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기를 켜지않고 달린 택시때문에 연인과 입씨름중입니다

우으아아으ㅏ어ㅏ2017.02.09
조회124,575

안녕하세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얼마 전 남자친구 동네에서 술한잔 하고나서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탔습니다

평소 택시타고 10분 ? 정도 걸리는 거리라 4000원선에서 보통 해결이 됩니다

12시가 넘어 할증이 붙어도 5천원이 안나오거든요 ..

평소라면 카드를 냈을텐데 그날따라 주머니에 현금이 만원 있어서

이걸로 내야지 ~ 하고 택시타고 가는데

아저씨가 미터기를 안켜고 달리는거예요

미터기를 안켜고 달리면 안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아저씨 왜 안켜고 달리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으시더라구요

저도 술이 좀 들어간상태라 어짜피 5천원미만인데 걍 가지뭐 하고 갔어요

집앞에 도착해서 만원을 드렸는데 거스름돈을 안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암묵적으로 둘다 가만히 .. 있는 그런 ...?

저는 아저씨께 ..? 왜 거스름돈 안주냐고 물었는데

원래 만원나오는 구간이라곸ㅋㅋㅋㅋㅋ

10분에 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니 더 어이터지네요

아저씨 저 이동네 오래살았다고 뭔 만원이냐고 거스름돈 달랬는데

빨리 내려서 가라고 막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ㅠㅠ ...

시간도 늦었고 해서 일단은 내렸는데 문닫자마자 쌩 가버린 ..

차번호하고 외웠어야했는데 당황스러워 보지도 못했네요 술도채고 ..

그냥 퉤 하고 그담날 남친한테 하소연식으로 말했는데

그냥 아저씨 밤에 고생하시는데 걍 주고 내리지 얼마한다고 ..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힘들게 고생해서 번 돈으로 술먹고 택시타는거다 라고 했는데

그냥 잊으라고 자꾸 ......

천원단위에 쟁쟁거리는걸 이해를 못해요

남친이 저보다 벌이도 좋고 한건 맞지만 ...

몇천원이 그래도 푼돈이라는 생각은 안드는데 ...

여튼 !

 택시도 속상한데 남친반응도 속상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