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실감이 안 나서 죽고 싶어요..

계절20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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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나다가 제가 권태기가 와서 헤어져 있길 4개월 정도 하고 재회한 지 한달 됐었어요.. 다시 헤어진 지 이틀하고 반째구요.

지금은 이별이 실감이 안 나서 죽고 싶어요.
이런데에 글 쓰는 것도 처음인데 어디 말할 곳도 없고
그냥 하루종일 눈물만 나서 너무 힘들어요..

제가 그 사람의 변한 모습에 힘들어서 이별을 말했는데, 차라리 옆에 있을 때 힘든 게 나았다고 할 정도로 힘드네요. 잠깐 잠들었다가 눈 뜨면 이별이 또 실감이 안 나서 눈물이 나요.

잡았는데 이제 정말 저는 아니라고 해요. 앞으로도 저를 선택할 일은 없을 것 같대요. 후회할 일도 없을 거래요.. 한 번도 모질게 말하는 거 본 적 없는 사람인데.. 내가 봐도 구질구질 할 정도로 잡아도 아닌 것 같다고 말하네요. 자기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거 보면 정말 끝인 거 알지 않겠냐고.. 저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잊으라는 말밖에 없대요.

지금 혼자인 게 좋고 편하다고 하는데 돌아올 가능성 있을까요.. 사실 정말 아닌 거 아는데 그래도 놓을 수가 없어요. 저렇게 모진 말을 들어도 포기가 안 되는데 제발 살려주세요.. 계속 보고 싶고, 달려가고 싶고, 실감은 안 나고 죽고 싶은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헤어지자고 말한 거 너무 후회해요.. 누구나 헤어지자고 할만한 이유였지만 시간을 다시 돌린다면 그것조차 다 이해할 만큼 아직 너무 사랑해요. 정말 후회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매달리는 제 모습에서 예전 그 사람의 모습을 봤어요. 권태기라는 녀석한테 놀아나서 이별을 고했을 때 그 사람도 그랬었지만, 제가 시간이 약이라면서 며칠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그랬었는데 제가 했던 말 그대로 저한테 하더라구요.. 복수하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저를 정말 사랑했대요.

매달리다가 여기 헤다판 보게 됐는데 연락 끊으면 후회하고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말 믿고 떼 써서 미안하다고 잘 지내라고 그랬어요..

정말 돌아올까요? 앞으로도 저는 절대 아니라고, 후회할 일 절대 없을 거라고 그러는 사람이 과연 돌아올까요? 아닌 거 정말 잘 알지만 또 이렇게 헛된 기대 품어봐요.. 돌아오신 분들도 많잖아요.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네요.

얘기가 길어졌는데 봐주신 분 계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