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타 컨셉의 활용이 아무 문제가 없진 않지

zzzz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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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꽤 오래된 이야긴데도, 아직까지도 논란이 된다는 점에서 얼마나 이 문제가 컸는지를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길 테니까 긴 글 못 읽으면 알아서 뒤로 가시길.

 

아마 제목 보면서부터 알았겠지만 아티스트인 그녀(ㅏㅣㅠ)에 대한 ''''''무조건 실드를 하는 몇몇 사람'''''''''''''에 대해  까대는 것이 글의 목적임

 

 

물론, 그녀를 로리타 옹호자라고 매도하는 것이 아님. 그냥 성급했다 정도? 주의해서 다음엔 안 쓰면 될 일임. 그녀는 생각보다도 영향력이 크고, 그 문제는 자고 일어나면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아주 오래 축적되고 만연해야 생기는 문제임. 하지만 그녀는 그걸 성급하게 건드려서 논란이 되었다는 것.

 

 

일단, 내가 봐서 어이가 없었던 몇몇 무작정 빠의 논리에 대해 알아보겠음(피ㅋ, 네ㅇ버, 페ㅂ, 판 어디에든 있더라.)

 

 

 

1. <스물3>에서 젖병을 든 것 자체가 소아성애를 연상 시키나?

 

나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로리타 컨셉을 진정 이해하는지, 로리타 클리셰를 알고는 있는지가 궁금함.

 

아이를 상징하는 흔한 물건엔 사탕, 젖병, 인형 등이 있음. 여기까진 문제가 안됨. 젖병 사용한다고 다들 로타라고 하지 않는다. 이게 로타 클리셰다 하는 것은, 젖병을 '무는' 장면과 인형에 우유를 붓는 장면 때문임. 젖병이나 인형은 아이를 상징하는데, 여기에 물거나 우유(정ㅇ을 연상) 같은 성적 상징물이 섞여서 로리타가 탄생하게 됨.

 

굳이 그녀가 그 가사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사탕을 내던지거나 인형을 밟아버리거나 하는 장면등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었지 않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장면은 소아성애를 연상 시키는게 아니라, 소아를 성적 대상화(즉, 섹ㅅ 어필)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인 것.

 

 

 

2. 로타 컨셉의 반복이 무뎌져서 익숙해지면 왜 범죄가 발생하냐? 정상인은 본다고 아동성애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그건 당신들의 허무맹랑한 상상이다.

 

한 극빠께서는 그걸 타당하다 하고 싶다면, 이 무비를 보고 범죄를 저질렀단 사례를 들고오라는 걸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익숙해지고 무뎌진다는 것부터가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이며, 범죄가 일어날 때 쯤에 사회는 이미 로리타에 찌들어있을 것이다.  (사람이 많이 접하는 만큼, 익숙해 진다.  그거의 이유를 꼭 설명해야하나? 난 여기에 객관적 증거를 내놓으라는 놈도 봤다..)

 

로리타 컨셉이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면 거기에 익숙해진다. 익숙해지면, 아동에게 성도착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며 그게 '다들 그래, 그럴 수 있어'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이게 점점 대중에게 확산된다.

 

다들 그렇게 되면 원래부터 소아성도착을 앓는 사람에 대한 정당성을 주고, 그들이 범죄 후 '저 계집애가 날 유혹했다'는 식의 대답이 먹히게 한다.(이거 어찌 보면 여성 차별적 시선과 흡사함)

 

 

그리고 로리타 컨셉 반대는 비정상인들을 겨냥한 것임.

 

니가 정상인이래서 니 주변의 사람이,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다 정상인일 거란 보장은 없지 않던가. 그렇다면 왜 지금도 숱하게 성범죄가 일어나고 아동,청소년 성범죄 발생이 증가했을까(중앙일보 기사 참조)

 

 

 

3. 표현의 자유

 

예술가는 지킬 윤리도 없나?

 

그녀의 표현의 자유를 대중은 존중한다. 하지만 자기가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만큼 비판의 자유를 인정해야지.

 

마녀사냥 식, 예민해, 음란마귀라는 실드러들의 답변부터가 지극히 비판적이지 못하며 그녀가 문제없다고 생각하라는 강요나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이건 인권의 문제다, 예민한 문제인 만큼 예민하게 접근 할 수도 있다. 불감증은 이런데서 쓰는게 아니잖아....

 

애초에, 비판의 자유 없는 긍정적인 대답을 원했더라면, 논란 될 여지가 없는 방식으로 표현했어야 한다.

 

어쨋든 그녀는 대중 예술을 하는 예술가고, 대중 예술인 이상 스스로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수용자가 받아들이는 면도 중요하니까.

 

 

 

4. 로리타 클리셰가 어디있냐?

 

 

두말 안한다2

 

공부 해라

 

 

 

 

 

5. 로리타 컨셉이 뭐가 문제냐

 

 

이거의 답은 1, 2와도 연결되는 것이기도 한데 그걸 제외하고

 

하나. 아동의 성적 대상화.

 

아동의 특정 모습들을 성적 대상화해 '미성년자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로리타 컨셉을 취하면 대게 나오는 태도는 순수하면서도 성인을 향한 성적 매력 어필이 집중적이다.

 

그러니 이게 만연해지면 생기는 아동의 이미지도 이와 같다.

 

둘. 컨셉의 이용을 통해 특정한 여성상을 강요

 

대표적으로 '수동적 태도'를 요구한다. 즉, 저항적이지 않고 수용하는 존재를 원하는 거다. 누구에게? 아동 뿐만이 아닌, 성인들에게도.

 

수동적 태도의 정의는 뭐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공부 좀 해와라. 영어 문법이든 국어 문법이든 수동은 대충 말하면 '당하는' 거라 하지 않았나. 사실 수동적인건 뭔데요? 정상적인 건 뭔데요? 하고 따지는 식으로 드는 옹호들은 진짜 상대할 가치도 없다.

 

 

 

6. 그녀가 설령 로리타 컨셉을 실수로 활용했다 치자. 그렇다고 현재의 아동들에게 무슨 문제가 발생했느냐?

 

 

이건 그, 무비 보고 범죄가 발생한 사례를 들라는 그 빻은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바로 지금부터 성범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하진 않겠지 ㅡㅡ

 

지금도 많은 대중이 그녀를 비판하고 있고, 아동성애는 가진 성향만으로도 병으로 취급하는 사회다. 아동성애자도 생각이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인척 하고 다닌다. 하지만 지나가는 아동을 향해, 욕정 섞인 시선을 보내는 것은 당장이라도 가능하다. 지금은 주변의 억압 때문에 숨기고 관음하는 정도로 그치지만, 주변의 억압조차도 사라진다면 그들의 행보가 당당해질 건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

 

 

 

7. 아동성범죄에 대한 형량을 높이는 게 답이지, 대중의 로리타적 시선(인식)이 문제가 아니지않나

 

 

왜 성범죄의 형량을 높여야지, 차별적인 시선도 같이 없애는 것을 성평등이라고 하는 것일까....시선부터가 평등치 않은데 형량이 높아질 수 있을까....

 

애초에 기존에 문제라고 대두된 여성 차별 시선을 비롯해 성범죄조차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판이다. 성추행, 성희롱은 증거를 모아 고소하기도 힘든 실정이면서, 형벌을 높게 때려라? 둘 다 고쳐나가자는데 굳이 하나를 포기하고 싶은 이유는 뭘까...

 

 

 

 

8. 살인 영화 본다고 살인률이 높아지지 않듯, 그녀의 뮤비를 본다고 아동성범죄가 높아지지 않는다, 이건 야하게 입으면 성범죄 당한다는 논리와 뭐가 다르냐?

 

 

물론 <타짜> 같은 거 본다고 도박사가 되진 않을 것이다. 살인도 안할 것이다. 그것들을 하기 위해선 너무도 많은 것을 감내해야하지 않던가. 하기 위해서 버려야 할 윤리, 도구 준비 등은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TV에 나온 유명 연예인의 옷차림을 따라하는 건 그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쉽지. 옷 사고 태도를 흉내내는 건 누구도 윤리에 반한다곤 하지 않으니까.

 

성인이나 청소년들이 그녀의 옷을 따라입는 것은, 아동의 성적 대상화를 재생산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임. 즉, 로리타 컨셉을 따라하는 것이고 이러한 컨셉이 유행한 후에는 2에서 말한 최악의 결과가 발생할 것이다(앞에서 말했듯 하지만 꽤 오래 걸릴 것이다. 이런 추측을 상상이라고 하는 걸 보면 그는 아마 추리를 상상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설마, 그녀의 영향력이 작거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사리판단 할 수 있는 성인들에게 그녀의 뮤비는 영향력이 작겠지만, 그녀를 선망하는 청소년 아동들에겐 충분히 큰 영향이다.

 

 

 

9. 그녀는 물론, 팬들이 해명했다

 

사람들이 비판하는 요소는 비판 요소 1,2,3과 그 전체에 대한 연관성임. 하지만 그들은 1,2,3 각각 해명했으니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정작 그 1,2,3 각각이 의미하는 바를 연결해보면 나오는 것이 문제임을 아예 인정하지 않는다. 로리타 컨셉이 굉장히 복합적이고 그걸 나타낼 수 있는 방법도 무척이나 다양하기 때문. 하지만 그걸 단순한 요소로만 본다면 (그녀는 젖병을 물었다 > 젖병을 든게 무슨 문제인가?[왜 문 건 신경도 안쓰는지 이해가 안가지만...어쨋든 저런 답변을 직접적으로 봤다]) 처럼 아무 문제 없다는 판단이 들 수밖에.

 

 

한 번은 실수라고 할 수 있으나, 그 우연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고의밖에 더 되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 그거 하나로 만사 해결될 일이 아니다.  모르고 했다면 그녀는 이전부터 꾸준히 로타 컨셉이라고 의심을 받아왔음에도 이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고, 가사에 충실한 표현을 실패했다고 볼 수 있음(뮤비만든 피디도 책임이 있음)

 

 

 

 

 

사실 더 많은 옹호 논지를 봤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기억할 가치조차도 없었기 때문일지도. 윤리에 객관을 부여해야만 믿겠다는 논지(사례요구!)는 너무 웃겨 기억에 남아 써본 거다.

 

살인은 왜 나쁘지? 우린 왜 남을 욕하면 안되지? 같은 것들은 다 지극히 윤리에 기초한 것 아닌가. 살인을 당한 피해자가 다니던 직장에 끼치는 손해의 퍼센테이지는 이렇고, 피해자의 부모가 피해자를 죽기까지 들인 비용은 대략 이렇다. 이러한 손실의 발생에 따라 살인은 나쁘다고 다들 정의하지 않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내 가족을 잃으면 슬프니까, 마음의 상처니까라는 가장 기본적인 윤리관에서부터 나쁘다고 정의하지 않나. 

 

사례 요구하는 사람은 보라. 당신은 아동성범죄 자체는 천인공노할 짓인 걸 안다. 그렇담 그게 '천인공노할 짓이라 정의를 증명하는 객관적 사례'가 있는가 ㅋㅋㅋㅋ 상식이고 지극히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지 ㅋㅋㅋㅋㅋㅋ그런데 암적인 시선들이 만연했을 때 발생할 위험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상상이라 매도하는 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가 비판 받는 이유는 그녀가 경솔했다는 것임. 그 누구도 그녀를 로리타 옹호자라고 하지 않았으며 그녀의 뮤비가 아동성애를 직접적으로 촉발시킨다곤 하지 않았다. 단지 그녀를 필두로 사용하게 된다면, 훗날 비정상인이 일으킬 문제가 심각하므로 예방차원에서 그녀의 사용을 막자는 것이지. 그정도로 타인에게 그녀는 영향력이 큰 사람이고, 그만큼 그녀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엔 실수였으니 인정하고 넘어가자. 다음엔 하지 말자. 이게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 내용인가? 

 

로리콤 옹호자, 인신 공격을 했다면 그건 비판이 아닌 비난이고 세상에 또라이는 많은 만큼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난 하는 사람은 물론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그렇대서 그걸 비판하는 사람과 엮어서 마녀사냥 한다며 매도하는 짓은 그녀를 깎아내리는 것밖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