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무섭고. 남편도 무섭고... 어떡하죠

힘드네요2017.02.09
조회7,511

4살짜리 아이가 있어요

이제 막 둘째 계획을 갖으려고 준비중이에요

저희 남편은 항상 규칙적이며 딱딱하고 또 옳은소리 법없이도 잘 사는 그런 남자에요

조금이라도 자기의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예민해지고 아무튼 그래요

처음에는 연애했을때 그런 모습은 안보였는데 이제와 물어보니 다 저를 꼬시려고 했던거라네요

시댁이 결혼하고 얼마뒤 저희집 근처로 이사오셨어요

남편이 워낙 남들에게는 착하고 바른모습만 보여주길 바라며, 또 시댁에 친정에도 다 잘해요

효자라 그런가봐요

남편은 저보다 5살이 많아요

항상 저보고 5살이나 어린게 남편한테 어디서 말을 함부러 하냐 옛날이였으면 소박맞았다고 해요

저보고 항상 밑에 지방 여자라 그런가 말 억양이 쎄고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다고 해요

제가 억양이 쎈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욕을 하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저보고 매일 청소를 잘못한데요..;

저딴에는 정말 열심히 해요 칭찬받으려구요... 타지에 저도 와... 남편이랑 아이밖에 없어...

남편만 바라보고 사니..... 근데 저보고 매일 집에 오면 개판오분전이래요..

애가 있는 집은 그나마 이정도면 깨끗하지 않냐고 하면 하나도 마음에 안든다며 자기는 육아가 젤 쉽다고 저보고 나가서 자기랑 10원 안틀리게 벌어오래요...

그날 아이 앞머리를 자르러 가는데 요즘 미용실 비싼데 여자들 생각없다며 집에서 그냥 자르지 무슨 엄마들 따라간다고 미용실에를 가냐며... 하도 구박주길래 저도 모르게 조그만하게 재수없어가 나왔어요. 그랬더니 샹욕을 하고 애기앞에서 뇌가 없니 정신병자니 어디서 그러냐며 절 중간에 아이를 두고 갔네요.. 그래서 전 집까지 한여름에 아기를 안고 집에 걸어왔어요... 그 먼 거리를........ 

삼주에 한번 외출이 되요.  아는 친구가 생겨 만나서 놀게되면 저녁 8시에 만나요. 이것 저것 술도 먹고 놀다보면 12시가 지나면 어디 여자가 12시가 넘어서 다니냐며 당장 저희집에 전화하겠다고 난리가 나요..

다음날 조금이라도 피곤해 하면 그럴줄 알았다며 그래서 자기가 못나가게 하는거라며.

피곤해도 전 피곤한척도 못하네요...

중요한건 오늘 터졌어요

저희 남편은 성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전 남편이랑 쾌락한번 느껴보지 못했어요.. 저희 남편이 쫌 흥분이 일찍 온다 해야되나? 뭐라고 해야되나..? 혼자 느끼고 그냥 끝???

그리고 항상 저보고 애무..? 같은 그걸 하라 하는데 저는 그게 너무 싫은데

제가 꼭 외출하겠다. 뭘 하겠다 하면 애무 5분 10분 이렇게 늘어나요..

전 그게 너무 싫거든요..

오늘도 너무 피곤하고 하기 싫다고 했더니 관계하는동안 신경질적이라며 저마음대로만 한다며 안한다고 하더니 욕을 퍼붓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제는 나가서 하겠데요

남자란 동물은 성적인것을 해소해야 하는데 내가 잘 해주지 않으니...

일주일에 2.3번은 하면서;;;;;

그동안 다툰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정이 다 떨어지네요..

아마 싸우면 또 시댁으로 달려갈거에요.

이혼하면 .. 이혼이 무섭기도 하고 아이를 제가 데려오고 싶은데.. 그동안 제가 불리할 만큼 증거들을 수집했다 하더라구요... 녹음도 언제 했는지.. 참;;;;;;; 무섭네요

계속 얼굴보고 싶지도 않은데.

아이때문에 .... 다시 한번 참고 또 맞춰야되는지.....

어쩌죠....

저 행복 찾겠다고 아이를 불행하게 하고 싶진 않은데..

변화를 주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참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