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고 치사한 그놈의 반반 결혼

2017.02.12
조회120,994
아침에 일어나보니 많은분들 댓글 달아주시고,
진심어린 조언과 따끔한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베스트답변 댓글 "그럼 저 시집못가잖아요"라고 남긴건 제가 쓴게 아니고 누가 악의적으로 남겼네요. 참....


..
결혼은 다시 생각해보고, 당분간 결혼얘긴 꺼내지 말자했어요. 반반 똑같이 할꺼면 결혼하고나서도 명절은 각자 집으로 가고, 그 외 앞으로 모든 일들 계산해서 누구하나 손해보는 일 없도록 하자 했어요.

남친이 정말 생각이 짧았다면서 집도 공동명의 할꺼고,
앞으로 집가지고 그런말 하지않겠다고 사과하고갔어요.
제가 결혼할꺼면서 돈도 안모았냐고 하는말에 자존심이 상하기도하고 자기가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그랬다고. ..
앞으로 말 하는 방식 고치고 반성하겠다고 하네요...



저도 기분나쁘게 말했고,
남친이 진심르로 사과하는 말에 이러면서 맞춰가는건지

암튼 니돈내돈 떠나서 진짜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생각해보려구요.


진심어린 댓글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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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하면서 서로 상처 주고받는 일들이 자꾸생기네요..ㅠㅠ

남친과 저는 같은 직장에서 선후배로 만났습니다.
세후200정도 벌고요 저는 남친보다 2년 먼저 근무하여 6천만원 정도 모아둔 상태고, 남친은 2년 전 아파트를 얻어 1억을 대출하면서 별도의 저축없이 대출금만 월 100정도 갚고있는 상태입니다.
집 얻으면서 남친 부모님께서 1억 조금 넘게 지원해주셨어요. 결혼하게되서 같이 살게되면 적지않은 돈 보태주신거 정말 감사하단 말씀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암튼 결혼 준비하면서
남친이 결혼비용에 대한 불만을 종종 얘기하더라고요.

요즘 남녀 똑같이 뭐든 반반하려고 하면서 왜 집은 남자가 해와야한단 인식이 많은 건지 이해가 안된다, 여자가 하는 혼수에 비하면 집값은 너무 크지않냐.

그러면 저도 열받아서 한마디합니다.

우리 이제 결혼할꺼니까 너한테 집 해오라고 한것도아니고, 지금 있는 집은 나 만나기 전부터 얻어놓은 거 아니냐
기분나쁘게 그런소릴 왜하냐


...




저번엔 결혼식 식대 이야길하다가 그건 여자쪽에서 계산하는거라길래 ,

각자 손님은 각자 계산하는거지 왜여자가 해야하는거냐 했더니,

남자가 집해가면 여자쪽에서 계산하는거 아니냐고 하대요?

나중에 어디서 뭔얘길들었는지 자기가 잘못생각했다고 뭘몰라서 그랬다고 사과하긴 했는데 기분 너무 나쁘더라고요.




....


그러다 최근에 스드메 예식장 알아보러 다니면서 결국 터졋습니다.

이제 슬슬 목돈이 나가겠다 싶어서 남친한테 통장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예상비용 반반씩 넣어두고 결혼준비할때 쓰자고요. 그랬더니 그걸 굳이 만들어야겠냐면서 돈 없는데 당장 어디서 돈을 갖다넣냐고 하더라구요.


연애초 날때부터 결혼하자더니 자긴 집있으면 됐다 이건가
저딴식으로 말하는데 순간 너무화나서 결국 한판했네요.
지금은또 자기가 미안하다고 계속 연락오는데ㅠㅠㅠㅠㅠㅠㅠ
결혼을 다 엎어버리던지
더럽고치사해서 집값을 반반해가던지 해야지
안그럼 평생 저소리듣고살텐데 너무 열받아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