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 연애상대로 안보여요..

ㅇㅇㅇㅅㅇㅇㅇ2017.02.11
조회912
처음써보는거라 이렇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ㅜㅠ

저는 원래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짝남)
그냥 친구라고 생각했던 다른애가 맨날 톡하고 예쁘다고 해주고 그러다가 같이 영화도보고 밥도먹고 약간 썸타게됐어요. (얘는 남사친이라 하려다가 썸남이라 할게요..)
초반에는 아직 짝남을 포기 못하고 있어서 이 썸남한테 약간씩 거리를 두면서 그냥 평범한 남사친 대하듯 하고있었는데 매일 톡하고 예쁘다 해주고 장난치고 하다보니까 약간 설레고 그랬던거같아요.
그런데 초반에 너무 철벽을 쳐서인지 점점 연락이 늦어지고 처음에 비해 저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 사귀는것도 아닌데 그럴수 있지 싶다가도 지금도 이런데 연애하면 아예 안심하고 연락도 잘 안하겠구나 생각도 들고
또 얘랑 취향이 너무 다른데 영화 드라마 만화같은거 볼 때 저는 스릴러같은걸 좋아하는데 썸남은 로맨스를 좋아해요.
물론 취향 다를 수 있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자꾸 자기가 본거 보라면서 추천을 해줘요. 자기가 좋았던 작품 같이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 알겠고 그래서 시간내서 재미 없어도 다 보고 그랬는데 어땠냐고 자꾸 물어보고 드라마같이 회차 긴건 한화한화 볼때마다 막 이 장면은 어땠다느니, 하면서 자기가 더 신나해요. 드라마 한 편이 적어도 한시간 이상이고 완결난거 짧은것도 16부작 이러는데 걔하나때문에 시간낭비하는게 너무 쓸데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거 안본다고 시간을 더 의미있게 쓰진 않아도 혼자 스트레스 안받고 보고싶은거 보고싶은데 취향도 아닌걸 계속 보고있어서 짜증나요... 재미없는 뉘앙스를 계속 풍기고 있는데 직접적으로 재미없다고 말을 안해서그러는건지 눈치도 못채고있는것 같고요.
그래놓고 제가 그럼 너도 이거봐 하면서 추천해주는거는 안봐요. 저는 그냥 강요하는거 싫어서 너가 싫듯이 나도 보기 싫다는걸 알려줄라고 추천을 해주는건데 자기는 따박따박 거절하면서 저는 거절해도 몇주째 계속 강요해서 결국 보게 만드는건지....
어쩔땐 설레다가도 이런거 보면서 아 얘랑은 진짜 안맞는다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요. 이런거 가지고 정떨아지는 제가 너무한건가 싶기도 하고요. 얘랑 다시 그냥 남사친 여사친처럼 지내고싶은데 제가 이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