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영재고 준비를 계속 시키는게 맞을까요?

ㅇㅇ2017.02.14
조회4,353

안녕하세요 서울 3학군에 살고 있고 딸 2명 있는 애엄마입니다.

본론부터 말할게요..

일단은.. 저희 큰 아이가 영재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맞고 옳은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영재고 준비시키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정말 학원비가 감당이 안되게 비쌉니다

수올 물올 화올 이외에 수많은 영재고 대비 특강들..그나마 저희는 싸고 가성비 좋은 학원을 다녀서 학원비는 한달에 120~140 정도네요 대치동은 300정도니까 정말 싼편이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 딸이 중2이고 앞으로 1년정도를 더 해야하는데 그 1년과 남은 4년을 대줄 돈이 없습니다.. 남편은 중소기업에서 나이 40중후반을 달림에도 세후 260정도 받고 저는 고정적이지 않은 수입 탓에 많이 벌때는 400 적을때는 160정도 차이가 많이나요.. 넉넉치 않은 가정이죠 그냥

딸 주위 친구들 보면 같은 영재고 준비생들인데 진짜 잘사는 집안들이 많아요

아빠가 변호사. 변리사부터 시작해서 뭐 의사는 흔하고 사업 엄청 크게 해서 한달 1억넘게 갖다 주는 집안들도 있는데 저희 딸을 이렇게 화려한 자식들과 계속 경쟁하게 두는 것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근데 막상 멈추기에는 아이가 잘합니다..

중1 첫 기말고사 전교1등정도고 본인이 수학 과학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덜컥 멈추기가 고민이 되는데.. 영재고는 정말로 수학 과학에 미치지 않는 이상 가기도, 가서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물리를 또 굉장히 좋아하고 잘하구요..

주절주절 써놓았는데 결론은 영재고 준비를 시켜주기에는 돈이 부족하고 집안 경제상황이 너무 안좋구요.. 솔직히 많이 휘청거립니다 지금도, 그리고 안시켜주기에는 정말 큰 보석이 될 원석을 냅두는 것 같아 망설여지구요.. 현명하신 분들 조언을 구합니다..

댓글 12

에휴오래 전

Best음. 애가 똑똑해도 집안에 맞게 해야죠 전교 1등한다고 해서 다 영재 교육, 학원 다니지는 않아요 일반고 가서 1등해서 서울대나 의대쪽으로 빠질수도 있고 영재고가 답은 아니라고 봐요

ㅇㅇ오래 전

따님이랑 얘기 충분히 해보시고 굳이 원한다면 준비시키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일반학교에 가서도 잘할 친구면 영재고 가서도 잘 할 거에요. 근데 아무래도 그렇게 좋은 학교들이 더 신경써주고 도와주는데에 반면 일반학교는 이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꼭 학원이 아니더라도 친구가 자율적으로 공부하고 멘토링 찾아보면 만약 영재고 들어가게 되더라도 많이 도움 될 거고 영재고뿐만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일반학교에서 공부하면서도 많이 도움될거같아요. 따님일이 남일 같지 않아서 잘됐으면 해요.

ㅇㅇ오래 전

영재고를 꼭 가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저는 지금 대학생이고 주변에 영재고 과고 나온 사람들이 많아요. 근데 그 사람들을 보면 정말 노력은 재능을 못따라간다는 말을 이해할 것 같아요.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받아드리는 내용 자체가 달라요. 과외를 2개나 뛰면서 공부한 과고생이 죽어라 공부만 한 일반고생보다 성적이 좋아요. 영재고나 과고는 정말 그 재능이 있어야 해요. 그 재능이 정말 있다면 저는 과감히 지원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따님이 정말 그 재능을 가지고 있나요? 중학교 전교 1등은 노력만으로 가능해요. 근데 영재고에서는 노력 만으로는 안될거에요. 노력 만으로 안되면? 학원 다녀야지요. 영재고 내신대비 학원? 비싸요. 끝까지 지원 못해주실꺼면 애초에 시작하질 마세요. 일반고 가서도 충분히 원하는 공부 할 수 있어요.

ㅎㅎ오래 전

과학고 준비하고있는 중3인데요. 저는 인강들으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굳이 비싼돈 들여가며 학원다니는 것보다는 다른방법을 찾아보는게 좋을것같아요.공부 잘하는 얘들은 학원 안다녀도 충분히 잘 알아서 해요. 저도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 전교1등 쭉 따고 있습니다.

ㅇㅇ오래 전

영재고 졸업생인데, 따님분이 대학은 어느쪽으로 목표하시나요? 만약에 의대 목표하시면 영재고, 과고는 비추합니다. 가면 갈수록 의대 지원을 막더라고요. 설립 취지랑 맞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후배들 중 졸업하고 재수나 반수해서 의대간다는 아이들도 많네요.. 그리고 따님분이 영재고가 너무 가고 싶어한다, 이런 반응 아니면 말리고 싶긴 하네요... 영재고 입학 후에도 돈 엄청 들어요.. 영재고는 기숙사 필수에 수학여행도 해외로 갑니다.. 수업료 자체도 비싸요...

힘내세요오래 전

어머니 안녕하세요. 도움이 되실진 모르겠지만 조심스레 댓글 달아봅니다. 저는 경기도 소재 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 어린시절과 저희 부모님 생각이 나서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사실 저는 자녀분들 공부를 계속 시키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 대학 졸업도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결국엔 어린시절부터 공부를 즐기고 좋아했던 친구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 성적도 좋고, 따라서 당연히 진학하는 대학도, 대학 후의 진로도 더욱 더 좋은 길로 많이 가더라구요. 아이들이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고, 공부에 대해 스트레스를 안받으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님의 경제력 때문에 그 길을 막는다면 기우일 수 있지만 나중에 혹여나 자녀들의 대학 진학이 잘 안 풀렸을 때 부모님을 원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버님 수입의 반을 자녀들 교육에 투자한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머니 말씀대로 저는 원석들이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많은 분들이 머리가 정말 좋으면 영재고에 진학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라고 말하지만 당연히 그렇지 않다는 걸 저도 알고 있구요.. 사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게 너무도 가슴아프지만, 3~4년 자식들을 위해 어머님이 자녀들을 믿고 투자하신다면, 대학에 가선 본인들이 알아서 장학금도 받아가며 본인들이 좋아하는 공부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일단 딸아이가 영재고를 가려는 이유는 뭔가요? 영재고만의 커리어를 배우기 위해 간다고 하면 밀어주세요. 그런게 아니고 원하는 직업이 있다면 그 방향으로 밀어주는게 좋아요. 의대를 가려면 일반고가 더 좋고, 교대가려고 해도 일반고가 좋아요. 그게 아니고 순수과학,수학쪽 진로를 생각한마면 영재고도 괜찮고 과학고도 괜찮구요. 예전에는 조기졸업이 가능했는데 재작년인가부터 조기졸업 없어졌어요. 3년 꼬박 다녀야 하고 고등학교 학비도 만만치 않아요. 그러니 딸아이에게 집안 사정을 말하고 다른 방향도 있다는걸 말해주고 대화를 많이 하고 아이를 설득시켜야 할거 같아요.

에휴오래 전

음. 애가 똑똑해도 집안에 맞게 해야죠 전교 1등한다고 해서 다 영재 교육, 학원 다니지는 않아요 일반고 가서 1등해서 서울대나 의대쪽으로 빠질수도 있고 영재고가 답은 아니라고 봐요

긴구라오래 전

우리 친척은 과학고 조기졸업해서 설카포중 하나감. 대안은 찾아보면 있겠죠~ 영재고가 아니더라도.

긴구라오래 전

명문고의 의미는 좋은 학군고ㅏ 인맥이라고 생각하는데 웬 경쟁..?? 근데 돈이있다면 무조건 지원해주는게 맞지만 돈없는데 어쩔거에요 빚내서 할건가..

ㅇㅇ오래 전

영재고 조기입학도 가능하잖아요. 글구 입학 후에는 특별히 돈 드는 거 없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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