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해요) 여자가 집해가는 경우인데요. 예단예물해야하나요?

2017.02.13
조회194,564


후기 겸 추가입니다.
이 글 올린 뒤부터 점심까지 싸우고..
아마 파혼할꺼같네요...하진짜...

판에 쓴 글이 생각나 들어왔더니...
제 글이 1페이지에 있어서 놀랬네요.
일단 많은분들이 제 일처럼 이야기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사리판단 못하고 잠시 흐려진 사고를 똑바로 할 수 있었어요.

밑에 댓글에서 다소 논란이 있던 부분이 있어 먼저 이부분을 해명해야할 것 같네요.

청약당첨된 아파트가 있어 집해간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청약 당첨만 된 아파트를 가져가면서 집해간다고 말씀드렸을까요;; 그렇게 생각이 없진 않습니다.
많은 분들도 그렇게 이해해주신듯 한데ㅠㅠ
어찌되었던 익명의 게시판이지만 구체적인 설명을 더하면 아시는 분도 생기지 않을까 싶어 다소 간결하게 쓰다보니 설명이 부족해 혼란시켜드려 죄송합니다.

말씀을 더해 집에 해당되는 돈은 구체적으로 설명안할게요.
부모님이 많이해주셨고 저는 큰돈은 아니지만 보탰습니다.
그래서 융자없이 집 해가는 거구요.


일단 그 뒤로 후기를 더하자면
정말 엄청 싸웠습니다.

연애를 꽤 오래했어요
그래서 댓글 주셨던 분들 중 한분이 정이무섭네 라고 하셨는데 그러게요 정이 무섭네요

남자친구를 만나
어머님께서 집은 집대로 할건 다하자고 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아무래도 주변보는 눈이 있으니 하는게 맞지 않냐길래

그럼 도대체 내가 집이랑 그거 다한다하자 너가 나머지 다한다해도 너가봐도 너무 차이나지않냐고 따졌더니

집이야 원래 있는거구
너는 모아둔 돈으로 엄마가 말씀한 부분 해주면 되는거고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할게

이러길래 기가차고 어이가없어서
집이 우리꺼니? 내꺼라고 누가보면 너껀줄 알겠다

이랬더니
그 집 청약됬을때 나랑 살려고 한거 아니였냐고 하네요

하하..살려고 했긴했는데 이렇게 당연한건지는 몰랐는데
어이도없고 헛웃음만나오네요

제가 청약당첨됬을때 같은마음으로 기뻐해줬던 남친
그때 했던 말 중하나가 집 걱정 덜었다 라고 했던게 기억나더라구요

그래서 댓글말씀하신게 기억나
그냥 말해봤자 어이가없어서 나 돈으로 해가겠다
너도 돈내놓고 나도 돈내놓고 공평하게하자
나 계산기 두드리겠다 도둑놈심보도아니고 그렇게 당연하게 해가는거라며 고마워도 안하는데 그럼 계산기 두드려야지

너네 집 돈은 형편이고 우리집 돈은 넘쳐나서 다해가는 줄알고 고마워하지도않는 이 상황 너무 불쾌한데
더 불쾌한건 내가 예민하다고 따지면서 좋은일 치루는거 아니라며 나만 이상한 사람 매도 하는 이상황에
오래 알고 지냈던 니가 너무 싫어지려한다

라고하니 자기도 이렇게 제가 계산적인면이 있는지몰랐다며 실망했다네요

진짜 헛웃음나와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딱 반반결혼할 생각이고 미래에 벌어드리는 임금차이 말하길래 내가 월세내주든 다른일을 하던 뭔짓을 해서라도 비슷하게 맞출테니까
진짜 우리 결혼하려거든 진짜 반반하자
그거안함 할생각도 없고 너랑 끝내야겠다 하고 일어났어요

뛰어나와 붙잡기도하고
문자 전화 엄청왔는데
나랑 뜻 같은거 아니면 오늘은 연락하지마라고 끊고
어제를 그렇게 생각많은 밤으로 보냈어요


그리고 오늘 점심
원래 약속이기도했고
잠깐 보자고 그래서 나갔습니다

저에겐 많이 정리가 되는 시간이였어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좀 좋은쪽으로 이야기해주겠거니
그래도 사람이라면 미안해는 하겠지 했는데

되려 역성을 내더라구요
그렇게 가는게 어딨냐며
자기랑 그렇게싸웠어도 자기부모님이 한 전화는 받지 그랬냐며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서로 좋게좋게 결혼하면 안되는거냐며 왜 남들처럼 우리도 다 따져야하는거냐고 하길래

이외 개소리도 많았는데요...
다 적어보려했는데
억지에 개소리만 들은거 같아서 정리가 안됩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만 생각해요
그리고 왜 저이야기만 나오면 저렇게 말하는지도 이해가 안가요 저 말 말고는 할게 없나 싶고.....

근데 저 말 듣는데 진짜 신기한게 마음이 정리되더라구요
내가 참 멍청했구나 싶었구요.

그냥 몇마디 다다다 하고 나왔어요..

따지는건 너네집이 먼저였다
좋게좋게가 나한테도 적용되는거 맞냐고
너한테만 아니고
남들이 왜 따져서 결혼하는지 알거같다고
나도 따지기 싫었다고 너가 고마워만했어도
염치만 있었어도 이렇게까지 안했다고

내가 사랑하는사람 힘들게 돈벌고 시작하는거 안보려고 집해갈려고한거라고 근데 다해오라는것도 어이가 없는데
집은 고마워하지도않는거 같다고 있으니까 당연한거처럼 말한다고 그게 어떻게 당연한건지 모르겠다
그냥 이 결혼 다시 생각하자
너네 어머님 아직 내 어머님 아니니까
밤 중에 늦게 전화하시는건 예의가 아니니까 안받았고
나한테 바로 전화 안왔음좋겠다
그리고 너가 알아서 잘 말씀드려라
그럼 우리 잘생각해보고 헤어질지말지 결정하자 이제

회사잘들어가라 하고 뒤도안보고 나왔어요

연애만 8년했고 아직도 제게 좋은사람이라고생각했는데
이사람은 아니였네요
결혼이야기나오고 정말 빠르게 허망할 정도로 정리되는
인연에 놀랍기도하고 허망하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그래요 지금은

다소 이기적일지 모르나
제생각만하고 제입장만 생각해서 정리하려구요

아직 정리할게 많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야기하렵니다
잠시 정이란게 뭐길래 사리분별못하고 멍청했네요


조언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ㅡㅡ본문



안녕하세요
결혼준비하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남편될 사람은 저보다 한살연상에 대기업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프리랜서로 한달에 100전후로 벌고
제명의로 청약당첨된 아파트가 있어서 따로 모은돈 안내놓고 집하기로했어요.
남자쪽은 대기업이라 소득이 높지만 제가 집해가는대신
혼수 장만하기로 했구요.

혼수도 무리하게 하는게 아니고
그냥 적당히 필요한 가전가구만 넣고 살면서 필요한거 있으면 그때 넣자고했어요 낭비하지말자구요.

불필요한거 하지말고 서로 낭비없이 시작해서
금전적으로 넉넉히 시작하자로 이야기 다해놧는데ㅠㅠ

근데 남자쪽에서 개혼이라고
예단예물 친척들 이불 등...다요구하시는데
당황스럽네요

제가 집해가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라고 말씀드리니
집은 집이고 할건 해야하며 남자가 앞으로 벌어다줄돈 쓸텐데 그럼 장기적으로 큰 차이없잖니 이러시네요

이말듣고 앞이 깜깜해져서 저도모르게
아파트 월세주고 혼수한만큼 돈 내놓고
예단 예물 말씀하신거 다 하겠다 라고 좀 따졌어요..

무슨 결혼을 꼭 똑같이 하려고 계산기 두드리냐고
있는 형편에 맞추면서 할거 하자는데 버릇없다고 하시는데
할말을 잃었네요

제가 계산기 두드리나요?
아무리봐도 제쪽에서 너무 부담이 큰 결혼 인거같은데

남친도 꼭 칼같이 반반할 수는 없지않냐며
계산기너무 두드리며 따지는건 좀 그렇다
이러는데

내일 점심에 잠깐 이야기하기로했는데 어우.....
진짜 병날꺼같아요....

주변에 100프로 여자쪽에서 집해간 케이스가 없어서....
에휴.... 저어디서 저런 쓰레기 주워왔을까요ㅠㅠㅠ

댓글 194

오래 전

Best갑자기 욕 나올뻔. 그렇다면 그 예물 예단 맞춰서 꾸밈비 명품백 다 해 달라고 해요. 가장 화 나는게 뭔지 알아요? 그 쪽 부모가 해달라는 걸 거르지않고 님에게 그대로 전하는 그 쪽 남자요. 그 남자가 가장 큰 문제네요.

덥다오래 전

Best예단이 집값의 10%라는데 예단은 남자가 해야죠 ㅋ 시어머니께 그렇게 말한건 잘 한거에요. 할 건 해야지 하면, 그럼 남자쪽에서 할건 집 아니냐고 하세요. 집 해주시면 그거에 맞게 혼수예단 하겠다고 하세요. 한번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결혼 후에도 끌려 다니더라구요. 자를 건 자르시고, 아니다 싶음 무르세요. 집도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그런 결혼 하나요?

돼지극혐오래 전

추·반저남자가 븅신새끼인거 맞는데 이글 남녀바꼈으면 뭘 그리 계산기두드리냐 남자 찌질하다 이런댓글들이 주를이룰게 너무너무 뻔함ㅋㅋㅋ

ㅈㅈ오래 전

여자분이 집을 해온다는데 엎드려서 받치고 살아도 모자랄 판국에..

ㅇㅇ오래 전

중간역할 못하는 남자, 필터링 기능없는 남자, 뭐가 잘못인지도 모르는 남자. 조상신이 도우셨다!!!

ㅇㅇ오래 전

와.. 진짜 잘하셨어요. 8년이면 정말 어려웠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결혼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결혼 전에 하는 꼴 보니 결혼하고 나서는 더 염치 없이 그럴 집안이에요.

ㅇㅇ오래 전

님이 집해가는데 친척들 이불에 뭐 예물? 예단???? 시모가 정신줄을 놨네요 ㅋㅋㅋ 파혼생각 잘하셨어요 저런쓰레기보다 더 좋은분 만날겁니다

dd오래 전

참 당연한걸 가지고 계산기래. 어디서 그런 개주장을 들고 발악발악. 고마운줄도 모르고

Grrrrr오래 전

남자는 결혼하면서 집도꽁으로받고싶고 혼수도 예물예단 다꽁 으로받고싶길바라고 욕심이과하시네 니가기본만하면 여자도 기본만해야지

남극루돌프오래 전

파혼하시구 그집사서 혼자쓰세요 남편년 개노답이네미친

함부로따뜻하게오래 전

잘했음 자기집 있은 거기서 살며 돈모으고 쓰레긴 다시 주워서 만나지 마요

함부로따뜻하게오래 전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래요 그냥 혼자 살고 살림잘하고 혼수 예단 다 해오는 남자 만나요 못났다 남자가 복을 차네요 무슨 지는 몸만 오려고 하죠 ㅡㅡ 여친을 재벌로 아나

23오래 전

와 8년.. 내가 다 허무하다. 쓴이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길 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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