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이야기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친동생때문에 걱정이많아요ㅜㅠ

ㅇㅇ2017.02.08
조회105
가끔 페북보면 판에서 가져온 이야기들도 많더라구요.. 제가 어디 터놓을곳이 없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어휘력이 좋지않은점, 모바일인점 이해해주세요

저는 현재 대학생활을하는 20대 여자입니다
저희집에 곧 중3올라가는 남동생이있어요
이녀석때문에 골치아파 죽겠습니다..
하..정말 뭐부터 이야길 시작해야할지ㅜㅠ

먼저 동생은 아무래도 둘째인데다 남자아이라서 부모님께 많은 보살핌을 받고 자랐어요(전 어렸을적에 이모네에서 살다가 할머니랑살다가... 좀 왔다갔다 하면서 자랐구요)
일단 정확히말하면 저와다르게 동생은 오냐오냐자랐죠
동생이 부모님께 용돈도 얼마를 달라고하면 바로 그 얼마 이상의 돈을 주셨어요
갖고싶은거 다 갖고..
아무튼 동생이 초등학교6학년이될때 저희집은 이사를 가게되었어요
원래살던동네에서 차로 20분정도 걸리는거리구요
새로운 동네에서 학교를 다니게된 동생은 친구들끼리 사이가 안좋았는지 무슨 사건이 있었나봐요
제가 그땐 고등학생이라 바빠서ㅜ 자세히들은게 아니지만
동생이 칼을들고 그친구들에게 찾아가서 이걸로 자길 찔러죽여라 이런식으로 얘길했었나봐요
그이후로 애가 점점 더 이상해진거같아요

중학교도 근처 동네학교로 가게되었어요
근데 중학교에서 또 사건이 터진겁니다..
자세히 알고보니 동생은 학교에서 친구가 거의없었던데다가
일베를 하고있다네요
학교 수련회에서 코알라인형을 들고갔던데다가
반애들끼리 하는 단톡같은게 있나봐요
거기에 동생이 지가 알고있는 일베회원들 끌어들여서 내가 친구가없는게아니다 나도 쎄다 이런식으로 얘기를한거같아요
좀 심한 드립도 친거같고...
경찰에선 조사를 나오려고하지만 학교에선 그냥 동생을강제전학을 시켰어요
동생이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예전동네에있는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를 다닌다면 공부도 열심히하고 잘 지낼거라고 약속하겠다고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전 전에살던 동네로 학교보내는거 반대했는데..(거기동네 친구들도 일베하는거같더라구요) 부모님께선 동생이 왕따를 당한거니까 아무래도 마음이 아프셨는지 원하는대로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중1말에 전에살던 동네의 학교로 옮겼습니다
학교를 매일매일 엄마나아빠가 출근시간과 부딪치는게 아니라면 데려다주십니다 (현재도 그러고계시구요)
자기혼자서 지하철 버스타고 간적 단한번도 없고요;
공부요? 하나도안해요 학원보내도 성적은 정말 바닥을 기어가고있고요...

그리고 또 요새는 학교에서 일을 터뜨리는건 아니지만
일베사람들하고 매일 밤마다 통화도하는것같고
세벳돈받은걸로 일베 마스코트 인형??? 거기에 돈 쏟아붇고...
지금도 일베하는사람이랑 통화중인거같은데(제 옆방이라 통화내용이 대충 들립니다)
무슨 고소장얘기부터해서 피고인이니 폭동이니 오픈챗팅에서 권력을 잡자느니...
저런얘기 들릴때마다 정말 속상합니다
부모님은 더 속상하겠지요 겉으로 표현을 안하실뿐..

부모님한테도 버릇없게굴어요
부모님께 엄마나 아빠라고 말을 안해요
할매나 할배라고불러요 틀딱충이라고
매일 지 학교 데려다주고 데리러오고 학원비대주는건 생각을 못하겠죠 에휴... 걱정이많아요 솔직히
부모님은 정치성향을 밝히시는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향이 전라도와 경상도인것도 아닙니다ㅜㅠ 두분 다 수도권 출신이에요
도대체 애가 왜 저렇게 되어버렸는지 참...
부모님께 말을 한마디하면 동생은 틀딱충이 뭘아냐고 계속 뭔소린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들기만해요... 매일 돈달라는 얘기밖에안하고

저는 부모님께 용돈을 단한번도 받아본적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일베를 하는것도아니고 학교도 무난하게 다닌편이구요
제 영향도 부모님의 영향도 아닌거같은데 역시 지금 동생학교 친구들때문인걸까요..
저아이를 어쩜좋죠 진짜ㅜ 솔직히말해서 쪽팔려요
내동생이 일베충인데다가 학교에서 물의일으켜서 강제전학갔어 라고 어떻게 말하고다닙니까ㅠㅠ
진짜.... 답이없네요 쟤는
부모님도 걱정많으세요 티를 안내실뿐...
조언좀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