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지금 그녀의 남편과 함께 있군요...

바다를 닮고 싶어라2004.01.21
조회11,060

그녀를 만난지 반년이 넘어 햇수로는 이년이라는 시간이 되었군요...

 

일하면서 그녀와 장난처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며 내기를 하다 처음 그녀의 입술을 느끼게 되었고

 

그녀도 그런 장난을 즐기는 듯 나에게 "자기야~~!!" 라고 부르며 지냈습니다...

 

일을 하는 곳이 아침 10시부터 밤 12시가 넘어서 끝났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죠..

 

그녀와의 시작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정신이 없는지 실수를 연발하더군요...

 

그녀가 상사에게 혼날것 같아서 몰래 뒤에서 도와주고 챙겨주고 그렇게 그 날을 보냈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오늘 술한잔 사준다구요...

 

일이 끝나고 둘이 마시기는 좀 그래서 다른 동기동료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밤 새도록 놀다가 찜질방에 새벽녁에 들어가서 그 사람의 언니와 셋이서...

 

잠을 청하고 일하러 다시 나갔지요...

 

이날 이후로는 매일같이 그런 일이 반복이 되었습니다...

 

거의 한달간을 집에를 들어가지를 못했죠...

 

간간히 옷가지러 가거나 씻으러 가고...

 

일 나가기전에는 찜질방에서 자구 씻고 나오거나 같이 사우나에 가서 씻구오고....

 

그녀 차에서 같이 잠을 자거나...

 

물론 아무런 일도 없었습니다...

 

이 사람 언니와 같이 셋이서 몇번 여관에서 술마시구 자구 그런적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 가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남편과 아이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더...

 

그녀가 저보다 8살 더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렸지요...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도 크게 자리잡고 있었기에 그녀를 포기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당연히 나의 이기심 때문이었지요... 

 

그녀의 남편과 그녀는 사이가 상당히 않좋다는 것으로 마음속 위안을 삼고...

 

그녀의 마음은 내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난 여름 그녀와 새벽까지 댐에 가서 차 위에 누워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별과 달을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녀가 일하다 다쳐서 지혈을 시켜가며 병원까지 데리고 가기도 하고...

 

24시간을 함께 붙어 있으며 서로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아가고 사랑을 키워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름이 끝나갈 무렵 비가 너무나도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천둥 번개가 내리치고....

 

전방 10미터가 보이지 않을만큼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그녀와 함께 단둘이서 모텔을 갔습니다...

 

물론 비가 핑계였지만 말입니다...

 

운전 하기 정말로 힘이 들었습니다.... 진짜로....ㅡㅡ;;;

 

서로 씻고 나니 그녀가 묻더군요...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고...

 

진짜로 후회하지 않겠나고...

 

그날밤 그녀에게 제 순결을 주었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바친거죠...

 

너무나도 소중한 그녀니까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는 일을 그만두고 다시 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녀는 전에 다니던 회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이대로 끝날수는 없죠...

 

우리의 만남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은 지울수가 없지만 그녀도 날 사랑하고 있기에 이미 날 만나기 전부터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난 그냥 이대로 밀고 나갔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제 아이들처럼 생각하며 제가 해줄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려 노력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가끔 아이들은 저에게 아빠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표현은 안해도 그 순간이 어찌나 기쁜지 모르지요...

 

얼마전에는 둘째 아이가 차 뒷자석에서   "삼촌 추워?"

 

그러더군요...

 

그렇다고 했더니 이녀석이 자기 고사리손으로 제 볼에 대고는 따뜻하냐고 묻더라구요...

 

이제 너무너무 따뜻하다고 말했지요...

 

그러구는 입술에 뽀뽀까지 해주더라구요....

 

정말 아이들을 키우는 기쁨이 이런것인가 하고 느낍니다...

 

제 피는 하나도 섞여있지 않은 그런 아이들이지만 저는 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살으렵니다...

 

'발가락이 닮았다'라는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말이죠...

 

그녀는 결혼하면 아가 하나 낳아준다고 말하지만 저는 싫다고 합니다...

 

그녀가 임신했을때 사진을 봤거든요...

 

그녀가 너무너무 아파보이고 힘들어보이더군요...

 

더군다나 지금 아이들과 새로 태어날 아이의 관계를 생각을 하면 그렇게 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는 판단이 서더라구요...

 

나 혼자의 욕심만 버리면 되니까요...

 

지금은 설날이네요...

 

그녀는 남편을 따라서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집으로 내려갔답니다...

 

이번 명절이 끝나야 돌아오겠지요...

 

제가 졸업하고 경제적인 능력이 서면... 가정을 꾸려나갈 처지가 되는대로...

 

그녀와 아이들을 제 품으로 데리고 올 생각입니다...

 

힘들게 사랑하는만큼 나중에는 우리들이 가족이 되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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