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 저 또 왔어요
사실 까먹고 있다가 어제 좀 설렜던 일이 있어서
써보려고 해욤!!
그럼 시작할게용
한결같이 언제나처럼 음슴체!!!
5.
사실 어제 사과랑 둘이 약속이 있었음
사과한테 여동생이 한 명 있는데 정말 끔찍!하게 아낌ㅋㅋㅋㅋㅋ
평소엔 장난기 가득한 사과지만 여동생만 보면 눈에 마누카 꿀이 떨어지고... 메이플 시럽이 떨어지고....... 암튼 여동생을 정~~~~~~~~~~말 사랑함
어제 사과가 만나자고 한 이유는 곧 있을 여동생 생일 선물을 골라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임
며칠 전에 약속을 잡았는데 어제 망고한테 페메가 왔음
나랑 사과랑 내일 둘이 만나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까 둘이 뭐 있냐고ㅋㅋㅋㅋㅋ또 깝죽대기 시작함... ㅎㅎ.....
그러다가 자기도 요즘 할 거 없어서 심심하자고 같이 나가자고 함
난 사과한테 먼저 얘기를 했고 사과가 수락해서 ㅇㅋ라고 해줌
그리고 어제 나 망고 사과 이렇게 셋이 만났음
나랑 망고가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하서 얘기하고 있었고 사과가 좀 늦게 왔음..10분이나....ㅡㅡㅠ
근데 첨에 사과가 와서 ㅇ.ㅇ! 이 표정으로 날 계속 쳐다본ㄴ 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민망해서 뭐ㅎㅎ.. 왜.... 왜 그래...;;;?^^ 라고 했더ㅓ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서 자식 싱겁긴ㅋ... 하고 간단하게 밥을 먹기로 했음
간단하게!!!!!!!! 파스타를 먹기로 했음
식당에 도착해서 사과랑 망고랑 앉고 내가 마주앉았는데 사과가 또 날 빤히 쳐다보는 거임
그래서 아까부터 왜 그래^^..;;;?? 라고 물어봤더니 사과가 오늘 평소랑 많이 다르다는 거임
ㅠㅠ세심한 자식
사실 평소엔 거의 화장을 피부톤이랑 눈썹이랑 입술정도만 했었음
섀도우를 잘 안썼는데 며칠전에 유튜브에서 필꽂히는 화장법을 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건디 스모키를 하고 갔음... 너무 진하진 않고 옅게 했음ㅋㅋㅋㅋㅋ
기특한 자식ㅠㅠ이걸 또 알아봐주다니
그래서 내가 오늘은 다른 화장 해봤어! 라고 하니까 망고가ㅋㅋㅋㅋㅋㅋㅋ이자식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 어쩐지~! 평생 얼굴 가리고 다녀라 라고해서 발로 한번찼음
근데 사과가 ㄸㅗ.... 도끼병인 날..... 심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님......?
사과: 맨얼굴도 예뻐~
아니 갑자기 웃으먄서 이렇게 훅 치고 들어오면ㅠㅠㅠㅠ난 어떡하란 말이얏ㅠㅠ
후 순간적으로 두근거렸지만 애써 침착하게 고맙다고 하고 마침 파스타가 나와줘서 열심히 흡입함
아니 사실 여기까진 후 그래도 참을 만했음..
이제 밥을 다 먹고 나가서 걷고 있는데 나 사과 망고 이렇게 걷고 있었음
근데 보드 타는 애들이 내 옆으로 슝~지나갔는데 그때 딱 사과가 내 손목 끌어오면서 워~ 괜찮아? 라고 했는데 그때 순간적으로 너무 설렜음ㅠㅠㅠㅠㅠ
아니 사과 얘는 둘이 있으면 애가 참 다정ㅎ해지고 웃는게 넘 순수해서.. 납치....하고 싶으면 안되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설렜음.... 이번엔 망고가 옆에 있었지만 사과의 다정미에 심장이 폭발할거같았음ㅋㅋㅋㅋㅋㅋ
난 잠시 벙쪄있다가 아....고마워.....ㅎㅎ.... 하고 말음
이제 사과 동생 선물을 사러 쇼핑몰이 있는 타운에 도착했는데 사과가 뭘 사줘야 할지 막막하다는 거임
참고로 사과 동생은 이제 9살이고 사과랑 정반대로 좀 날카롭게 생겼는데 웃으면 천사같음ㅠㅠㅠㅠㅠ 실제로 성격도 좋음 몇 번 안 봤는데 날 잘 따르기도 하고..
사과는 옷을 사줄 계획이라고 했음 그래서 H&M이나 valleygirls에 가서 옷을 사려고 했고..
근데 난 사과 동생이 평소에 나 만나면 얘기하다가 언니 입술색 예뻐! 뭐 써? 라든지 오늘 눈 예쁘다!! 뭐 써????(웬일로 섀도우 한 날에ㅋㅋㅋ)라고 물어보던 게 생각나서 사과한테 화장품을 사주는건 어떠냐고 했음
그랬더니 사과는 ㅠㅠ난 잘 몰라 그럴까? 하고 같이 세포라(메이커별로 화장품 모아놓은 매장)에 가기로 했음
근데 워낙 브랜드가 많으니까.. 사과가 뭘 사야될지 모르겠다고 했음
그래서 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몇 개 추천해줬는데 사과가 또 종류가 너무 많고 색이 다 똑같아서 뭘 골라야 될지 모르겠다는 거임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나 보고
네 입술에 바른 건 뭐야? 그 브랜드에서 살래
라고 해서 맥으로 갔음
맥은 몰 내에 아예 매장이 있어서 거기로 갔는데 맥 내에서만 해도 색도 많고 종류도 많잖음?
그래서 또 사과는 혼란스러워하고... 하나하나 들어보면서 뭘 사야할지 고민했음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망고는 지루했나봄^^;;; 메이크업 받는 여자한테 가서 구경함ㅋㅋㅋㅋㅋㅋㅋㅋ점원이 안쫓아낸게 신기..
암튼 난 사과 옆에서 립스틱 고르는걸 도와줌
사과가 이거 들었다 저거 들었다 하다가 갑자기 어!!! 이거 마음에 든다!!! 이러는거임
봤더니 형광빛 도는 분홍색 립스틱이었음
그래서 내가 이걸로 살거냐니까 음.. 근데 이거 바르면 이 색이랑 똑같나? 이거 입술에 발라보면 안돼? 라고 해서 ㄴㄴ 난 이미 립스틱을 발라서 색이 섞일 거라고 했음
그러더니 음...........하고 너무 귀엽게 고민을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하고
그러면 이거 내 입술에 발라줘
라고 해서 터져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인지 모르겠는데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알겠다고 하고 숙여보라고 했음
사과가 나보다 키가 큰 관계로........
그리고 턱을 잡고 풀립으로 발라줬는데 다 발라주고 보니까 사과 얼굴이 빨개져 있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딱 고개 들었는데 사과 얼굴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나도 너무 부끄러워짐
열이 올랐던 것으로 보아 내 얼굴도 불타는 고구마처럼 익었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과가 황급히 얼굴 떼면서 손으로 입 살짝 가리고 너무 가까워.. 하고 나지막하게 속삭이듯이? 말하는데 그때 정말ㅠㅠㅠㅠㅠㅠ섹시해서 쥬글뻔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이때 너무 민망해서 뭐라고 해야 될지 몰라서 그냥 점원 불러서 이 색 달라고 했음.....
이후 분홍 립스틱 바른 사과를 맘고가 한참 놀려댔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가끔가끔 사과가 사람 설레게 할 때가 종종 있음.. 이 중에 하나는 아래애ㅔ 쓰겠음
근데 오늘은 립스틱 발라준 이후로 좀 많이 신경이 쓰였음
그냥 의식이 된다고 해야 되나ㅋㅋㅋㅋㅋ애 얼굴이 그렇게 빨개진걸 봤더니...나도 모르게 그만..
암튼 이제 아이스크림 한 스쿱씩 먹으면서 걷고 헤어지기로 했음
망고는 집이 몰 근처라서 걸어가기로 했고 나랑 사과는 트램을 타고 가기로 했음
저녁에 헤어져서 트램에 사람이 매우매우매우 많았음ㅠㅠ.. 서서 갈걸 예상은 했지만 주변 사람들하고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힐 정도로 사람이 많았음
난 봉 하나 잡고 서 있었는데 트램이 급정거를 해서 뒤로 크게 주춤했음
그때 딱 사과가!!!!!!!! 등을 잡아줬음
ㅇㄴㄻㅇㄴㄻ의식을 해서 그런가 괜스레 더 떨렸음..
등을 잡고 살짝 밀어서 다시 서게 해 준 다음에 사과가 팔로 주변을 감싸줬다고 해야되나?
암튼 사과가 팔로 공간을 만들면 거기에 내가 쏙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하고 안 부딪히게??? 되었음
그래서 사과랑 가까이 붙어있어서 또 의식이 됐음ㅋㅋㅋㅋ... 긴장해서 말을 거의 안 했음
그래서 조용히 발만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사과가 머리를 트램 문에 기대서 눈높이를 좀 낮추고 비스듬하게 날 쳐다보면서 아ㅋㅋㅋ오늘 피곤하다..그치?
이러면서 웃는거임ㅠㅠ 여기서 너무 설렜음ㅠㅠㅠㅠㅠㅠ
내가 살짝 웃으니까 오늘 집에 가서 뭐할거냐고.. 암튼 그냥 사소한 얘기를 하면서 갔음ㅎㅎㅎ..
우리 집이 한 정거장 먼저라서 내가 먼저 내리고 집으로 잘 들어갔음
밤에 잘 들어갔냐고 오늘 선물 같이 골라줘서 고맙다고 페메옴ㅎㅎㅎㅎㅎ....
사실 정말 심장 터질것같은건 립스틱 발라줄때 였는데 어제의 기억이 너무 생생해서 자세하게 적어봤음ㅋㅋㅋㅋㅋㅋ지루..하실지도ㅠㅠ
6.
이번엔 위에서 언급했던 사과의 가끔 훅 치고 들어오는 설레는 행동에 대해 쓰겠음ㅋㅋㅋㅋㅋ
음.. 지금 쓸 건 사과랑 별로 안 친했을 때 얘기임
망고랑은 투닥거리면서 금세 친해졌는데 사과랑은 친해지는데 꽤 오래 걸렸음
지금 쓰는 시점은 사과랑 단 둘이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지만 애들이랑 다 같이 놀때는 계속 보던? 그정도 사이였음
암튼 이때 내가 음악들으면서 책을 읽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뭐하는 거니.....)
그 책을 읽으면서 아랠 보고 있어도 옆에 있는 시야에 있는게 어렴풋이 보이잖음?
근데 그때 사과가 날 자꾸 쳐다보는게 어렴풋하게 보이는거임
그게 의식된 순간부터 책을 읽는 한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기 시작하고.........
ㅋㅋㅋㅋㅋ그러다가 이어폰 빼고 내가 먼저 말을 걸었음
나: 너 왜 자꾸 쳐다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거의 나...왜 그랬니... 왜 이렇게 틱틱대었니...ㅋㅋㅋㅋㅋㅋ
내가 순간적으로 말투가 안 좋았는데도 사과가 별다른 짜증없이 계속 똑같은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거임
순간 내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오기가 생겨서 나도 얘를 똑같이 빤히 쳐다봄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서로 빤히 쳐다보는 꼴로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둘이 빤히 보다가 사과가 갑자기 입을 떼더니....
예뻐서
라고 하고 씩 웃는게 아님?ㅠㅠㅠㅠㅠㅠㅠㅠ난 정말 지금도 그때의 사과는 잊을수가없음
정말 심장이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해야되나ㅋㅋㅋㅋ암튼 진짜 설렜음......예뻐서ㅠㅠㅠㅠ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번째 썰을 떠오르는 기억에 의존하면서 너무 길게 쓴것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일이라 너무 생생하게 떠올라서 그만ㅎㅎㅎ..
그럼 다들 안녕! 계속 올게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