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들 몇시까지 놀다 들어오세요?

짜증2017.02.11
조회1,641
결혼 한지 2년 반정도 됐어요..
제가 민감한건지 조언 얻고자 올립니다..

남편은 30대 후반이에요...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반면 저는 술 안마시고 친정과 지하철로 두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시집와서 주변에 아는 사람 없어요..

자세하게 말씀 못드리지만 회사 그만두고 실업급여 받으며 자격증 따려고 학원 다니고 있어요...

연애 포함 4년정도 지내면서 크던 작던 남편 술마시고 노는거 땜에 싸워요... 다른 문제로는 한번도 싸운적 없는데..항상 이문제로만 싸우니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답답해서 조언 구합니다....

남편은 평일 7시에 집에서 나가요...
그러다 보니 평일에 술자리 갖는다 하면 간단하게 마시고 12시엔 들어오라고 합니다...
혹여 늦게 술자리를 갖게 되면 술자리 시작 전 몇시까지 들어오겠다고 약속 하고요...

금요일인 어제 6시에 회사 마치고 회사 동료들이랑 간단하게 한잔하고 들어온다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마시면 몇시에 오냐 했더니 늦어도 12시안엔 온다더군요.. 웬일인가 했습니다..그렇게 일찍 올거 같지 않은데...

알았다 하고 기다렸는데 11시에 당구장 가서 당구 한판 치고 온다더라구요..
간만에 일찍 끝나서 신났나보다 싶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1시.. 맥주 한잔 더 하고 온다네요...?
맥주 마시는 자리가 5차였습니다..(당구장 4차..)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카톡으로 성질 냈더니 금방 오겠다하고 3시에 들어왔습니다..

와서 한다는 소리가 회사분들 만나다보니 무거운 얘기도 많고 업무 얘기도 하다보니 술자리가 길어졌답니다...

근데 전 너무 화가납니다...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매번 우리 부부 싸우는 문제는 약속 안지키는 술자리 문제거든요...
그리고 이상하게 당구장 갔다오는 날이면 온몸에 담배 냄새가 잔뜩 베어 들어오는데 이번엔 담배 냄새가 하나도 안나요....
담배 안피는 당구장도 있나요....???

낼모레 마흔인 남자들이 무슨 체력이 좋아서 8~9시간씩 노는건지.....어떨땐 12시간 가까이 놀다 들어옵니다......

다른 남편분들도 이렇게 노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