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우정 왜이리 어렵나요

어이상실임다2017.02.13
조회464
안녕하세요.
저는 33세남 입니다. 6살어린 여친과의 오랜 인연을 7년째 이어오고있구요 판톡을 종종 보긴 했지만 제가 글을 쓰게되줄은...
이야기가 좀 길어질거 같네요 서론을 길게 하려는게 아니구요.
꼭 여친과 만남의 이야길 해야만 말을 풀어갈 수 있을거 같아 씁니다..

앞서 여친은 크게 1그룹
1그룹 = 중등동창1명 b녀라 칭할게요
고등동창 친구1명 c녀라 칭할게요
가출도 출가도아닌 열아홉 막바지부터 한원룸에서 셋이서 20살겨울무렵까지 부대끼며 친했던(..친함이란..일단)
1그룹친구와 2그룹친구가 있습니다

2그룹 = 고등 반창&동창들 약 6명
연락은 자주주고 받으며 한두달 한번 만큼은 전부만나서 술한잔하는 그룹일까요..여기엔 c녀도 동창이라 한발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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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만날당시 여친 나이는 20살..6년전 10월 가을이였슴다.

자주보던 남후배 둘이 술한잔 하자더군요
그 후배들은 슴살 대학새내기ㅎㅎ
군대도 다녀오고 좀 더 여유있던
형이란..좋은 술자리 지갑이잖아요~^^

그자리는 후배남 한명의 소개팅겸 술자리였슴다
소개팅녀의 친구도 온다니
슴살이라고 하고 한잔해요 형
후배의 말에
오케이~ 했죠 ㅎㅎ

그자리에서 소개팅녀가 제여친
옆에 나온 여친의 친구가 b녀 였었구요
후배도 여친도 서로에게 관심없이.
소개팅보단 술이 길어졌었습니다.

여친과 첫만남 이후로 제가 여친에게
연락하고,이틀에 한번은 봤었죠.
연하의 톡톡튀는 귀여움에 빠졌구요.
여친은 여섯 연상은 넘많지만 자상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제게 호감있다는 말을했고,
어리지만 자신감있고 귀여움에 끌려 첫 만남후,
2주가 못되 서로 사귀어 보자했죠.

그러나 여친은
사귀자더니 일주일 안가서 오빠동생으로 지내잡니다...
..당시 전 여친을 붙잡았죠.
아니 뭔 연예는 시작도 안했고 연하는 첫만남이라..이런 들쑥날쑥한 기복이라 여기고 이해해 보자는 심정으로요.
(아래 언급하지만 후배랑 소개팅 당시에
만나던 남친이 있었답니다.
동갑이였고 두세달인가? 진행중 이였다죠..)

여친은 일주일정도 후에 그때 제게 고백했음다.
남친과도 위태위태했고 그당시 다정한 오빠를 만나서,
편하게 보고싶어서 제게 그런 고백을 했다고..
근데 둘중한명을 만난다면,
오빠랑 만나고 싶다네요.
그래서 다행이다 했음다. 근데..!!

이때부터 네요..어이없는 일들은

여친과 제가 만날 당시즘
여친의 남친과 b녀가 사귀기 시작했다는걸 여친이 뒤늦게 알았죠. 여친이 b녀에게 그랬습니다

'숨기고 겉으론 아닌척..어떻게 너가그래? 쓰레기년'
이런식으로..쓰레기년은 확실히 했다합니다.

그날 b녀에게 그렇게 지르고 여친은 분하고 어이없다고
절 만라러 왔었죠.
당황스럽던건 저도 같지만.. 여친편을 들었습니다.

일면식없는 어떤여자 남친에게 b녀가 관심이 있었어..
그 여자가 남친말고 딴 남자만나는걸 보고 접근해서
전남친을 쟁취한거면? 모를까 ..
어떻게 한집에 사는 친구를 속이고 그랬데?
b녀가 너무한단 식으로요..당시 제가했던 위로는 이랬죠

사실..
한집 식구인데 불구하고 사귀네 어쩌네하는
b녀도 문제.. 당시 남친도 문제..
제여친의 양다리식 행동은 다 문제임이 분명해도
여친을 위로했습니다..

저를 만나 하소연을 한후 여친을 바래다주고
(당시 c녀는 혼자 따로나가 살았고고
여친과 b녀 둘이산지 한달 넘어감)
저도 답답해 혼자막 걷고있는데..전화가 왔습니다.
b가 문을 안열어준다고.. 제가 뭔소리냐고 문을 두들겨보라고
근데 여친왈 사람 소리는 난다고 확실히 있다고.
어이없었죠 가보니 원룸계단에서 씩씩대고 있는 여친...
밤이 늦었고 12월 눈이 내리고 추웠습니다..
저도 올라가서 문을 두들깁니다 불러도 보고요.
문너머로 왈

저도 기분나쁜게 있어서 죄송해요.
이말만 후 조용..

한참 후 여친도 빡쳐서 내가 나갈테니 내꺼 짐줘 그럼

b녀에게 말하니.. b녀가 아래서 기다리랍니다.

당시 3층인가 2층이라
주변에 민망하기도 하고 일층서 기다리는데 위쪽에서 문이 열렸다 잽싸게 닫히는 소리가 들려 올라가 봤습니다.

...20L 관급봉투에 화장품이며 당장 옷몇개 빵빵하게 꾸겨놓은게 문옆에 덩그러니~...하하..,
화난 여친이 소리쳐도 문은 열어주지도 않고,
담에 주소부르면 택배로 보내네 에쩌네 했구요..

그 20L쓰레기 봉투 하나들고.. 택시 타는데 기사님
깜짝 놀라시고...ㅋㅋ.....아직도 생각나네요
무작정 짐도아닌 봉투하나 들고 나온 여친..
일단 어떻게든 그날묵어야하니..모텔잡고 앉으보니 한숨만 나옵니다..집안일을 돕는 저도 여유는 없는건 마찬가지..여친도 방세날이여서 반씩 내기로한 돈을 식탁위에 두고왔다네요.
수중엔 몇만원..전부...하....

담날 일찍집에 가서 여친을일단 모텔에두고 부모님께..죄송스럽웠던 거짓말을 했죠. 집에서 일돕는거보다 잠시 공장에라도 들가서 그렇게 생활 해보겠다고 ..
다른 설명없이 당장 오늘부터 나가서 해본다고..
황당해 하셨지만 들어 주셨습니다...
당시 친구에대한 배신감과 집 없는 여친상황..
혼자 둘수 없었습니다.
저렴한 원룸 잡아서 벼르별일 다했죠...

당시 여친도 제게 미안하다며 c녀와 둘이 살겠다 했지만..
c녀는 오히려 b녀의 입장에서만 말하며,변호하는 모습에
소외감이 생긴 여친은.. c녀와도 소원해졌구요.

여친은 친가족이라 여기고 정말 죽고못산다는...
세명의 우정이 깨진거에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했고.
감정기복도 심해지면서 우울증이 깊어갔습니다


연락하면 본인들에게 미안하다 사과 하라는 말만하는 그둘에
여친은 크게 상처를 받았죠.
늦은 시간 문밖에 세워두고... 쓰레기봉투에 짐때려 담아 줬던 행동들은 안중에도 없이..피한건 여친이다라는 식으로요..

몇달인가 지나서 b녀와 c녀가 만나자 연락을 했었습니다.
여친본인과는 연락 없던동안..
둘은 서로 얼마나 친해졌을지 여친은 두려워하더라구요..
갈수록 여친은 예전 발랄하던 모습은 조금씩 사라졌구요.
그날 만날때 저보고 같이 가자네요
전 둘얼굴 보기가 너무싫었습니다.
당시 그둘 보면 대화보단 심한소리 할거 같았구요.
여친보고 셋이 해결하라 했습니다...후...그때가 후회되네요

두시간좀 안되서 여친이 왔는데 절보자마자 훌쩍 거립니다.
안절부절했고 겁에도 질린듯 하고..차분히 진정시키고 들어보니 셋뿐만아닌 c녀 남친도 그자리에 왔다더군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의 등장에 저도 당황했습니다.
중요한건..그 세명 사이에 여친은 벌받는 느낌으로

왜연락 안받냐?
왜 연락안하냐? 우리한테 미안함은 있냐등등의 말에
응..어...응 미안해 그런 대답만 하고 왔답니다.

저로선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여친말론 c녀의 남친이 공포스러운 말투로 말하며 여친 때릴것 같았답니다..
뭔 말되안되는 소린가 싶었지만..그게 다가아니고..
앞으로 연락 주고받고 얼굴 또 보자는 뜻에서.
민증을 달라했다고합니다. 그래서 줄수밖에 없었답니다...


^^ 우리 또보자는 의미에서 민증 나한테 줄래?
응~^^

이건 분명 아닐테니까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여친한테도 그걸 왜주고왔냐고 소리치니까 안주면 안보낸다고해서 주고왔답니다...
그동안의 우울증과 당시의 공포감이 얼마나 심했을까 싶어 걱정되고 그날 혼자보낸게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신고를 해버릴까...정말 정말 화가났지만 뻔뻔하고 가증스러운 b녀 c녀...말도섞기 싫었습니다..
암튼 그후로 민증을 돌려받았지만...
여친은 일도 손에도 안잡힌다며, 우울증도 심해지고 집에 있는 시간만 늘어가고 그때 가끔 죽고싶단 혼잣말을 했습니다..

걱정도 되고 심각한 상황인가 싶어 신경정신과에도 갔습니다.
의사샘 상담을 받으려는데 보호자분 있으면
옆에 앉아있는건 괜찮다더라구요.
무슨 단어인가 의사샘이 하나씩 하나씩 말을하는데 여친이 말듣고 눈물을막 흘리더라구요. 의사샘 앞에서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이렇게 살고싶지않은데 힘들다고 하면서...
약처방도 받고 그후론 저도 좀더 위기감이 생겨 매일은 아니더라도 같이 운동도해보고 강아지도 길러보면서 많이 나아지게되긴 했습니다...

이제 2그룹 이야길 해야겠네요
2그룹은 여친의 고등학교 반동창이라 친했답니다..당시엔..
그중엔 친하진 않지만 동창이니 c녀도 껴있구요.

여친은 1그룹과 소원할때도 2그룹 친구들과는 연락은 했습니다.물론 보자고 하는 친구들의 성화에도 1년에 두번 볼까 말까할 정도라..제가 오히려 밖에서 친구들 만나고 하라고 햏지만요.

아..여친이 21살 기점으로 급격히 몸무게가 불었던것 도 한몫 합니다..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살이 급 찌게됬죠.

대인기피증도 자연스럽게 생겼구요.

연락만 주고받다 2그룹의 만남에 본격적으로 끼게된건 3년전쯤 일겁니다. 당시 여친은 조금씩 우울증도 극복하고 일도하고 의지를 찾아가고 있었죠.

그날 모임에서 여친은 2그룹중 c녀가 없던날 친구들에게 1그룹 이야기를 했다합니다...당시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2그룹 친구들은 bc둘다 완전 못된애들이다로 알았다네요

여친은 1그룹에서 소외된후 생긴 대인기피증의 두려움도 이겨낼수 있을것 같다며 좋아하고, 2그룹 친구들 만나서 좋다며 역시 어릴때 친구라 그런지 마치 고등학교때 같다고,
정말 즐거운 표정으로 그날 다녀온후 이야기를 내내 했죠.

그렇게 자신감을 찾은 여친은 1그룹 친구들의 연락과 만날 약속도 피하지 않고 보더라구요.
첨엔 저랑 같이나가 달래서 몇번..
그후로는 혼자도 종종 b.c친구들을 보고 오곤 했습니다


그러다 일이 생겼습니다.
c녀도 2그룹 친구들과는 동창이다보니 여친은 2그룹의 모임때,
c녀와 함께본적이 있었고,
그후 모임엔 b도 끼기시작했고 종종 2그룹의 두세명과 b.c녀들
끼리만도 모여서 한잔 하기도 했답니다..

여친은 두그룹 각각에서 모임이 있을때 따로도 참가하기도 했죠.
2그룹 만날때 (c녀를 제외한) 모임후...

굳이 여친은 미안함인지 무엇인지


사실 몇일전에 2그룹만 모임을 했었다고 말은 해주는게 맞을것 같다며 미안하다
면서 c녀에게 말을했고,

그게 서운했는지 c녀b녀가 2그룹에
왜 우리한테 연락을 안하고 그러냐 서운하게.. 라고 하니

2그룹에선 여친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을겁니다..
후....그게 몇달 전 이구요.

바로 어젠 2그룹 몇명과 b.c녀가 술한잔을 했나봅니다...
첫자리에서도 부른것도 아닌 새벽 3시가 되어가는데 여친이 전활받습니다...
수화기 너머러 여기 오란소리가 들립니다.

내용인즉
2그룹 몆명왈
'여친아 1그룹 애들이 너 때릴려고 했다했지?'
'얘들은 그런적 없다는데?'


여친
'b.c가 그런게 아니고 c남친이 때릴 분위기였다고 난 말했었지.
너희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거라고.'

b.c녀
' 너가 아니라면 와서 해명을 해야겠는데. 안오는건 우리가 너 때렸다고 너가 말한거 인정하는걸로 알게.'

여친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잖아..
근데 이시간에 내가 거길 해명을 하기위해 가는게...우습다..
너희는 이미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확고한데..
내가 아니라고한들 .. 내입장만 우습기만 하다.'


해놓고도.. 2그룹도 껴있다보니 여친은 해명한답시고 갔다 두시간이 넘은후 왔습니다...와선 울지는 않고 오빠라고 부르는 한마디에 쪽잠자던 저도 바로 깼습니다..

..
2그룹중 한명 왈..
'아니 우리는 분명히 너가 그렇게 말한걸로 기억하는데..너가 맞았다고...너혼자 피해자 코스프레하니'

여친은 말문이 막혔고..이말을 들은 저도 말문이 막힙니다.

그..술자리 인원 그중에 아무리 취했다손 치더라도..단한명도
네 편이 아니더라도..중재하는 사람한명 없었냐...
대체 그 친구들 뭔지 모르겠다고 여친한테 푸념해놓고...


여친은 내가 믿었던 친구는 없나보다고...
(제 친구의 와이프들과는 5~6년 이상 만나다보니 친한사이..)
아...살고 싶지않다..언니들 보고싶네..근데 친구는없네
이소리만 술김에 중얼대더니 잠이 드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침부터 맘이 좋질않아...이럴게 긴글을 씁니다...


조언도 좋고 말씀들좀 듣고싶네요~

아 하나더...ㅋㅋ 이건 참 우습기도 한건데
여친이 어제 그랬답니다 그날 쓰레기봉투에 짐을 왜담아줬냐고


b왈
그때 니가 쓰레기년이라며 그래서 그렇게 한건데


ㅋㅋㅋ...
아놔... 인간적으로 힘든일 많이 겪었던 b녀라..
뭐라 하기도 그렇고..제 개인적으론
여친 사적인부분은 제가 개입안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해서,
말을 안하지만...올라오네요 후웁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들의 진정한 우정... 전 모르겠습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