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다시 만난 후 헤어짐

헤지스772017.02.14
조회1,315

안녕하세요.

 

최근 네이트 판에 빠져서 많은 분들의 사연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공감 등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750일정도 만났습니다.

연애시작은 여자친구가 먼저 제가 좋다고 해서 만났어요.

제가 한살 연하입니다.

제가 좀 혈액형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좋다고 신빙성없다고도 하는데

어느정도 사람의 성격이라던가 맞아떨어져서 보고 있어요. 사실 제가 전형적인 B형 여자와의 연애를

피하고 싶었어요. 그전에 데인것도 있고 참 . 화나면 못할말할말 다하고 끝까지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다가올때는 그만큼 천사가 없습니다.

처음에도 제가 그래서 꺼렸어요. 사실 .. 해당부분 이야기 했구요.

그러니까 혈액형으로 어떻게 사람을 판단하냐, 사람은 다 다르다. 주장하고 만나봐서 손해볼거없지 않느냐 등의 꼬드김으로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만나면서 참....

헤어지자는말도 많이 듣고 싸우고 다시만나고 늘..열번에 아홉번은 제가 붙잡았습니다.

싸우면 카톡 프로필 없애고 인스타, 페이스북 친구끊고 차단하고 전화번호 차단하고

전화안받고 화나면 욕, 어른욕, 가리지 않고 하고 뺨맞고 물건던지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를 못해요.

 

뭐랄까...그래도

근 2년동안 처음 2개월을 빼고 제가 먹여살렸습니다.

월 2~300만원씩 카드값 내주고 . 차값이며 집값까지

그래도 그때는 좋아서 해줬어요.

 

카드값이요?

 백조님한테. 월 60만원만 쓰라고 제카드 줬더니 첫달은 90만원인가

두번재달부터 250만원이 넘어가더니 그냥 평균치로 꾸준히 갔어요.

솔직히 그때는 그랬어요. 집에서 놀고 있고 또 제가 힘든 일하지마라고 한것도 있고

그래도 돈없으면 참 그렇잖아요. 그래서 친구들 만나면 골든벨도 울리고 하라고 배려했던게

어느새부턴가 계산할때면 본인이 다하고 있어요.. 제가 그렇게 하라고 했던 부분이기에 돈 더나와도 아껴쓰자 같이 아껴쓰자 이야기하면서 경제관념좀 익혀주고 싶었고 근검절약했으면 했어요.

저요? 창업한지 3년차에 스타트기업이지만 직원수도 이제는 10명 넘어서고 저 혼자서는 남모를 고민, 스트레스 등으로 주말에도 솔직히 온전한 시간을 잘 못냈어요. 미리 계획하에 예약하고 놀러가고 그런건있는데 평일에도 직원들 퇴근하고 혼자 일좀보다보면 늦을때도 많고 그래서 늘 미안한마음에 경제적으로나마 물질적으로나마 더 챙겨줬던 부분도 있습니다. 작년기준으로 제 순소득이 2억조금 넘었는데 아직 국산중형차타고있고요. 사치라는거 모르고 살아요. 그런데 돈도 써본사람이 쓴다고 주변에 친구들도 그럽니다. 욕심이 없다고 사치가 없다고. 여자친구도 그렇고 여자친구 모친도 그렇고 그런말해왔거든요. 남자들 시계다 벨트다 뭐다 참 많은데요. 자동차도 아직은 남들 시선도 생각해서 30살되면 좀 좋은차 한대 뽑으려고 하고 있고 스스로 참 자제하고 살아요.  앞전에 헤어지고 혼자 마음 다잡을때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본 친구들, 누나들, 여자인친구들 만나기도 하고 그래도 공허하고 그러다가 혼자 방에 앉아서 테라피움피규어 하고 앉아있어요..요즘은...

 

처음에는 그냥...

늘 고마워하고 행복하하는 모습만 보고 해줬어요.

언제부터인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의무적인 부분이 되었는거같은데요.

제가 망쳐놓은건지, 원래 이런사람이였는지 모르겠는데요. 어제 확신이 들었어요.

얘는 원래 이런사람이라는거..

 

차요? 월 60만원 조금 넘게 그랜져HG차량 장기렌트로 타라고 줬는데 1년계약 렌트라 1년 후요?

경차나 중형차는 눈에 안들어오고 이래저래 하다가 BMW 미니 컨트리맨으로 갈아타고 해당 차량

구매할때 제가 선수금 700 선납해주고 나머지는 전 여자친구 명의로 할부해서 지금까지 6개월째 상환해주고 있었습니다. 월 80만원인가..

 

집이요? 부모님집에 살다가 어머니랑 트러블생기고 독립하고 싶니 뭐하니 그래서 최근에 작년 5월에 아파트 얻었습니다. 당시 본인이 혼자 원룸에 사니 투룸에 사니 이야기하는거 제가 더해서 이왕 얼마 차이 안나니까 아파트로 보자. 해서 지방이다보니 신축아파트로 28평 / 보증금 2천에 월 50만원 임대계약해서 이어오고 있고 안에 에어컨, 냉장고, 티비 , 라텍스메트리스까지 다 새거로 샀어요.

말은 좋았죠. 결혼할때 혼수로 가지고오니.. 2년만나면서 나이도 서로 20대 중반에서 후반을 달리고

어느정도 저도 경제적으로 안착도 하고 자연스레 결혼이야기가 나왔어요. 여자친구 부모님집에서도 예비사위 소리 나오고 뭐 진실은 다를수도있겠지만요.

 

저는 순수한마음으로 참 퍼졌습니다.

호구같이..

 

 

아파트 혼자 사니까 방3개인데 방1개와 거실밖에 사용을 안하고요. 그러다보니 객식구가 생기가 마련이지요. 친구하나 들어와 살다가 결국에는 허언증으로 밝혀지고 나가고

 

그 허언증 친구 , 친구이면서 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여자 들어와 지내다가 그때부터 참 많이 변했어요. 이친구는 믿고 결혼까지 생각한 오빠가있었다고 하는데 바람났대요 ㅋㅋㅋㅋㅋ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이친구도 전 여자친구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소문이 안좋다고 전 여자친구한테 놀지마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아직 빠져서 나오질 못합니다.

 

이 친구 들어오고 몇일 있다가 집나갔어요. 이 친구 부모님계시는 집에서 지낸다고 ㅋㅋ

며칠 싸우다가 전 여자친구 부모님계시는 집에 들어간다 그래서 그러라 그러고 작년 빼빼로 데이날

서울출장갔다가 유명마카롱집에서 구입한거 주고 오려고 여자친구집갔다가 또 거짓말 한 사실을...

집에서 잔다그랬는데 없네요? 전화도 안받고? 여자친구 남동생한테 전화좀해달라하니까 받더니

미안하다고 울면서 그래서 받아줬어요.

 

그 이후에요? 저 또 서울 출장갔을때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까 자기계발도 하고 싶고 사업밑천하고싶대서 200만원 빌려줬습니다. 그돈이요? 뒤에 안 사실인데 200만원 받은 다음날 고대로 원룸방 얻었어요. 아파트 월세 그냥 나가는거 뻔히 알면서 ... 본인돈 아니니까 헤프게 쓰겠지요?

 

그 내용 알기 전날 피곤하다고 해서 금요일이였음에도 저 혼자 밥먹고 시간보내다가 한마디했어요.

일주일에 여유를 가질수 평일은 금요일인데 오늘도 혼자 지내고 있는데 좀 그렇다고 이게 연애를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새벽에 답장오더니 자기도 그렇다고 그만만나재요

 

다음날요? 연락안하다가 저녁에 연락했더니 놀고있다고 술먹고있다고

제가 대리불러서 오라그랬더니 내일 아침일찍 오겠데요

어디있는지도 안가르쳐주고 ㅎㅎ

그다음날요? 안왔어요. 아침일찍오겠다는 X이 12시까지 폰이 꺼져있고 문자로 좀 늦게 간다그러고 전화하니까 또 폰끄고 그렇게 새벽 2시까지 기다리다 저 잠들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전화하니까 받고 헤어졌니 뭐하니 ...

 

이 X , 비상키를 제가 가지고 있어서

지하주차장 가서 차열어봤어요. 이렇다할건 없고 혹시나 블랙박스 깠는데.....역시나

 

남. 왜 이렇게 피하기만 하는거냐

여. 우리는 당당하지 못한 만남이니까, 당당하지 못한 우리가 피해야지

 

등의 이야기부터 참......

뒷통수제대로 맞고 집에 찾아갔어요.

 

제발 같이있어라. 마음으로 갔는데

자고있더라고요? 블랙박스 보여주니까 이런것도 하냐고 하더라구요?

순간......와 눈물이......

그날 취조하다가 뺨 두대 때렸습니다.

 

 

그날 용서하고 이해하고 지나왔는데요

 

그 후 조금 티격티격 했어요 . 헤어지고 제 마음 다잡고 있는데

며칠 후 연락이 와서 미안하다고 진짜 끝이냐고 간절하다고 그래서 또 받아줬어요

 

그리고

어제 ....

 

저 퇴근하기 전에 전화한통하고 퇴근하고 연락하겠다그러고 8시쯤 퇴근하고 전화했는데 일자리때문에 면접보고 와서 피곤하다고 잔다고 하데요? 자는거같고 그랫어요

 

근데 사람 촉이란게 있잖아요? 친구들하고 만나서 시간보내다가 혼자 가봤는데 차가 없네요?

1시간 차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전화도 안받는거 전화 하고 카톡하고 안받습니다.

그래서 혹시 제가 실수한게 아닐까 싶어서.. 면접장소랑 부모님집이랑 가까우니까

거기가서 자느걸 제가 착각했나싶어서 20분 걸려 새벽에 갔어요.

 

차 대놓고 주차장확인하러 걸어갔는데 뒤에 이x 차가 오다가 제차 보고 가대요?

차타고 100미터 갔나? 클락션 울리니까 세우더라고요.

 

어찌할줄모르는 애교섞인말투...왜요..

 

순간 다리가 다 떨리더라구요. 힘이 빠지는게

일단 집에가서 이야기하자고 그러는거

이x부모님만나서 뭐하겠나 싶어서 그냥 집에왔어요

 

전화오는거 안받가

나중에 오는거 받았는데 미안하다고 ...

미안하다는말만 엄청 들었습니다.

근데 따지더라구요? 왜 엄마집앞에 있었냐고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너 어디있다가 왔냐고하니까 집에있다가 왔다고하대요?

거짓말하지마라니까..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미안해서 우리 그만해야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욕이란 욕은 다했습니다 제가.

그러고 제가 2년동안 지불한 돈 얼추 계산하니까 7~8천이상되는거같은데

 

저 뒷통수 친 순간부터 일할계산해서 방금 소장접수했습니다.

자동차부터 가압류신청했고요.

취직자리 알아보고있던데 150~200사이라던데 월 80만원나가는돈 부담되도 차량 팔지도 못하게요.

 

너무 심한가요?

그런데 걱정은요..

이렇게 했는데 다시 연락와서 흔들리면 어떡하죠...

정말 바람핀거 알고난뒤에는 혼자 눈물이 나더라고요

차타고 가면서 눈물이 나고 집에 혼자 앉아서 눈물이나고 시도때도 없이..

참...바람...할짓이 못되요 사람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