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아빠한테 맞았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a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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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1살인 여자입니다. 저는 작곡을 공부하고 있고 미디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건 저희 집안 때문인데요. 저희 부모님 세대 어른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싶어 방탈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길어도 참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렸을 때 부터 저희 아빠와 엄마는 부부싸움이 잦으셨고 화분이 부서진다거나 큰 언성이 오가고이혼한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화목한 가정이 아니었습니다. 싸움의 원인은 거의 다 아빠셨고 도박에 바람의심에 빚에 거짓말을 달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싫어하진 않았어요. 부모님이라는이유로요. 하지만 서서히 일어난 것 같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혐오가요. 
일단  9살 무렵에 일이 있었습니다. 그날 밤에도 엄마 아빠가 크게 싸우셨고 다음날 아침 집에는 저 혼자만 있었습니다. 갑자기 무서워져서 아빠한테 집전화로 4번 정도 통화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4번정도 받고나니 아빠가 큰 소리로 화내시더군요 야이씨 지금 일하는거 몰라?! 전화하지마 좀!!  그리고 그 날 저녁 씻고 나오는데 생생히 기억합니다. 저는 소파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저한테 너는 낳지 말걸 그랬다. 웃으면서 그 얘기를 했는데 큰 충격을 받았어요. 놀라서 아무말 안하니까 아빠가 장난친거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 기억이 크게 있습니다. 말하면 너가 어릴때일을 어떻게 기억하냐며 말돌리거나 들은척도 안합니다. 
본격적으로 갈등이 시작된건 중학교때부턴데 항상 싸우는 집때문에 전 친구들이랑 밖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나쁘게 놀았다는게 아니라 그냥 친구집이나 밖에 많이 있었죠. 집에가면 아무도없고 어차피 있어도 엄마 하소연이나 싸움구경만 하니까요. 저는 집안의 둘째라 거의 방치된 느낌이었는데 제가 집에 있어도 언제는 얘 왜 이리 안들어오냐고 얘기하더군요. 관심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너무하다 싶었죠. 그러다보니 학교생활이 저한테는 휴식처같은 기분이라 잘 지냈습니다. 반장도 맡아서 하고 상도받고 학교폭력을 신고해서 막기도 했는데 항상 집에 오면 칭찬대신 혼이 나야했습니다. 왜 나서냐고, 그런건 그냥 지켜보라고, 불의를 보면 참으라고. 저희집 가훈이 불의를 보면 참자라는것이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아빠는 학교에서 부당한 일이 있어도 그럴수도 있지 하며 넘겼습니다. 항상 제가 화나는 일이 있어도 참으라, 관심도 없을 뿐더러 항상 오빠가 우선인 이 이상한 집안에서 저는 짐짝같은 존재인데 차라리 호적에서 지우라고 말하니 셋 다 웃으며 그래 지우지 뭐. 꼭 지워줄께 나가 살아~하는데 지운다는건 둘째치고 사람이 진지하게 말하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티비를 보면서 웃고 있는 그 사람들이 너무 경멸스러웠습니다. 집을 나가본적도 있지만 현실을 깨닫고 하루만에 돌아와서 쇠파이프로 두들겨 맞았습니다. 제 나이에 대해 무력감을 느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큰일이 생겼습니다. 제 일은 아니었지만 제 친구일이었고 목격한 저는 큰 충격으로 우울증이 왔습니다. 심리상담도 받고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께 말하니 넌 참 이상한 애라고 하면서 다 힘든일이 있는데 넌 왜 그걸 못참냐고 하시더군요. 학교에서도 워낙 밝게 지내니까 티도 못내서 전 그 날 이후로 심리상담만 받다가 20살이 되던 해  정신과에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우울증의 기간이 긴데 왜 이제 왔냐는 의사선생님께 부모님이 그런걸로 병원에 가는 게 이상하다고 하셔서 못갔다고 하니까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그러다 일이 터졌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부모님은 항상 무슨일이든 제가 유난인거라고 하며 넘어가라고 하시는데, 어제였습니다. 드라마를 보는데 범죄자 얘기가 나와서 조두순이 곧 나온다고 나영이아버지가 저번에 한 인터뷰 보니까 무섭다고 하던데 안타깝다고 하니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그래? 그럴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원래 치료받으면 다 낫는데 대부분. 그게 무슨말이냐니까 정부에서 준 지원금으로 치료받으면 낫는데요. 거의다. 시간지나면 괜찮다고. 여기서 고등학교 때 제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넘기던 그 모습이 생각나서 그냥 방에 들어가버렸습니다. 엄마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참 공감능력이 없는 것 같다고 하며. 왜 시비냐고 뭐라 그러시는걸 참고 넘겼는데 오늘, 또 밥먹는데 티비에서 반려동물들이 나왔습니다. 와 저런건 나도 키우고 싶다 하니 웃으며 너 옛날에 개 키울때 발로차고 괴롭혔으면서 뭘. 이러는 겁니다. 그 때 당시 제 나이 9살에서 10살정도였고 괴롭힌게 학대를 한 것도 아니고 강아지가 오면 그냥 저리가라고 도망가고 그랬습니다. 방문닫고 그러구요.고의적으로 괴롭힌 적도 없습니다. 그건 인정하는데 찬건 맞대서 발로 찼다는것도 언제 내가 찼냐니까 자는데 엉덩이 쪽으로 강아지가 오니까 뒷발로 밀어냈답니다. 근데 그걸 제가 학대를 목적으로 찬것마냥 얘기하는데 진짜 화가 났습니다. 이 얘기 한두번 한게 아니라 길가다 강아지를 보고 예쁘다고 해도 다른사람들 강아지를 만지며 귀엽다고 하거나 친척들끼리 티비볼때 강아지나올때마다 했습니다. 예쁘다고 하면 앞뒤 다 잘라먹고 너 그래놓고 키울때 발로차고 괴롭혔잖아. 하지말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오늘도 그렇게 웃으며 말하니 열받아서 말했습니다. 마인드가 이상하다고.  듣는 사람이 싫다는데 왜그러냐고 하니까 적반하장으로 넌 왜 화를 내냐고 일하고 와서 힘든데 집에서도 스트레스 주냐고. 이게 그렇게 화낼일이냐고 뻔뻔하게 웃으며 말하는데 왜 항상 제가 소리를 질러도 화를 내도 왜 웃으면서 보는지 사람 등신만드는거 같아서 열이 오르더군요. 그 와중에 아빠가 누구나 발언의 권리가 있다며 니생각이 다 맞는게 아니고 정답은 없다 그러는데 제가 정답 찾자고 한 소리가 아니라 이상하다고 하는 겁니다. 남의 상처는 아무렇지도 않게 치부하는게. 그게 어이없는 거지. 그리고 개소리도 듣는 사람이 싫다는데 무슨 발언의 권리인지. 상대방을 생각안고 말하는게 권리냐고. 그럼 아빠는 맨날 도박했었다 빚졌었다 이얘기 하면 좋냐니까 그얘길 여기에다 왜 꺼내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저희가 개키울 여건이 되냐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키우자고 한 것도 아니고 개얘기 나올떄마다 맨날 그소리하니까 짜증나서 하는 얘기라니까 너는 남의 말은 안 듣고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어이없어서 그럼 그런 소리 싫다는데 계속 왜하냐니까  그럼 하지말라고만 하지 왜 사설이 기냐고 합니다. 지금까지 하지말라고만 했는데또 이러니까 말하지, 왜 이렇게 말길을 못 알아듣는지. 사설뜻은 알고 말하는지. 참다가 얘기하는거라니까 일하고 온 사람들 피곤하게 하냐고 지금 그 대화를 할 여건이 되냐는데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까. 그러면서 쟤 왜저러냐는 표정으로 들어가라는데 예전부터 참아온 이성이 끊어졌어요. 본인들은 아무 잘못없고 항상 농담에 유난떠는 이상한 애 만들더니 대화만 하면 말대꾸한다, 말꼬리잡는다, 니밖에 모른다. 오늘은 소리지르니까 어이없어 하며 뭐야 하는 표정까지. 들어가라고 화를 내는 모습에 그 동안 쌓여왔던 모든 게 터져서 물컵을 들고 얘기하다 부엌으로 가서 싱크대에 던지듯이 내려놓고 화가 너무 나서 바닥을 발로 찼습니다. 그리고 시1발이라고 읊조렸는데 듣고 뭐?! 이러면서 오더군요. 욕한게 화가 났나봐요. 남이 화난 건 우습게 취급하더니 욕 들으니까 그게 화가 났나 봅니다. 그리고 부모가 우습냐며 뭐라그랬냐 하길래 다시 해줬습니다. 시1발이라고. 네 그리고 맞았습니다. 후려쳐 맞고 또 맞아서 넘어졌습니다. 일어나니 니가 성인이냐고 윽박지르길래 말이 안되니 폭력쓰냐니까 니가 먼저 폭력썼다더군요. 물건을 던지듯이 이렇게 내려놓은게 폭력이고 니가 먼저 폭력썼고 니가 먼저 원인제공을 했다더군요. 사람을 때리는거와 같냐고 물어보니까 우습냐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널 잘못 키웠네 하며 비아냥 대길래 잘못 키우고 잘못 낳았지. 하니 어 그래 잘못 키웠어 하며 또 때리려고 하니 엄마가 그제서야 끌고가며 그만하라는데 뭐하는건지. 화가나서 존1나 무식하다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려니 또 와서 때리더군요 더 맞고싶냬서 때리라니까 때리길래 막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훈육하려 들더군요. 앉으라며 제가 이렇게 맞고 앉게 생겼는지. 맞는 순간 드는 생각도 이 사람은 제가 음악을 하는 것도 몰라서 이렇게 귀만 미친듯이 때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학교때 니가 집나간척 농락했을때 절 봐주는게아니었다며 계속 절 봐주는게 아니었다 이러더군요. 농락이라니. 가지고 놀았다고 생각하기엔전 꽤나 진심이었고 3달가량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직접 나가니 현실이 느껴 돌아온겁니다. 저를 위해서. 그 때도 때리면서 가게손해를 많이 봤다고 돈얘기부터 하는게 참 웃겼는데 계속 봐주는게 아니었대요. 그래서 죽도록 팰걸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봐주는게 아니었다 이 얘기만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나간 상태인데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적어주시고 혼내주세요. 참고로 부모님한테서 17살 때부턴 용돈안받고  20살 이후로는 아예 금전적으로는 독립한 상태였습니다. 정신과 병원비 한번 보태준 적 없고 학원비같은걸 빌리면 갚아요. 어느정도 교통비나 먹을 생필품 돈은 만원에서 이만원 정도 몇번 받았습니다.  금전적으로 손 벌리고 다니진 않았습니다.평소에는 본인들은 화가나면 자식이든 뭐든 욕 잘만 하더니 자식이 욕하니  지금까지 있던 어떤일보다 흥분해서 때리는데 슬펐습니다.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혼내주세요. 욕한게 잘못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선 후회는 없습니다. 진짜 기분이 시1발이라서 시1발이라 했는데. 쳐다보고 욕한것도 아니고  화나서 욕을 읊조린거 뿐인데 후회되네요. 그렇게 맞을거면 직접보고 해줄껄. 한번 때리니까 뵈는게 없는 지 아주 잘 때리더군요. 폭력뜻도 모르는 인간이 때리면서 니가 먼저 폭력썼다며 합리화를 시키는 모습이 어이가 없습니다.부모님한테도 이 글 보여줄겁니다. 그리고 현재 맞을때 너무 세게 맞아서 이명이 오고 귀가 멍하고 욱신거리는데너무 걱정됩니다. 맞으면 청력감소하는 케이스가 드문 케이스인가요? 불안합니다. 읽어보시고 자식으로 봤을때 제 생각이 이상한건지 말해주세요. 겸허히 듣겠습니다.엄마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지만 글이 너무 길어 그만 쓰겠습니다. 조언이나 충고 혼을 내셔도 좋습니다. 무슨 말이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