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조그만한 한 편집샵을 오픈했을 시절이야
그리고 내 옷을 광고하기위해 모델을 구하려했는데
없는돈에 시작한 사업이라 작은 돈이라도 아껴보자던 심정으로 내 명함 10장을 들고 홍대길거리로 나섰어
처음에는 뭔가 어색해서 명함만 건내고 뒤돌기 일수였는데 한 다섯장정도 돌리다보니 나름 자신감이 생기더라구
막 설명도 하고 모델비 대신에 옷을 주겠다는 제안까지 생각해내곤 열심히 설득을 했어
그렇게 하루를 끝마치고 7주일후
난 3명의 여성분으로 부터 동의를 얻었어
각자의 컨셉등을 상의하고 사진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훌륭히 촬영하고 성공적으로 오프닝을 시작했어
그때까진 몰랐어 그때까진..
같이 작업을 도와준 여성한분이 그 날 이후에도 여러차례 나와주더라구 처음에는 옷을 사러와서 추천받고 정말 쿨하게 사갔어 한달에 세번정도?
그냥 옷을 좋아하나싶었지 하지만 일끝날때쯤 방문 하고서는 마감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게 아닐수도있겠단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그렇게 이쁜여성분이 나한테? 에이설마 라는 마음이 컷거든..
그런 일이 여러차례 있은 후에 언젠가 그녀에게 연락이왔어
"오늘 저녁에 술한잔만 사줄수있어요?"
이게 무슨의미인지 혼자 앉아 한시간을 생각했어
남일 이였다면 당연 고민없이 '그린라이트!' 라고 외쳤겠지만 막상 이게 내 일이되니까 막 생각하게되더라고..
어쨋든 '끝나고 들려 내가살께 무슨일있어?' 라는 상투적인 대답으로 그날 우린 술을 마셨고 그 술의 끝에는
어느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위한 마지막 단계까지 가있더라구
그날 같이 아침을 맞이할때는 솔직히말해서
그냥 실감이안났어
조금 찌질한 얘기일수있지만 난 그때로부터 3년전쯤에 다시 돌아오겠다 말했던 내 첫사랑을 줄곳 기다리는중이였거든
사실 다른 남자만나고 잘 지낸다는거 이미 알고있지만 그냥 모른척하고 줄곳 기다리던 여자가 있었어 여튼.
그 기다림이 끝났다는게 해방감과 허탈함을 동시에 선물해주더라구
하지만 그 선물 포장뜯기도 전에 그여자로인해 내 속은 온통 손난로로 가득 찬 기분이 들더라.
일끝나면 항상 가게앞에 찾아와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다 같이 마감하고 서로의 집으로향하다 말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며 어느샌가 일년이 지났어
내 작은 편집샵은 건물주에 의해 빼앗겼고
내게는 빚만 남았어 난 아직 이때를 잊지못해
분명 그즈음 내 인생 최고의 바닥이였고
정말 깊고깊은 심해 속 같았어 한치앞이 안보이는..
하지만 그녀 덕분에 숨을 쉬었고 그녀덕분에 노력해야하는 이유를 잃지않았어 인정해 정말이야. 그녀가 아니였다면 난 전부 내려놓고 귀농했을거라고 정말..
경상도가 고향인 그녀는 서울에 지인이 그닥 많지않았고
서울 토박이인 나는 아무래도 없진않았지(그렇다고 딱히 많지도 않았어 그냥..6명정도?)
처음에는 친구들 모임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어 그녀를 만나야하니까 ㅎㅎ
하지만 하나둘씩 참석하게됬고 난 내 친구들과 그녀가 친해지길바라는마음에 천천히 한명씩 소개시켜주고
친해져갔어 때로는 다수로 즐기고싶은 순간도 있더라구
허나 처음과 달리 내가 친구등 개인적인 시간에 투자하기시작하는게 그녀 눈에는 내가 변하는것처럼 보였나봐
지금도 억울하지만 정말 마음은 변치않았어
그녀를 위해서라면 난 여전히 별을 따다가 그녀 침대위 천장에 붙여줄수(?)있었다고 !
어쨋든 여러번에 다툼이있고 시간이 흘렀어
뭔가 서로가 당연해지고 익숙해져서 그녀의 웃음소리보다 짜증소리가.. 내가 사랑하던 그 눈웃음보다는 무미건조한 표정이 더욱 익숙해졌을때쯤
우린 한번 헤어졌어
허나 서로 울고불고 난리부르스를 춘 뒤
서로 얼씨구나 하고 다시 만나기러했어
지금에서야 난리부르스라고 표현했지만
그때만큼은 드라마주인공이 된것같을정도로 애절하고 간절했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서로 결혼에대한 생각을 하고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할때즈음..
내 아버지가..
불치병선고를 받았어..
해외에서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였던지라
서둘러 한국에서 일을 정리하고
금방 돌아오겠노라고 굳게 약속하고
아버지에게 갔어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위해 대신 일도하고
운전 요리 등등 보살펴드리며 병원진료도 다 받아보고
할 수있는건 다했어
그렇게 3개월정도 흐르고
내비자의 한계때문에 한국에 돌아왔어
너무나 보고싶었던 그녀생각에
사실 그땐 제정신이 아니였던것같아
그저 그녀의 집으로 가장빠르고 가장 간결하고 가장 신속하게 향했지
집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그녀가 없더라구
쉬는날에도 자주 일을 하러나가던 그녀기에 별생각없이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그녀 집을 청소하기시작했어(그녀가...좀 정리잘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흔하지만 흔하지않은 사랑 그리고 이별이야기
사실 이런거 처음써봐서 조금 어색해도 그냥 이해하고 봐줘
그냥 내 길다면 긴.. 짧으면 짧을수 있는 연애이야기가 적고싶었어
내가 내 조그만한 한 편집샵을 오픈했을 시절이야
그리고 내 옷을 광고하기위해 모델을 구하려했는데
없는돈에 시작한 사업이라 작은 돈이라도 아껴보자던 심정으로 내 명함 10장을 들고 홍대길거리로 나섰어
처음에는 뭔가 어색해서 명함만 건내고 뒤돌기 일수였는데 한 다섯장정도 돌리다보니 나름 자신감이 생기더라구
막 설명도 하고 모델비 대신에 옷을 주겠다는 제안까지 생각해내곤 열심히 설득을 했어
그렇게 하루를 끝마치고 7주일후
난 3명의 여성분으로 부터 동의를 얻었어
각자의 컨셉등을 상의하고 사진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훌륭히 촬영하고 성공적으로 오프닝을 시작했어
그때까진 몰랐어 그때까진..
같이 작업을 도와준 여성한분이 그 날 이후에도 여러차례 나와주더라구 처음에는 옷을 사러와서 추천받고 정말 쿨하게 사갔어 한달에 세번정도?
그냥 옷을 좋아하나싶었지 하지만 일끝날때쯤 방문 하고서는 마감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게 아닐수도있겠단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그렇게 이쁜여성분이 나한테? 에이설마 라는 마음이 컷거든..
그런 일이 여러차례 있은 후에 언젠가 그녀에게 연락이왔어
"오늘 저녁에 술한잔만 사줄수있어요?"
이게 무슨의미인지 혼자 앉아 한시간을 생각했어
남일 이였다면 당연 고민없이 '그린라이트!' 라고 외쳤겠지만 막상 이게 내 일이되니까 막 생각하게되더라고..
어쨋든 '끝나고 들려 내가살께 무슨일있어?' 라는 상투적인 대답으로 그날 우린 술을 마셨고 그 술의 끝에는
어느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위한 마지막 단계까지 가있더라구
그날 같이 아침을 맞이할때는 솔직히말해서
그냥 실감이안났어
조금 찌질한 얘기일수있지만 난 그때로부터 3년전쯤에 다시 돌아오겠다 말했던 내 첫사랑을 줄곳 기다리는중이였거든
사실 다른 남자만나고 잘 지낸다는거 이미 알고있지만 그냥 모른척하고 줄곳 기다리던 여자가 있었어 여튼.
그 기다림이 끝났다는게 해방감과 허탈함을 동시에 선물해주더라구
하지만 그 선물 포장뜯기도 전에 그여자로인해 내 속은 온통 손난로로 가득 찬 기분이 들더라.
일끝나면 항상 가게앞에 찾아와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다 같이 마감하고 서로의 집으로향하다 말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며 어느샌가 일년이 지났어
내 작은 편집샵은 건물주에 의해 빼앗겼고
내게는 빚만 남았어 난 아직 이때를 잊지못해
분명 그즈음 내 인생 최고의 바닥이였고
정말 깊고깊은 심해 속 같았어 한치앞이 안보이는..
하지만 그녀 덕분에 숨을 쉬었고 그녀덕분에 노력해야하는 이유를 잃지않았어 인정해 정말이야. 그녀가 아니였다면 난 전부 내려놓고 귀농했을거라고 정말..
경상도가 고향인 그녀는 서울에 지인이 그닥 많지않았고
서울 토박이인 나는 아무래도 없진않았지(그렇다고 딱히 많지도 않았어 그냥..6명정도?)
처음에는 친구들 모임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어 그녀를 만나야하니까 ㅎㅎ
하지만 하나둘씩 참석하게됬고 난 내 친구들과 그녀가 친해지길바라는마음에 천천히 한명씩 소개시켜주고
친해져갔어 때로는 다수로 즐기고싶은 순간도 있더라구
허나 처음과 달리 내가 친구등 개인적인 시간에 투자하기시작하는게 그녀 눈에는 내가 변하는것처럼 보였나봐
지금도 억울하지만 정말 마음은 변치않았어
그녀를 위해서라면 난 여전히 별을 따다가 그녀 침대위 천장에 붙여줄수(?)있었다고 !
어쨋든 여러번에 다툼이있고 시간이 흘렀어
뭔가 서로가 당연해지고 익숙해져서 그녀의 웃음소리보다 짜증소리가.. 내가 사랑하던 그 눈웃음보다는 무미건조한 표정이 더욱 익숙해졌을때쯤
우린 한번 헤어졌어
허나 서로 울고불고 난리부르스를 춘 뒤
서로 얼씨구나 하고 다시 만나기러했어
지금에서야 난리부르스라고 표현했지만
그때만큼은 드라마주인공이 된것같을정도로 애절하고 간절했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서로 결혼에대한 생각을 하고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할때즈음..
내 아버지가..
불치병선고를 받았어..
해외에서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였던지라
서둘러 한국에서 일을 정리하고
금방 돌아오겠노라고 굳게 약속하고
아버지에게 갔어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위해 대신 일도하고
운전 요리 등등 보살펴드리며 병원진료도 다 받아보고
할 수있는건 다했어
그렇게 3개월정도 흐르고
내비자의 한계때문에 한국에 돌아왔어
너무나 보고싶었던 그녀생각에
사실 그땐 제정신이 아니였던것같아
그저 그녀의 집으로 가장빠르고 가장 간결하고 가장 신속하게 향했지
집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그녀가 없더라구
쉬는날에도 자주 일을 하러나가던 그녀기에 별생각없이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그녀 집을 청소하기시작했어(그녀가...좀 정리잘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여기저기 옷들도 걸어주고 쓰레기도 비워주는데..
쓰레기통에서... 나와선 안되는게 나와버렸어..
왜... 콘돔이 이 안에서 나오는걸까..?
왜지..? 절대 그럴리가 없는데..
속에서 무언가가 계속 무너지고있었지만 애써 부인하고 부정했어
이 심해속에서 산소호흡기는 이거 하나뿐인데
이걸 버리면 난 정말 죽을것같은데..이걸 어쩌지싶더라구
난 모르는척하기로했어
그날 저녁에 정말 날 보며 눈물흘리며 반가워하는 그녀에게 도저히 물어볼수없었거든
그저 잠깐 나뭇가지를 스쳐지나간 그런 바람이라 생각했어. 혼자둔 내잘못이 크다생각하기로하고 잊기로했지
그렇게 두달이 지났어.
중간중간에 먼가.. 나아닌 다른사람이 있다는걸 눈치챌수밖에 없는 일들이 있었고 도저히 이건 아닌것같아서 한번 크게 다투었고 그 와중에.. 그녀의 폰에서 다른남자와의 데이트 흔적을 볼수있었어..
정말.. 그냥 뭐가 무너지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음..
진공상태가 되는기분..? 아무것도 공기마저도 없는 정말 빈 기분..
그래도 다 정리하겠다며 울며 다짐하는 그녀를..
난 다시 믿을수밖에 없었어.. 이여자 없이는 안되니까..
그렇게 일주일후..
아버지가 또 한번 쓰러지시고 난 또 급하게 아버지에게로 출국했어
하지만 다행히 금방 좋아지셔서 10일만에 한국에 돌아올수있었어 저녁 늦게 도착한 비행기라 아주많이 피곤했지만 그래도 그녀가 보고싶은 탓에 짐도 풀지않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어
급하게 면세점에서 구매한 향수를 만지작 거리며
출국하기전 다써가던 기억을 되살리고는
혼자 뿌듯해했지
그리고 도착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뭔가 황급히 움직이는 소리
어둠속에 관경은 보이지않았지만
신발장에 벗어져있던 흰 색의 남자운동화
그리고 조금 더 멀리로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003콘돔 종이껍데기..
아아아...
화도 나지않았고 눈물도 나지않았어
멍하더라고..그냥..
아....
이게 내가 할수있는 유일한 생각이였어..
그리고는 다시 문을 닫았어 일단
난 맑은 공기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느리지도 빠르지더 않은 걸음으로 골목어귀까지 걸어나왔어
잠시뒤 황급히 쫒아나온 그녀를 보았지만 아무말도 해줄수가 없었고
그날 우린 헤어졌어
실감난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눈물은 마르지않았고
그냥 그대로 안깨어났으면 좋겠더 생각했어
시간이 흐를수록 상태는 더욱 안좋아졌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이유부터는 정말 우울의 끝에서 다시 나오질못했어
손이 너무 떨려서 일도 안잡히고..
한달정도지나 약을 끊을때쯤
너무나 보고싶어 혹시나 전화해봤지만..
없는번호라 하더라구..
인스타에는 다른남자와 가평에 다녀온 사진이있고
#럽스타그램 이라는 해쉬태그에 내 화가 치솟을 때쯤..
그남자가 아는사람이였다는사실에.. 정말..이지..
이걸 지금 뭐라고 적어야할지모르겠는데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구 믿을께..
비록 끝이 아름답진 않아도 내인생에 가장 빛나던 시간이라 생각했거늘..
같이 새긴 타투도. 같은 전화번호뒷자리도. 모든 추억을 말소시켰어 그러면 화가 좀 가라앉을것만 같아서..
하지만 난 여전히.. 공허하고.. 여전히 아프고.. 여전히..
그리워.. 그 순간순간들이..
언제쯤이면 웃으며 말할수있을까..
p.s 나 이틀전에 내가 3년기다렸던 여자를 만났어
그냥 빌딩 엘리베이터 앞에서..
난 내리고 그여자는 타더라..
서로 눈이 마주쳤지만 옆남자를 의식하는게 보였고
.. 난 모른척 걸어나왔어
나 16년 17년은.... 안되는 해인가..? 왜 이러지..
원래 이런일은 드라마속 내용.. 아니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