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구경만 하다 여러분들의 작은 힘을 빌리고자 이렇게 로그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저의 눈높이로 다독여주실 것 같아 결시친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28살 여동생과 남동생을 둔 장녀입니다.
좋은 부모님 덕에 넉넉하지 않지만 화목한 가정아래 건강하게 잘 성장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학 시간강사와 학원 강사를 함께 하고 있고
여동생은 졸업을 남동생은 부사관 지원을 곧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셋 모두 사회에 나올 준비를 마치고 부모님 짐을 덜어드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엄마에게 불행한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이에 앞서 저희 엄마 이야기를 잠깐 할게요.
엄마는 8남매중 6째딸로 태어나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막내 이모에게 엄마노릇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30살이 되던 해 맞선으로 엄마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인 아빠를 만나 결혼하셨습니다.낯선 타지에 시집와 기댈 곳 없는 엄마를 아빠는 꽤 오랫동안 외롭게했다고 해요.
설상가상으로 친구를 참 좋아하던 아빠는 섣부른 보증으로 또 한 번 엄마를 힘들게 합니다.
그 덕에 사회경험도 별로 없던 엄마는 고모 오리가게에 가서 일당 3만원 받는 오리털 뽑는 허드렛일까지 하셨어요.
제가 어릴때라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그렇게 불우한 환경에 저희 셋만 보고 억척스럽게 살아오신 것 같아요. 당신께서는 고등교육을 끝으로 공부를 놓고 사셨던 것이 늘 아쉬웠던지 저희만은 꼭 대학 공부를 마치길 원하셨고 공부에 관한 지원은 아끼지않고 궂은 일 해가시며 끝까지 도와주셨습니다.
엄마아빠 결혼 당시 다녀온 신혼여행 사진에 있던 곱고 희던 엄마모습은 지금 그 어디에도 없네요.
너무 얘기가 길었네요. 지금 새벽이라 그저께 밤 일입니다.
퇴근하고 돌아와 생각지도 못한 얘길 들었습니다.
엄마 가슴에 딱딱한 혹이 만져진단 좋지 않은 얘기였어요.
돌맹이 같은데 만져져서 어제 아침 병원에 가서 초음파 사진을 찍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종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부위는 갑상선, 양쪽가슴 부위가 조금 넓어 가슴 절제 수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양성인지 악성인지는 내일 아침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상황이 좋지않은가 봅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엄마랑 이런 얘기를 나누고 더이상은 눈물이 왈칵 쏟아질까 엄마 머리맡에 앉아 머리만 쓰다듬고는 제 방에 들어와 고민하고 또 고민 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언니,오빠,친구,동생분들.
잠시만이라도 저희 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이제 자식농사 다 지어놓고 좀 편해져도 될 엄마에게 더 큰 불행이 닥치지않게 도와주세요.
저에겐 엄마를 덤덤히 위로할 수 있는 힘들, 엄마에겐 포기하지않고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이 시간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용기를 주세요.
늘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 곁을 지켜줄 것 같은 엄마가 하루 아침에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게 되었다니 믿기 힘들고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주변 없는 저라 횡설수설 너무 어지럽게 글을 쓴 것 같아요. 여태 고생만 한 우리엄마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는 말이 이렇게 길어졌네요. 많은 분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아 엄마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길 간절히 바랍니다.
함께 기도해주시면 저희 가족에게 너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우리 없지만 참 행복하게 살아왔잖아~
이제야 엄마 말동무도 되어주고 엄마 고민도 들어주고 엄마편에 서서 아빠한테 잔소리도 대신 해줄 수 있는 딸이 됐는데 , 여태 억척같이 잘 버텨온 엄마 시간 아깝게 왜 아프고 그래~
잘 이겨내서 다시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자 힘내 알았지?
사랑해 엄마
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가장 저의 눈높이로 다독여주실 것 같아 결시친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28살 여동생과 남동생을 둔 장녀입니다.
좋은 부모님 덕에 넉넉하지 않지만 화목한 가정아래 건강하게 잘 성장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학 시간강사와 학원 강사를 함께 하고 있고
여동생은 졸업을 남동생은 부사관 지원을 곧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셋 모두 사회에 나올 준비를 마치고 부모님 짐을 덜어드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엄마에게 불행한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이에 앞서 저희 엄마 이야기를 잠깐 할게요.
엄마는 8남매중 6째딸로 태어나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막내 이모에게 엄마노릇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30살이 되던 해 맞선으로 엄마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인 아빠를 만나 결혼하셨습니다.낯선 타지에 시집와 기댈 곳 없는 엄마를 아빠는 꽤 오랫동안 외롭게했다고 해요.
설상가상으로 친구를 참 좋아하던 아빠는 섣부른 보증으로 또 한 번 엄마를 힘들게 합니다.
그 덕에 사회경험도 별로 없던 엄마는 고모 오리가게에 가서 일당 3만원 받는 오리털 뽑는 허드렛일까지 하셨어요.
제가 어릴때라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그렇게 불우한 환경에 저희 셋만 보고 억척스럽게 살아오신 것 같아요. 당신께서는 고등교육을 끝으로 공부를 놓고 사셨던 것이 늘 아쉬웠던지 저희만은 꼭 대학 공부를 마치길 원하셨고 공부에 관한 지원은 아끼지않고 궂은 일 해가시며 끝까지 도와주셨습니다.
엄마아빠 결혼 당시 다녀온 신혼여행 사진에 있던 곱고 희던 엄마모습은 지금 그 어디에도 없네요.
너무 얘기가 길었네요. 지금 새벽이라 그저께 밤 일입니다.
퇴근하고 돌아와 생각지도 못한 얘길 들었습니다.
엄마 가슴에 딱딱한 혹이 만져진단 좋지 않은 얘기였어요.
돌맹이 같은데 만져져서 어제 아침 병원에 가서 초음파 사진을 찍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종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부위는 갑상선, 양쪽가슴 부위가 조금 넓어 가슴 절제 수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양성인지 악성인지는 내일 아침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상황이 좋지않은가 봅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엄마랑 이런 얘기를 나누고 더이상은 눈물이 왈칵 쏟아질까 엄마 머리맡에 앉아 머리만 쓰다듬고는 제 방에 들어와 고민하고 또 고민 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언니,오빠,친구,동생분들.
잠시만이라도 저희 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이제 자식농사 다 지어놓고 좀 편해져도 될 엄마에게 더 큰 불행이 닥치지않게 도와주세요.
저에겐 엄마를 덤덤히 위로할 수 있는 힘들, 엄마에겐 포기하지않고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이 시간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용기를 주세요.
늘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 곁을 지켜줄 것 같은 엄마가 하루 아침에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게 되었다니 믿기 힘들고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주변 없는 저라 횡설수설 너무 어지럽게 글을 쓴 것 같아요. 여태 고생만 한 우리엄마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는 말이 이렇게 길어졌네요. 많은 분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아 엄마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길 간절히 바랍니다.
함께 기도해주시면 저희 가족에게 너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우리 없지만 참 행복하게 살아왔잖아~
이제야 엄마 말동무도 되어주고 엄마 고민도 들어주고 엄마편에 서서 아빠한테 잔소리도 대신 해줄 수 있는 딸이 됐는데 , 여태 억척같이 잘 버텨온 엄마 시간 아깝게 왜 아프고 그래~
잘 이겨내서 다시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자 힘내 알았지?
사랑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