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3번 신랑외도로 충격받은 사람입니다.

미투200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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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3번 신랑외도로 충격받은 사람입니다.저랑 똑같은 사연으로 글 올리셨네요. 전 지난주 금요일에 사실을 알고 오늘까지 잠 못자고 모래알 같은 밥알 씹으며 거의 미친 사람처럼 멍하니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좀 전에 그인간 용서 해주기로 다짐

했네요. 저두 애가 둘인데 애들 때문에요. 머리로는 이번이 첨이니(걸린것만) 함 봐주고 그거 면죄부 삼아 평생 두고두고 울궈먹자싶지만 가슴으론 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님은 제 경우보단 좀더 심해서

제가 (전 문자 사랑운운하는거 보고 알았거든요)딱히 뭐라 결론을 드리진 못하지만 이혼 안하기로한

결정은 잘하신것 같네요. 우리 애들봐서 이번만 참아줍시다.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네요. 저는 시댁 식구한테만 알렸어요. 고맙게도 시어머니 시누이 모두 제편들어 주더이다. 님 우리 이 나쁜 인간들 두고두고 응징하려면 잘 먹어둡시다. 하도 안넘어가서 굶었더니 구토도 나고 얼굴은 못쓰게 됐는데 넘어올때 넘어오더라도 꾹참고 먹고 있어요. 동네 슈퍼 가다가도 어떻게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나나싶어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이 다 나더이다. 나 정말 잘난줄 알고 살았는데 그런 내 자신에 더 화가나고 견딜수가 없어요.님 힘내고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애씁시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