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저는 한번씩 지인들 예식장 가면 같이 갈 사람도 없고 해서 혼자 다녀오고는 합니다.
혼밥이 있듯이 이게 말이되는지 모르겠지만 혼예(혼자 예식장)을 갑니다.
혼자서도 예식장 잘 찾아다니는 사람중에 한사람 입니다.
돈은 냈으니까 그냥 오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식사는 하고 옵니다.
사람 많다는 예식장 식당에서도 혼자서도 끗끗이 특히 뷔페인 곳은 철판 깔고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나오곤 합니다.
예식장이라 식당은 사람들로 붐비기는하지만 토요일날 갔던 예식장 식당은 다른 예식장 식당들보다는 훨씬 덜 하더라구요.
토요일도 다녀왔지만 예식장 여러군데 가본 사람중에 한 사람으로서 식당에 사람이 이렇게 적은 경우는 처음 봅니다.
예식장에 오신 손님들이 다른 때에 비해 적은 이유가 나중에 알고보니 신부쪽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라는 이유도 있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동그란 큰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식사하고 나오기는 처음이구요.
넗고 큰 테이블 혼자 차지하고 앉아서 편하게 식사해서 좋기는 했음
예식장 식당에서 이렇게 테이블 혼자 차지해보기도 이때 처음이었음
썰렁할정도는 아니고(대체적으로 조용하기는 했음) 제가 식사 마치고 일어날때까지 제가 앉아있는 테이블쪽으로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은 아무도 없더라는.
실컷 먹고 일어날때쯤 되니 그때쯤되서야 식당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좀 시끄러워지기 시작함
뷔페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혼자 가서도 느긋하게 천천히 한시간이상 앉아 있다가 나오고는 합니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밥 먹으면서 주변들 이곳저곳 둘러보면 저처럼 혼자 와서 오랫동안 앉아서 열심히 밥 먹고 앉아 있는 사람은 거의 못 본거 같아요.
저처럼 예식장 혼자 가서 식당에 혼자 앉아서 (한참 앉아있다가) 식사하고 나오시는 분들 계신가요?
혼자 오셨다가 접시 두번정도 왔다갔다 하시고 금방 가신 분들은 몇 번 본거는 있어요.
한번은 이런 경험해본 적도 있습니다.
예식장 또 혼자 갔다가 식당에서 혼자 열심히 식사하고 앉아 있었는데 내 앞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 한분이 저를 진짜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
그때 테이블이 동그런 원형이 아니라 길다란 직사각형모양에 테이블이었고 내 오른쪽옆에 앉아있는 아주머니한분과 내 바로앞(내 맞으편)에 앉아있는 아주머니와는 (그 둘은) 친구 사이임
어찌나 수다쟁이들이든지 진짜 말이 끊임없더라구요.
(솔직히 엄청 시끄러웠음)
안내하는 사람이 그 자리 앉으라고해서 끝까지 앉아서 식사는 하기는 했습니다.
자리 옮기는게 눈치 보여서 계속 한자리에 앉아서 식사하고 가기는했는데 중간에 옮기지 못한것이 나중에는 후회가 어찌나되든지.
이유인즉쓴.
역시 뷔페이다보니까 내가 음식 가질러 여러번 왔다갔다 했더니 내 바로 앞에 앉아있던 아줌마가 사람 기분 나쁘게 티가 확나게 놀란 표정을 지으며 내 모습을 쳐다보고 나더니 내 옆에 앉아 있던 그 친구를 쳐다보더라는.
(접시 세번째이상 되었던 것 같은데 접시에 음식 담아와서 앉으려고 하던 찰나에 앞에 아줌마의 얼굴을 보게 됨)
혼자 와서 밥먹고 있는 나를 이상하게 보는 표정이 아닌 세번이상 여러번 왔다갔다하다보니까 그 모습을 보고 놀란 표정이었어요.
놀란표정 지으면서 입이 살짝 벌어지면서 앞에 있는 자기 친구 쳐다보는 표정
뭔지들 아시죠?
그 때 상황이 지그들 식사 다 했고 떠들거 다 떠들고 일어나려고 하는 상황이었어요.
밥 다 먹었다고 잠시 쉬고 앉아있으면서(한숨 돌리면서) 앞에 아줌마가 나를 쳐다보는
내가 식사하면서 음식만 쳐다보는게 아니라 먹으면서(씹으면서) 사람들 관찰도 합니다.
시각장애인이 아닌이상 눈은 사람들을 보게 되잖아요.
코 박고 음식만 계속 쳐다보는 사람 없을거고.
(내가 아줌마 얼굴 일부로 보려고 본게 아니라 바로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고 원형이 아닌 테이블이다보니 거리도 가깝고해서 접시 내려 놓으려고 하면서 시선이 어쩌다보니 그 아줌마한테 간것뿐임)
그래서 그 아줌마 표정 확실히 봤구요. 잊혀지지를 않네요.
그 때 진짜 불쾌 했습니다.(기분 나빴음)
남이사 음식 가질러 여러번 왔다갔다 하든말든 무슨 관심인지 예식장 다니면서 이런 사람도 있다는거 그때 처음 봤어요.
다들 자기 밥 먹기 바빠서 신경도 안쓴다고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라는고 그때 확실히 알았죠.
그 사람은 왜 나한테 신경을 쓰는거죠?
여러분들은 예식장에서 식사하시면서 이런 사람 만나보신적들 있으신가요?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있다하더니만.
여러분들이 이런 분 만났더라면 어떻게들 하셨을지 궁굼하네요.
무시하는게 답이라고.
무시는 했지만 사람을 왜 그런 표정으로 보세요?하고 한마디 했어야 할까요?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사람보면 이렇게라도 말한마디라도 하셨을지.
저처럼 그 사람이 그러거나말거나 무시들 하셨을까요?
그런 사람들 이해가 되세요?
앞으로도 예식장은 종종 가야 하고해서 또 그런 사람 만나면 여러분들이 주신 의견을 참고해서 한마디 하든가말든가 하려고요. 겸사겸사 물어봅니다.
저 같은 분들 또 계신가해서 그냥 한번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