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집에 돈 부족해서 부모님 맞벌이냐던 친구

ㅇㅇ2017.02.12
조회22,143

안녕하세요. 저번에 친구가 집에 돈 부족해서 부모님이 맞벌이냐고 물어봤다는 글쓴이 여중생입니다.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셨고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감사한 칭찬해주신 분들도 계셔서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이번에도 방탈 죄송해요!

판에 글을 쓰고 설에 여행중에 틈틈히 댓글을 확인하면서 제 생각을 정리했어요.
정리된 제 생각은 그 친구가 우리 부모님, 가족을 깎아내린다고해서 진짜 저희 집이 그렇게 되는것도 아니고 그런 말에 흔들리는 내가 더 한심한 짓이며 그런 쓰레기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는 이제 그만보면 끝. 이라고 정리했어요. 그렇게 정리하자마자 저도 이런 자신이 무섭도록 그 친구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고 개학하고도 별신경 안썼어요. 반배정도 나왔는데 같은 반이더라구요. 그것도 상관 없었어요.

그리고 저는다시 종업을 했고 남은 봄방학동안 집에서 책보고 영화보고 그림 그리다가 혼자전시회도 다녀오고 그렇게 지냈어요.

그러다가 이틀전 아침에 가 아니라..,.12시...에 친구들한테 전화가 와서 피자먹으러 왔는데 너도 올거냐고 하더라구요. 피자가 너무 땡겨서 먹으러 갔고, 그!친구도 왔더라구요.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그냥 맛있게 피자 먹고 집에 가는길에 그 친구한테 말했어요.(같이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랑 동네가 달라서 그!친구랑 저랑만 집 가는 방향이 같아요.)

저 - 평소에 우리가 안맞는 부분이 많은건 알았지만 이렇게 너가 쓰레기 같은 생각 갖고있는 줄은 몰랐어. 그냥 너는 너같은 친구랑만 지내라.. 너랑 진짜 친구 안하고싶어.

친 - ? 너 혹시 그때 이디야에서 내가 했던 얘기때문에 그러냐? 그거 그냥 지나가듯이 하는 말이었고 그렇게 너랑 친구 어쩌고 하는 문제냐? 사람 머쓱하게..

저 - 그러게 어쩌냐... 나한테는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니었던게 아쉽다.. 나한테 그만말해.. 너 목소리 듣는거 힘들어.

딱 이렇게 말했어요. 그 친구는 학원간다면서 택시를잡더라고요?
그날 학원 없는 유일한 날인걸 아는데.

여튼 이렇게 끝이 났어요. 저희집이 친구가 말한대로 그렇게 가난한 집도 아니었고 우리집 가난하지 않다고 말하면 그만이었겠지만 만약 내가 가난하던 아니던 남에 가족과 부모님을 좋지않게 평가 하는사람과 더이상 친구가 하지 않고싶었어요. 댓글에 진짜 아빠가 외식 한번 안시켜주시냐고 물어보셨던 분들도 있었는데, 저희 아빠 한달에 700만원전후로 버세요. 엄마는 200만원 조금 안되게 버시는거 같구요. 제가실수로 제 통장 찾다가 월급 통장 봐서 알아버렸고 아빠한테 말씀도 드렸어요. 근데 제가 화가났던 부분은 그런게 아니라서 말씀드리지 않았던 거구요.

여튼 제 얘기 읽어주셔서, 조언해주셔서 , 그 다음 이야기 궁금해주셔서 감사해요. 평소에 애늙은이? 같단말 많이 들어서 조금 두려웠는데ㅋㅋㅋ

댓글 9

뭐지오래 전

Best전지현은 남편이 돈이 없어서 일하는 갑다

ㅇㅇ오래 전

Best이전글까지 읽고왔어요 아직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야무지고 생각이 깊은거같아요 오히려 제가 배워야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고 행복하세요^^

여자임오래 전

참 예쁘고 당당하고 괜찮은 학생이네요~항상 꽃길만 걸어요^^

ㅇㅇㅇㅇ오래 전

어린데도 똑부러지고 착하네.글에서도 똑똑한게 느껴진다.부모님 생각하는 마음도 기특하고.나중에 커서도 그런 사람들은 걸러내면 그만이야.굳이 안맞는 사람을 참아가면서 관계를 이어나갈 필요 없더라.스트레스 받는 대인관계는 정리하는게 맞다.하던대로 똑부러지게 살아.

ㅇㅇ오래 전

너...좀...멋지다.

ㅇㅇ오래 전

지금처럼 당당하게 본인스스로와 가족을 사랑하면된단다 아가 토닥토닥 이쁘게컷네 그랴 ♡

에휴오래 전

잘 해결되서 다행이네요 이렇게 사람 보는 눈도 기르는 거지요! 앞으로는 더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길 바래요

ㅇㅇ오래 전

웬만한 어른들보다 생각도 깊고 말도 잘하네여.. 부모가 해야할 일 중에 제일 잘해야 하는건 돈 벌어오는게 아니라 자식 인성 가르치는거.. ㅇㅇ 님 부모님은 이미 합격점이신거 같아요 ㅋㅋ

뭐지오래 전

전지현은 남편이 돈이 없어서 일하는 갑다

오래 전

ㅇㅇ 잘했어요 종양은 잘라서 버리는게 답임

ㅇㅇ오래 전

이전글까지 읽고왔어요 아직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야무지고 생각이 깊은거같아요 오히려 제가 배워야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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