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꾸는 꿈들이 이상해요

ㅇㅇ20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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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18살이 되는 고2입니다.
저는 살면서 꿈을 안 꾸고 푹 자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항상 자면 기억이 나든 안 나든 꿈을 꿨었는데 요즘엔 자고 일어나면 정말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말 주변이 없어서 두서가 없긴 한데 작년에 저희 집이 사정상 이사를 많이 했습니다. 총 세 번 정도 했었는데 제가 원래부터 기가 약해서 가위에 자주 눌렸는데 이사를 자주 해서 그런가 이제는 일주일에 3번 이상은 꼭 눌리더라고요. 어쩔 때는 차에서 잠깐 졸았는데도 가위에 눌렸었습니다. 근데 이게 가위인지 그냥 악몽인지 구분을 못하겠는 게 너무 현실감이 없어요.

꿈 내용을 말하자면 그저께 자고 있는데 침대 바로 옆에서 자루 끄는 소리가 들렸어요. 슥슥 거리면서 마치 쌀자루 같은 걸 움직이길래 뭔가 하면서 일어나려고 하니까 그 순간 소리가 뚝 멈추고는 가위에 눌렸습니다. 한낮이었는데도 가위에 눌리는 게 웃기긴 하지만 어쨌든 무서워져서 깨어나려고 몸을 마구 비트는데 진짜 이건 안 믿길 수도 있는데 귀 바로 옆에서 누가 계속 소근대는 겁니다. 무슨 소리인지도 못 알아 듣는 빠르기로 중얼중얼거리는 게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 순간 할머니가 밥 먹으라고 깨우셔서 가위에서 벗어났지만 꺼름직해서 밤에 잠도 못 잤습니다.

얼마 전에는 자고 있는데 제 침대 앞 그러니까 누운 상태에서 일어나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서 여자애들 두 명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꿈을 꾸면 항상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면서도 되는 꿈이라 걔네들이 무슨 얘기를 하나 가만히 지켜 봤었죠. 근데 제가 쳐다보는 순간 여자애들이 입이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이는 거에요 정말 말이 안 되는 속도로요 놀라서 깨려고 하니까 가위에 눌렸습니다. 귓가에선 여자 웃음소리가 들리고 몸은 안 움직이고 정말 기 빨려요.

울면서 일어나는 적도 많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누군가가 죽는 꿈도 많이 꿉니다. 근데 제가 다치는 꿈이 아니라 항상 누군가에게 안 좋은 꿈을 꿔요. 가위 눌려서 깨면 다시 졸려서 자는데 그러면 다시 눌리고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스트레스 받아서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매일 학교 가서 자느라 수업도 잘 못 듣습니다 진짜 보약이라도 지어 먹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