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에요. 연애초에는 행동이던 말이던 표현을 하나도 못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만났을때하는 행동으로는 사랑이 느껴집니다. 자꾸 제 손, 팔, 볼을 만지작거리고 가끔은 머리카락도 묶어줍니다. 연애초에는 손 좀 잡아주라고 해도 절대 먼저 안잡아줬었거든요, 제가 첫여자친구라서 쑥스러워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서운한 마음에 표현 좀 해줘라, 연락 좀 자주 해줘라 얘기도 해봤지만 제가 서운한 부분을 얘기하면 남자친구가 먼저 왜 자기가 노력하는건 몰라주냐며 화를 내서 끝은 항상 싸움이었고 정작 서운한건 풀린 적이 없네요. 사귀면서 한 달정도 헤어진적도 있었고요. 그래서 그 당시에도 얘가 날 좋아해서 만나는건지 아님 내가 얘를 너무 좋아해줘서 만나주는건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300일 가까이 사귀면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들은적도 없어요(카톡으로 한두번 해준게 다 입니다), 당연히 이쁘다, 귀엽다 이런말도요. 그나마 예전에는 제가 사랑해 라고 할때마다 못들은 척 말을 돌리곤했는데 요즘은 '나도'라고는 해줍니다. 표현을 많이 받고 싶어서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싶다고도 말해봤는데 자기가 그런걸 못보고 자라서 그렇다며 '내가 내 가정사까지 얘기해야겠어?'라고하네요. 그래서 저도 이제는 사랑한다는 말이 잘 나오지를 않네요. 억지로 참는게 아니고 그냥 남자친구 얼굴보면 이젠 그런말이 안나와요.
또 선물에 대해서도 속상한게 많아요. 저는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때부터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사주고싶은게 생기면 다 사주고 어디여행갔을때도 가방하나 남자친구 선물로 가득 채워서 선물하고 생일때는 제 용돈 탈탈털어서 선물주고 그랬는데 전 제 생일때는 헤어져있어서 선물은 받지 못했고, 내 생각하고 사왔다는 선물 하나 없었어요.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당연히 저도 선물받고싶고 비싼게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할거같아서 사온 인형고리라던지 그런 작은 선물이라도 너무 행복할거같은데 그런거 한 번 못받았어요. 선물로 서운해하는 내가 속물인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서운한건 어쩔 수 없네요.
아 그리고 첫 기념일때는 헤어져있어서 챙기지 못했고 두번째 기념일때는 개인사로 만나지 못했는데 옛날부터 저만 표현하고 작은 기념일때도 항상 제가 먼저 축하한다고 말꺼내야 그제서야 축하한다고 해줬던 남친이기에 먼저 말안하고 말해주기를 기다리다가 지나가 버렸어요. 왜 말안했냐 했더니 알고는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만나느라 말을 못했다고하네요. (뭔소리인지는 지금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했어요.
데이트 비용은 6대4로 제가 6정도 부담합니다. 저는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직장인이에요.
남자친구가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이러는건지 절 사랑하지 않는건지 너무 헷갈려요. 만났을 때는 알콩달콩합니다. 근데 지금도 항상 제가 '을'이고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사귀고있어요. 변한게 있다면 제가 예전보다 무뎌진거? 예전에는 연락이 조금만 늦어도 서운하고 항상 제가 먼저 손잡는다고 서운한 마음이 들곤했는데, 이제는 몇시간동안 연락이 없어도 그러려니해요. 신경도 별로 안쓰이고요. 근데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여전히 저는 제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요. 근데 제 친구들이 이쁘게 연애하는걸 볼때마다 부럽고 '내 남자친구는 날 좋아하긴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남자친구가 군인이 되고 저는 곰신생활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선물하고 사랑주고 표현하고 이런거 안하는거에 익숙해져서 제가 곰신생활을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이 글에 모든 걸 담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 서툴게 글 남깁니다. 긴 글이지만 꼭 한번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하긴 하는 걸까요?
사귄지는 300일 다 돼가고 이십대초 동갑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에요. 연애초에는 행동이던 말이던 표현을 하나도 못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만났을때하는 행동으로는 사랑이 느껴집니다. 자꾸 제 손, 팔, 볼을 만지작거리고 가끔은 머리카락도 묶어줍니다. 연애초에는 손 좀 잡아주라고 해도 절대 먼저 안잡아줬었거든요, 제가 첫여자친구라서 쑥스러워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서운한 마음에 표현 좀 해줘라, 연락 좀 자주 해줘라 얘기도 해봤지만 제가 서운한 부분을 얘기하면 남자친구가 먼저 왜 자기가 노력하는건 몰라주냐며 화를 내서 끝은 항상 싸움이었고 정작 서운한건 풀린 적이 없네요. 사귀면서 한 달정도 헤어진적도 있었고요. 그래서 그 당시에도 얘가 날 좋아해서 만나는건지 아님 내가 얘를 너무 좋아해줘서 만나주는건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300일 가까이 사귀면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들은적도 없어요(카톡으로 한두번 해준게 다 입니다), 당연히 이쁘다, 귀엽다 이런말도요. 그나마 예전에는 제가 사랑해 라고 할때마다 못들은 척 말을 돌리곤했는데 요즘은 '나도'라고는 해줍니다. 표현을 많이 받고 싶어서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싶다고도 말해봤는데 자기가 그런걸 못보고 자라서 그렇다며 '내가 내 가정사까지 얘기해야겠어?'라고하네요. 그래서 저도 이제는 사랑한다는 말이 잘 나오지를 않네요. 억지로 참는게 아니고 그냥 남자친구 얼굴보면 이젠 그런말이 안나와요.
또 선물에 대해서도 속상한게 많아요. 저는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때부터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사주고싶은게 생기면 다 사주고 어디여행갔을때도 가방하나 남자친구 선물로 가득 채워서 선물하고 생일때는 제 용돈 탈탈털어서 선물주고 그랬는데 전 제 생일때는 헤어져있어서 선물은 받지 못했고, 내 생각하고 사왔다는 선물 하나 없었어요.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당연히 저도 선물받고싶고 비싼게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할거같아서 사온 인형고리라던지 그런 작은 선물이라도 너무 행복할거같은데 그런거 한 번 못받았어요. 선물로 서운해하는 내가 속물인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서운한건 어쩔 수 없네요.
아 그리고 첫 기념일때는 헤어져있어서 챙기지 못했고 두번째 기념일때는 개인사로 만나지 못했는데 옛날부터 저만 표현하고 작은 기념일때도 항상 제가 먼저 축하한다고 말꺼내야 그제서야 축하한다고 해줬던 남친이기에 먼저 말안하고 말해주기를 기다리다가 지나가 버렸어요. 왜 말안했냐 했더니 알고는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만나느라 말을 못했다고하네요. (뭔소리인지는 지금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했어요.
데이트 비용은 6대4로 제가 6정도 부담합니다. 저는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직장인이에요.
남자친구가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이러는건지 절 사랑하지 않는건지 너무 헷갈려요. 만났을 때는 알콩달콩합니다. 근데 지금도 항상 제가 '을'이고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사귀고있어요. 변한게 있다면 제가 예전보다 무뎌진거? 예전에는 연락이 조금만 늦어도 서운하고 항상 제가 먼저 손잡는다고 서운한 마음이 들곤했는데, 이제는 몇시간동안 연락이 없어도 그러려니해요. 신경도 별로 안쓰이고요. 근데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여전히 저는 제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요. 근데 제 친구들이 이쁘게 연애하는걸 볼때마다 부럽고 '내 남자친구는 날 좋아하긴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남자친구가 군인이 되고 저는 곰신생활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선물하고 사랑주고 표현하고 이런거 안하는거에 익숙해져서 제가 곰신생활을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이 글에 모든 걸 담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 서툴게 글 남깁니다. 긴 글이지만 꼭 한번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