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매실이를 보신탕용으로 누가 데려갔습니다. 제발 찾아주세요

사랑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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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사이트에서 글쓴이의 허락을 맡고 쓴 글입니다**

 

2월 7일 오후 1시 7분~17분 사이에 매실이가 집 밖에 나갔다가 어떤 택시차량에 치였습니다.

시골이라서 아기들이 잘 돌아다녀요.

근데 택시가 우리 매실이를 차로 치고는 데리고 가버렸대요.

지역은 창녕 고암면 우천리 뭉치 카페 앞에서 그랬고 우리 아기 차로 치고 데려가버린 사람은 창녕 택시가 아니라 대구 택시래요.

창녕 근처에 대구랑 경북 경산이 있는데 제발 우리 매실이 좀 찾는 거에 도와주세요.

이제 막 젖니 빠진 아기에요. 목격자가 숨이 붙어있는 거 봤다고 했어요.

피를 많이 흘렸는데 그 사람이 매실이를 데려간 건지 어디다 버린 건지 알 수가 없어요.

혹시나 살아있는 애를 생매장한 건 아닌지 미칠 것 같아요.

동물병원 다 연락해봤는데도 아무 데도 없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순찰만 해주고 도움 되는 것도 없고 근처에 씨씨티비도 없고 혹시나 살아있는 아이를 길에다 버린 거라면 지금 많이 다쳤을 텐데 춥기도 하고 못 견딜 거예요.

도로변이나 혹시 고속도로 이신 분들 한 번만 봐주세요. 죽었다면 묻어라도 줘야 하는데 지금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알 수가 없어요. 경산 대구 창녕 분들 좀 도와주세요.
택시회사에도 전화해봤는데 모른다고 하고 제발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목걸이에 집 전화번호랑 다 걸려있어요. 엄마 기다린다고 도로변에 뛰어다닌 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 집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차로 치고 간 거에요.

졸음운전을 한 건지 음주운전인지는 몰라도. 진짜 고속도로 이런 곳에 버려둔 건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요. 창녕에서 대구 넘어가는 고속도로에 계신 분이 있다면 조금만 살펴봐주세요.

엄마가애타게매실이을찾고있답니다.

바로그날 파출소에신고을했는데도 별반응도없고 심지어 와보기는커녕 개한마리가지고 왜그러냐는식으로 남자경찰이 그러더구나

엄마가힘이없어서 힘이있는 사람이이였다면 근처 방범cctv확인하면 검정색택시넘버를 확인할수있었는데 파출소에신고해서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못해준다고 하더구나.

 

 

검정색 대구택시가 식용으로 쓰기위해 데려갔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여러분들의 도움만이 매실이를 찾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목격하신분은 010-4858-6949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어머님이 매실이에게 쓴 편지*

2017년2월7일 화 오후 1시5분에 집을 출발 집근처 농협으로 우유와라면를 사기위해 출발했다.
여느때와만찬가지로 백구 진도 매실이는 엄마인 날 배웅하기위해서 마당끝까지 따라나왔다.
나는 아이들에게 금방 돌아오겠다면서 집 잘 지키고 있어라는 인사를 남기고 차를탔다.
가까운 거리지만 물건을사야했고 또 커피점을운영하는관계로 문을열어두고 나갔기에 급하게돌아와야했다.
농협에서 부산에있는딸에게 돈을보낸시간이 1시7분 바로옆 농협마트에서 라면과우유를 사고계산한시간이 1시13분이였다.
집으로 돌아왔는데 언제나와같이 세마리의강아지가 날 반겨야했는데 한마리 매실이가 보이지않았다.
나는 그순간 꿈에도 우리매실이가 날 따라 오다가 차에 치여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가없었다.

짧은순간이였고 매실이는 영리해서 도로쪽으로는 나가지않는아이였다.
나는 매실이가 자주다니는곳을 목놓아 부르면서 찾았지만 어디에서도 나오질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나의몸과마음이 춥고떨리기시작했다.
미련하고 멍청한 엄마는늦은 오후에 동네사람으로부터 매실이가 바로 우리집앞에서 차에치어 죽었다는걸 알게되었다.
그 어린 아기가,
어둑해진 늦은오후에 알견된 나의매실이의흔적 마당입구가 피로물들어있었다.

그때서야 나의아기매실이가 사라지고없음을알았다.

어느가을 갑자기 촌으로 이사를 오게되었고 도시에서 살던나는 촌생활이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게다가 들려온소식 친정아버지의 죽음,바닥에주저앉았다.

아침에 아버지의죽음을 전해듣고 나는처음으로 창문을열고 넓게 펼쳐진가을벼자락을보면서 믿을수없는현실에냉장고안에들어 있던 맥주캔을꺼내마셨다.

어제 아버지와 통화했는데 보고싶다고 하시기에 이사정리가
제대로 안되서 정리되면 모시로 가겠다고 했는데 믿을수없었다.
갑작스런 아버지의죽음은 텅빈내가슴을채워줄 그 무엇도 없었다.

그리고 겹친 큰 딸 아이의 병. 어릴때부터 심장이 약했는데 큰 수술을 받고도 몇번이고 쓰러지고 공부하기를 힘들어하더니 시험직전에 결국 그게 말썽을 부렸다.

아픈몸으로 그렇게 공부를 하더니 내 가슴을 찢어놓았다.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외래받고있어서 괜찮다더니 나를 모든것이 너무 힘들게 했다.
그때 이쁜 우리 매실이, 나에게 매실이가 기적처럼 내품에안겼다.

아버지를 가슴에묻고 돌아오던날 집에오니 이쁜 진도개가있었다.
이름을 아버지고향을따서 오매실이라고지었다.

그때부터 촌생활과아버지에 대한그리움을매실이가 활력으로 대신해주었다.
애교가 많고 내뒤를 쫄랑쫄랑 잘 따라 다녔던 매실이 하얀털이 매끄럽게어여쁜 내아기 매실이꼬리가 하늘높이 치켜올라섰던 내아기 매실이 다리가 길어서 더 진도개다운면모를 보여주었던나의천사 매실이 백구와진도와는 달리먹는것이 조금까다로웠던 사랑하는 나의이쁜아기천사 매실아
미안하구나 서툰엄마라서 못난엄마라서.
죽은줄도 모르고널 찾아다녔던 바보같은엄마 왜 남의아기를 그자리에 두고가지 피투성이가된 아기강아지를 차에싣고간 검정색택시아저씨 제발돌려주세요.

근처cctv 확인해보니 1시13분에 싣고갔는데 남의죽은강아지를 식용으로...

울매실이 사라진이후부터.저는밥도아직못먹어요.잠도못잡니다 시체만이라도 찾고싶습니다. 뼈만이라도 돌려주세요.
부디돌려주십시요.

엄마가애타게매실이을찾고있답니다.

바로그날 파출소에신고을했는데도 별반응도없고 심지어 와보기는커녕 개한마리가지고 왜그러냐는식으로 남자경찰이 그러더구나.매실아 미안해
엄마가힘이없어서 힘이있는 사람이이였다면 근처 방범cctv확인하면 검정색택시넘버를 확인할수있었는데 파출소에신고해서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못해준다고 하더구나.
이추운 날씨에 어린널 그냥 그렇게 인사도없이 보냈구나.
너에게서 너무많은 사랑만 받았는데 이렇게짧은순간에 허망하게 널보내게 될줄은 몰랐구나.
좀더안아줄껄 그렇게 안기는걸 좋아했는데.
그시간에 마트를 가지않았더라면, 문을 잠궈 놓고 나갔더라면 아무리가슴을 친다고 니가돌아오지않기에 실아 아침마다 엄마가 기도하는소리을들었지.

그랬잖아 집앞도로를지나는 차들을향해서 이길을지나는모든사람들이 오늘도 무사히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그런데 너의사고이후부터는 엄마의기도소리가 바꼈단다.

내아기의피자국을밟고지나가고 무참히 쳐버리고 매실이를 죽게한사람은반드시 죄을받을것이다라고.기도할께 보고싶은 나의아기천사매실아 삶과죽음이 이렇게큰아픔이구나.

어느신이있다면 간절히 소원해본다그짧은 순간에너의시체를 왜싣고 갔는지 택시기사님 돌려주세요.라고 제발 엄마품으로 돌려달라고 간절히빌고또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