠안녕! 앞으로 오빠한테 쓸 편지가 많을 줄 알았는데 두번째가 마지막이 됐어 자주 써줄껄
나는 사실 오빠가 이런말 할 줄 알고 있었는데 모른척 넘긴적 많은것 같아오빠가 사랑한다고 안할 때 부터, 스킨쉽을 먼저 안할 때 부터, 연락을 늦게해도 더이상 미안해하지 않을 때 부터, 가족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말을 어느순간 안했을 때 부터, 같이있는 미래를 얘기하지 않았을 때 부터 오빠는 끝을 생각하고 있었겠지
사귀다 문득 오빠가 요즘 사랑한다는 말을 안하네 얘기해볼까 하고 생각하다오빠는 원래 잘 안해 하면서 이해하는 척 하고연락이 한참 안돼서 서운하다고 생각해도 몇시간 뒤에 오빠전화오면 미안해서 전화한거라고 합리화 했어그래도 나는 잔소리를 많이 줄이고 이해해줬다고 생각했는데오빠는 많이 힘들었다고 하니깐 섭섭하면서 미안하네..
나는 오빠침대 오빠품에서 자는 것도 쇼핑하면서 이거어때 저거어때 하는 것도밥뭐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마트에 장보러 가는것도 공부하러나와서 같이 노는 것도사진찍을 때 오빠가 찡그리는 것도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은데 어떡하지생각도 많고 상상도 많은 오빠가 같이 살고 여행가고 취직하는 큰그림들 많이 그렸잖아거기에 나를 그려넣고 이제 오빠를 지우면 거기남은 난 어떡해오빠를 다시 그리려고 노력하는 것보단 나도 지우는게 낫겠지
우린 다른 것도 많았지만 닮고 같은 것도 많지 않았어?오빤 빨리먹고 나는 늦게 먹지만 서로 입에 넣어주고 접시에 덜어줬잖아오빤 일찍일어나고 나는 늦게 일어났지만 나는 일어나면 전화했고 오빤 들어갈때 전화했고..오빠는 날 꼭 안고자고 나는 차가운오빠발을 뎁혀줬었지
이제는 좋아하는 사람하고 철벽인사람이 서로 바뀌게 됐네편지에 할 말을 적어야 되는데 추억만 나열해 놓은게 됐어ㅎㅎ
말로 다 못전할것 같아서 조금만 더 쓸게헤어지자고 한 날 오빠가 밥 다먹고 나 먹는거 기다릴때 계속 쳐다보면서 있었잖아근데 그게 너무 고마웠어 항상 그래줬는데 그제서야 알았어
사람들 있는데서 스킨쉽하는거 조금더 용기내줬어서 고맙고 나를 잠시나마 오빠 미래에 넣어줘서 고맙고결정장애인 나 대신 결정해준것들 다 고마워항상 데리러 와주고 데려다 준 것도 고맙고! 고마운 것 투성이야
평소에 했어야 할 말들을 몰아서 하네 못적은 고마운 것들도 더 많아
나는 오빠가 밉지만 아직 좋으니깐 좋은 추억만 생각할게 오빠랑 사귈때 좋았어 잘해줘서 고마워아 또 마지막까지 내 땡깡받아주고 기다려줘서 마음 잘 추스리고 접고있어 이게 제일 고마워오빠말대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 연락하면 받아주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