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햇수로 결혼 7년차인 유부녀입니당
조금 일찍 결혼해서 7년차 치고 나이가 많지는 않아요.
아직 세상을 덜 살아 지혜가 부족해서인지,
저는 살림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마음처럼 되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에 현명한 주부님들께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 배우는 대가로 뭐 해드릴 건 없지만...
같은 동네 사는 좀 서툰 주부라고 생각하시고 전수해주시면
알려주시는 것들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리며 실천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족이에요. 혹시 시간되시는 분이 읽어주실까 해서...
제가 살림을 잘 모르는 이유는 세상을 덜 산 것도 있지만,
사실 보고 배운 것이 없어서 라는 것이 더 정확해요.
제가 아홉살 되던 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불성실한데다 가난하고, 여성편력이 심하고, 술을 좋아하고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죽지 못해 억지로 살았어요.
혼전임신도 아닌데 좀 빠르게 결혼한 케이스 중에 이런 도피성 결혼도 있더라구요.
저도 그 중 하나예요.
물론 아무리 도피성이어도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결혼한 것이지만요.
다행이 운 좋게도 과분하게 사랑주는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남편은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저의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요.
보통 사람들에게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들을 부끄럽게도 몰랐었어요.
가령, 국을 조금만 끓여서 한두끼만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거나
밥을 끼니 때마다 해먹으면 냄새가 나지 않고 쫀득하다는 것
행주를 한번씩 삶아줘야 냄새없이 위생적으로 쓸 수 있는 것,
바닥을 자주 쓸어주면 발에 으슥거리는 느낌이 없다는 것,
욕실에 있는 물때를 가끔 청소해줘야 한다는 것
(타일로 된 욕실을 써본 적이 없었어요.
어릴 때 살았던 집은 시멘트 대강 발라놓은 샘? 같은 곳이었어요.)
몇번 입은 옷은 세탁을 해서 보관해야 때가 잘 지워지고 냄새가 안난다는 것,
아무리 얼린 고기라도 오래두면 안 좋다는 것
가스레인지는 요리한 후 바로 닦아야 기름때가 쌓이지 않는다는 것
속옷은 오래두지 말고 샤워하면서 같이 빨아야 좋다는 것 등
정말 모른다고 하기에 부끄러운 것들을 남편을 만나고 시댁에 다니며 알았어요.
시댁은 화목하고 좋은 집이에요. 온화한 시어머니에 순한 가족들이 계세요.
저한테 너무 잘해주시는 분들이지만, 살림에 관해선 여쭙기가 어렵더라구요.
민망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엄마없이 자란 티가 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익명에 용기를 내 여기 판에 여쭤봅니다.
요리 팁, 식재료 보관 팁, 빨래 팁, 청소 팁, 정리 팁, 그 외에 어떤 것도 괜찮아요.
수고스러우시겠지만 한가지만 알려주세요♡
아! 저는 이상하게 수건을 세탁해서 섬유유연제도 쓰고 햇볕에 잘 말리는데도
수건에서 좋은 냄새가 나지 않아요. 오히려 얼굴을 닦고 나면 미묘하게 불쾌한
냄새가 남아요. 수건이 뻣뻣하기도 하구요.
친구 집이나 시댁에서 썼던 수건은 너무 보송보송하고 향기롭던데,
이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
+)
밤에 잠이 안와서 들어왔다가 많은 댓글에 깜짝 놀랐습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었는데,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요ㅠㅠ
너무너무 감사하고... 우리엄마 생각도 나고.. 보고싶고...ㅎㅎㅎ
진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특히 수건빨래 댓글을 많이 주셔서 감동했어요.
글의 맨 끝에 있는 내용인데,
제 글을 시간내서 끝까지 읽어주셨단 뜻이니까요.
모든 댓글들 다 소중히 새기고 알아두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쓰레기통이나 분리수거 비우는 때를 못 맞춰서
남편이 어느샌가 비워놓는 경우가 많았어요.
변기청소같은 것도 마찬가지구요.
글을 쓴 날도 그런 일이 있어서
한편으론 너무 고마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속상했어요.
원래도 살림을 함께 해오긴 했는데
그래도 서로 대놓고 분담해서 나눠하는거랑,
내가 못 챙긴거랑은 느낌이 많이 달랐거든요.
여러분들 덕분에 지금보다는
조금 더 좋은 아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심으로 써주신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당♡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나만 알고 있는 살림 고급정보, 실생활 꿀팁 알려주세용
햇수로 결혼 7년차인 유부녀입니당
조금 일찍 결혼해서 7년차 치고 나이가 많지는 않아요.
아직 세상을 덜 살아 지혜가 부족해서인지,
저는 살림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마음처럼 되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에 현명한 주부님들께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 배우는 대가로 뭐 해드릴 건 없지만...
같은 동네 사는 좀 서툰 주부라고 생각하시고 전수해주시면
알려주시는 것들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리며 실천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족이에요. 혹시 시간되시는 분이 읽어주실까 해서...
제가 살림을 잘 모르는 이유는 세상을 덜 산 것도 있지만,
사실 보고 배운 것이 없어서 라는 것이 더 정확해요.
제가 아홉살 되던 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불성실한데다 가난하고, 여성편력이 심하고, 술을 좋아하고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죽지 못해 억지로 살았어요.
혼전임신도 아닌데 좀 빠르게 결혼한 케이스 중에 이런 도피성 결혼도 있더라구요.
저도 그 중 하나예요.
물론 아무리 도피성이어도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결혼한 것이지만요.
다행이 운 좋게도 과분하게 사랑주는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남편은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저의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요.
보통 사람들에게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들을 부끄럽게도 몰랐었어요.
가령, 국을 조금만 끓여서 한두끼만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거나
밥을 끼니 때마다 해먹으면 냄새가 나지 않고 쫀득하다는 것
행주를 한번씩 삶아줘야 냄새없이 위생적으로 쓸 수 있는 것,
바닥을 자주 쓸어주면 발에 으슥거리는 느낌이 없다는 것,
욕실에 있는 물때를 가끔 청소해줘야 한다는 것
(타일로 된 욕실을 써본 적이 없었어요.
어릴 때 살았던 집은 시멘트 대강 발라놓은 샘? 같은 곳이었어요.)
몇번 입은 옷은 세탁을 해서 보관해야 때가 잘 지워지고 냄새가 안난다는 것,
아무리 얼린 고기라도 오래두면 안 좋다는 것
가스레인지는 요리한 후 바로 닦아야 기름때가 쌓이지 않는다는 것
속옷은 오래두지 말고 샤워하면서 같이 빨아야 좋다는 것 등
정말 모른다고 하기에 부끄러운 것들을 남편을 만나고 시댁에 다니며 알았어요.
시댁은 화목하고 좋은 집이에요. 온화한 시어머니에 순한 가족들이 계세요.
저한테 너무 잘해주시는 분들이지만, 살림에 관해선 여쭙기가 어렵더라구요.
민망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엄마없이 자란 티가 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익명에 용기를 내 여기 판에 여쭤봅니다.
요리 팁, 식재료 보관 팁, 빨래 팁, 청소 팁, 정리 팁, 그 외에 어떤 것도 괜찮아요.
수고스러우시겠지만 한가지만 알려주세요♡
아! 저는 이상하게 수건을 세탁해서 섬유유연제도 쓰고 햇볕에 잘 말리는데도
수건에서 좋은 냄새가 나지 않아요. 오히려 얼굴을 닦고 나면 미묘하게 불쾌한
냄새가 남아요. 수건이 뻣뻣하기도 하구요.
친구 집이나 시댁에서 썼던 수건은 너무 보송보송하고 향기롭던데,
이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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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잠이 안와서 들어왔다가 많은 댓글에 깜짝 놀랐습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었는데,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요ㅠㅠ
너무너무 감사하고... 우리엄마 생각도 나고.. 보고싶고...ㅎㅎㅎ
진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특히 수건빨래 댓글을 많이 주셔서 감동했어요.
글의 맨 끝에 있는 내용인데,
제 글을 시간내서 끝까지 읽어주셨단 뜻이니까요.
모든 댓글들 다 소중히 새기고 알아두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쓰레기통이나 분리수거 비우는 때를 못 맞춰서
남편이 어느샌가 비워놓는 경우가 많았어요.
변기청소같은 것도 마찬가지구요.
글을 쓴 날도 그런 일이 있어서
한편으론 너무 고마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속상했어요.
원래도 살림을 함께 해오긴 했는데
그래도 서로 대놓고 분담해서 나눠하는거랑,
내가 못 챙긴거랑은 느낌이 많이 달랐거든요.
여러분들 덕분에 지금보다는
조금 더 좋은 아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심으로 써주신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당♡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