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엄마, 나몰라라 몇년째 외도중인 아빠

불효녀는웁니다2008.10.27
조회449

저희 가족얘기예요 ..
어떻해 설명해야할지 .. 서툴러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5식구예요.
아빠, 엄마, 저... 여동생 둘까지 딸만 셋이예요...


아빠는 회사원이시구요
엄마는 전업주부예요
저는 22살 장녀구요
20살 대학생 여동생
이제 고3 1차수시 붙은 여동생 이렇게 있어요


저는 22살이지만 일찍 사고를쳐서 두아이의 엄마랍니다..
지금은 시댁에서 살고있어요....


이사를와서 집이 전보다 훨씬 넓어졌거든요
전에 살던집은 좁아서 동생이 놀러와도 잘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1년에 명절때만 간간히 집에 가곤했답니다
( 시어머니가 계시지 않아서 자고 오지는 못하고 점심때가서 저녁에 오는...)

 

몇일전에 저희집에 20살 동생이 와서 몇일 자고 갔어요
몇일 지내는동안 많은 얘기를 했지요..
그 중 동생한테 지금 친정의 얘기를 듣고 머리를 쿵 쎄게 맞은듯이
충격적이였습니다.

 

아빠는 몇년째 외도 중이예요.
핸드폰 메인에 그 여자 사진...
지갑속에도 그 여자 사진...
회사 책상에도 그 여자 사진...
단축번호 1번도 그 여자...
노트북안에 사진첩폴더중 제목은 외도라는 폴더엔...
그 여자랑 찍은사진 ... ( 동생이 봤다더군요 )
가끔 외박도 ....

 

이것만 봐도 외도인게 확실하죠

 


저희엄마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였는지....
우울증인지... 아무튼 정신적으로 이상이 보였어요...
인정하긴 싫지만 .... 혼자 누군가 대화하는식으로...
아직도 그러신다는데 더 심해졌다고 하더라고요..
다리도 안좋으시고 .....
제가 초등학교때만 해도 병원에 다니셨어요..
그러고 좋아지셨는데 좋아지시면서 어느날 아빠랑 다툼이 있고..

그 다음부터 병원에 다니시지 않았다고 동생이 그러더라고요..

 

제 기억엔 그날 타퉜다는 기억밖엔 없는데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그때 아빠랑 엄마랑 다퉈서 엄마가 친정에 막내만 데리구 가셨었는데
아빠랑 엄마 데리러 가면서 누구랑 통화를 하는데
(욕을하며) 치료시키려고 병원보냈더니 나아지니 대든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요...


저희엄마가 지금 이도 안좋으시고 제대로 씹지 않고 드시니

( 분명 소화기관도 좋지 않으 실꺼예요 )
집도 정말 시골인데 외딴곳에 홀로이 떨어져있어서
나가도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요즘 들어선 허리도 안좋으신지 무슨일을 할때

동생들에게 같이 하자고 말씀하신대요 

 

몇달전에는 저희엄마가 커피 한사발을 드시고 탈이 나셨대요
(엄마가 커피랑 라면을 그렇게 좋아하셔요..)
엄마가 왠만하면 아프단말씀 안하시는데
밤부터 땀흘리며 끙끙 앓더니 아침에는 정말 소리까지 지르시며
아프다 하셨대요


5분에 한번씩 다리가 마비걸렸다 풀렸다를 반복하시더래요
그날이 일요일이였는데 20살동생은 교회를 다녀서
주일이라 교회에 있었는데 막내동생에게서 엄마 아프다고
빨리 집으로 오라고 다급하게 전화가 와서 집에 갔더니
엄마 상태를 보고 깜짝 놀라 동생에게 나무랬답니다

 


엄마가 이렇게 아픈데 아빠한테는 왜 전화를 안했냐고
근데 막내동생하는말이
아침에 아빠가 엄마를 보고도 그냥 나갔다 더랍니다
20살동생이 기가막혀서 전화로 아빠한테 전화해서
빨리와서 엄마데리고 병원가자고 하니
아빠가 자기도 아침에 봤다고 그냥 주물러 주라고 하더랍니다

 

엄마가 막 미치겠다고 소리치며 고통을 호소하는데
동생이 너무 화가나서 엄마 지금 장난아니게 아프다고
빨리오라고 재촉하니 아빠가 화난목소리로 알겠다며
끊고 오시더니 아프다고 소리치는 엄마한테
드럽고 만지기도 싫다는 눈빛과 말투로
동생들에게 발을 따주라 말만하고

 

엄마에게  넌 또 갑자기 왜 아픈거냐며
배가 그게 뭐냐며 인간이하 모독적인말만 하고 다시 나가셨답니다..

 

결국엔 병원에도 안가셨구요

 

엄마가 그렇게 아픈대도 병원에 한번을 데리고 가지않습니다
아빠는 치질걸려서 입원도 하고 이도 안좋아서 틀니까지 하면서 ......
정작 엄마에게는 돈을 한푼 안씁니다 ..

 

 

집에 쓰는 돈 .. 한달에 쌀정도와 라면 한박스 ......
( 동생이 생각했을때 )

대학생 동생 학비는 회사에서 지원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막내동생은 지금 고3이지만 시골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학비가 비싼편도 아니죠 .......
대학생 동생은 알바를 하면서 제용돈하면서 핸드폰 요금도 자신이 내고 있죠
막내 동생은 핸드폰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여자 ....
저는 엄마가 정신이상이 생긴게
바로 그 여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이상해지신게 그 여자가 나타난 후 거든요 ...

 

지금 아빠랑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아주 붙어다니죠..

 


아빠가 치질걸리시고 퇴원하던날 집에 찾아와서
아빠 부축해서 그 여자가 이불펴고 눕히고 둘이 그렇게 했답니다.
저희 엄마가 보고있고 제동생들이 보고있는데 ...
아무렇지도 않게 ...

 


저희 친척들도 다 알고있을꺼예요
그래서 정말 화가 납니다 어른들이란...
알면서도 남의 가정사니까 .. 하고 신경안쓰면서 ...
뒤로는 무슨말을 못하겠어요 ...?

 


예전에 초등학교때 아빠랑 친할머니가 하시는말 들었어요
제동생들도 같이 들었구요
할머니가 그 여자 돈이 많냐고 물으니 아빠가 돈 많다니까
그럼 엄마랑 이혼하고 그 여자랑 재혼하라고....
아빠는 어떻해 그러냐면서 안그러셨죠 ..

 

슬펐어요 ....
그래도 .. 아빠가 책임감때문이라도 엄마를 버리지 않는다는게
다행이다 생각했지만 .....
외도는 정말 용서할수없는 죄잖아요 ....

 

참 ... 그리고 동생이 한 말 중에 저를 정말 참을수
없게 했던말이 있습니다.

 

대학생동생이 학교다니고 알바하고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목요일이 공강이라 아빠 회사에가서 레포트를 쓴다더라구요
매주 목요일마다 말입니다 .....

 

아빠가 회사에서 잠시 자리를 비웠을때
회사에서 그 여자랑 둘이 있었는데 ..
그 여자가 이런말을 하더랍니다..

 

저희 셋다 시집을 가면 엄마는 어쩔꺼냐구 ....
그래서 동생이 엄마를 어쩌다니요 물으니

 

그 여자가 동생에게 영세민 어쩌구하면서
나라에서 얼마씩 돈을 주는 제도가 있다면서 얘기를 하더랍니다
지금부터라도 그거 모아놨다가 나중에 엄마 집이라도 사드리면
좋지않겠느냐 라고 말을 하길래

 

동생은 그 여자가 싫었지만
알아두면 좋을것 같아 생각되어 자세히 물어봤답니다

 

그 여자가 하는말이 아들이 있으면 못받는데
딸만 있으면 된다고 딸은 시집가니까 상관없다고
하면서 근데 마지막에 서류상으루 혼자 여야 한다고 말하더래요..

 

아빠랑 엄마랑 위장이혼을 해야한다고
아빠한테 계속 말했는데 아빠는 듣지도 않는다며 ....

 

그 말듣고 동생이 화가나서
지금 아빠랑 엄마랑 이혼하라 소리냐고
절대 안된다고 내가 모셨으면 모셨지 그런일 절대없다고
화를 내다가 아빠가 오셔서 아무일 없다는듯이 있었는데...

 

너무 화가나서 레포트고 뭐고 눈에 안들어와서
아빠한테 다 했다고 집에 데려달라고 하고 집에왔는데

아빠한테도 차안에서 한마디도 안하고 집까지 왔답니다
그 날 밤에 그여자한테 전화가 오더래요...


왜 레포트 다 안하고 그냥 갔냐고
자기가 한 말 때문에 그러느냐고 미안하다고
아까 자기가 했던말 동생이나 언니한테 말하지말라고
하고 끊었답니다 ..


누구한테도 말못하고 있다가 저한테 처음 얘기 하는거라고
했습니다 ..


이 말 듣고 정말 분노를 느꼈습니다
동생에게 울면서 화를 내며
왜 그동안 나한테 얘기를 하지 않았냐며 화를 냈는데

 

동생은 제게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언니한테 말하면 뭐가 달라지냐고 해결할수있냐고 ..
언니가 제일 미웠다면서 ...

 

저는 당장 찾아가서 그 여자부터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 다음에 아빠한테 가서 그동안 아빠가 모질게 했던일들
다 말하면서 친척들한테고 동네사람들한테건 다 빵 터뜨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말리더군요
그렇게 터뜨려서 아빠랑 엄마 이혼하구
그럼 엄마는 어쩌냐고 자신과 동생은 어쩌느냐면서 ...
엄마도 중요하지만 자기 인생도 중요하고 ....
아빠랑 엄마가 이혼하게 되면 자기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것 같다 했습니다 ....

 

그말에 진정을 시키고 곰곰히 더 생각해보자 했습니다...
그렇게 동생이 가고 .....
오늘까지 계속 그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자다가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서 잠도 안오고..
속에 뭐가 얹힌듯 .. 답답해서 죽겠습니다 .....

 


그 말듣고 친척어른의 도움을 청하자니
고모와 외삼촌이 생각이 났습니다 .........
하지만 친척들도 이미 알고있는데 ...
고모에게 얘기해봤자 아빠편일듯하고 ....
외삼촌도 엄마쪽이니 마찬가지겠지요 .....

누구한테 도움을 청하던 ... 끝은 갈라지는게 아닐까 겁이납니다 ...

 

일단 외도고 뭐고 ....
엄마의 치료가 제일 시급한것같습니다 ....
지금 저희 신랑이 군인이고 시댁에 얹혀사는 꼴이라 ....
엄마 치료비고 뭐고 .... 돈이 있어도 엄마를 병원까지
모셔다 드릴수 있는 상황도 안됩니다 .....
동생들은 학교다니고 해야하니 마찬가지구요 ...

 

 

 

제가 어떻해 해야되는걸까요 ..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답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 하는일은 바보처럼 멍청하게 우는것밖엔 없네요

분해요 너무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