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친구를 사랑하는 남자친구

ㅋㅋ2017.02.11
조회196
남자들은 왜 변하나요.
머리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이 이해가 안돼요.
저는 헤어진지 이제 1달하고 2주 정도 되었고,
200일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뭐 이제는 전 남자친구, 전 애인이 맞는 표현이죠.
전 남자친구와의 애피소드를 풀어보려구요 ㅋㅋ
음슴체 가도록 할게요


전남자친구는 나보다 2살 많은 오빠임.
학교 다닐때 나는 1학년이었고 그 오빠는 3학년이었음.
그때 사겼다가 내가 못잊던 사람이있어서 헤어짐.
그리고 1년이 넘어서 오빠랑 다시 사귀게 됨.

학교 다닐 때 사겼을 때도 정말 간이며 쓸개며 다 빼줄 듯이 잘해줬고, 이번에 사귈때 초반에도 정말 잘해줬음.
새벽 2시에 생리통 때문에 너무아파서 울면서 전화했던 적이있음 그때 편의점에서 약이랑 초콜렛이며 뭐며 다 사다준 사람이고 일주일에 7일은 만났고 당연히 친구들보다 내가 먼저임. 내가 오빠가 게임하는거 같이 함. 오버워치면 오버워치 롤이면 롤 서든이면 서든. 나도 게임 좋아하고 여자치고 잘 하는 편이고 오버워치나 롤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다이아 라고 꽤 높은 등급임. 하튼 그래서 나랑 같이 게임도 했음.


그러다가 10월부터 변해버림. 사귄건 5월.
내 생일은 10월 9일 한글날임.ㅋㅋ
학교 다닐때 사귈때도 나랑 내 생일 날에도 사겼었는데
케이크 사다주고 그랬음 알바도 안하던 학생한테
케이크 데이트 비용이면 큰거엿음
하튼 잡소리 집어치우고 이번 내 생일엔 아무것도 안함
열두시 땡치면 편지? 그런건 바라지도 않음 피곤해서 잠
아침에 일어나보니 '생일축하해. 나 지금 친구들 만나.'
이러고 몇시간 동안 연락 두절. 그리고 오후 5시에
'나 친구들이랑 피시방 왔어. 너도 친구들 만났지?'
이런식으로 간간히 지 소식만 통보햇음 ㅋㅋ
이 전부터 나랑 데이트? 꿈도 못꿈 ㅋㅋㅋㅋㅋ

생일 일주일 전에 놀러가잔 식으로 얘기했는데 화제전환.
선물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선물도 없었고
손편지, 그 흔한 카톡 편지 마저도 없었음 ㅋㅋ

그리고 그 오빠는 연락 속도도 점점 느려졌고
만나는건 일주일에 한번이면 감사할 정도
2주일에 한번 정도였음 ㅋㅋㅋㅋㅋ
우리집이랑 오빠 집이랑 멀면 이해라도 함
근데 10분도 안걸림 물론 걸어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헤어짐
나한테 크리스마스랑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 있다고 하길래
요즘 바쁘구나 내가 힘되주고 싶은데 못되줘서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생각을 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침에 통보하듯이 일 안가고 친구들 만난다는거임
간다는 데가 피시방이고 내일은 일 간다 함 ㅋㅋ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크리스마스에 못만나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만날줄알고 만나자는 식으로
이야기 했더니 연락 두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서러워서 헤어지자 함
이유도 묻지도 않았고 당연히 잡지도 않았음

관계 여러번 가졌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관계 갖으면 갖을수록 변했던 거같음
관계 갖고 친구들 만나러 가곤 했으니까.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은 여자랑 연락한다,
전 여자친구한테 연락한다, 연락하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다임. 정말 너무 서러워서 운적도 많은데 이젠 보내주려 함

우리 엄마 길가다 봐도 인사 안하던 사람,
정 떼버리고 다른 사람 곁으로 가고싶어 하던 사람,
내 생일, 기념일은 안중에도 없던 사람,
친구들이 그렇게 좋던 사람,
하루에 한번은 당구장 가던 사람으로 기억하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