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아요

ㅇㅇ2017.02.14
조회1,968

안녕하세요 올해로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이곳이 제일 활성화가 되있다고 하기도 하고, 부모님 세대의 입장에서 조언을 듣고싶은 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저한테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저희집이 아주 가난한것도 아니고 아주 부자인것도 아닌 딱 평범한 수준이라긴하지만 중학교때에 비해서 저한테 들어가는돈이 두배이상으로 훌쩍 뛰어버렸어요. 중학교때에는 수학학원만 다녀도 영어 중상위권 유지하고 전교까지는 아니지만 반에서는 못해도 3등안에는 들었어서 사교육에 따로 돈을 들이는 편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중학교 공부와 고등학교 공부는 다르다면서 영어학원을 접수해주시고 수학학원도 고등학생은 학원비가 오른다고 하구요.. 저는 괜찮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용돈도 교통비 포함 6만원 받던거 10만원으로 올려주신다했는데 저한테는 너무 많아요. 이건 나중에 부모님이랑 다시 상의해 보기로 했는데 공부한다고 유세떠는거같아 죄송하고 부담스러워요.. 기본 학원비에 용돈에 교통비에 급식비에 교복값에 .. 교복도 왜이렇게 비싼지 공동 구매로 했는데도 30만원 가까이 들었어요. 이러다 보니까 갑자기 한달에 저한테 들어가는돈이 백만원이 우습게 넘어가버리니까 제가 보기에도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는게 눈에 보여요. 저희 엄마는 요리를 잘하셔서 유치원에서 밥해주시는일 하고 계시고 아빠는 프리랜서세요( 무슨일 하는지 말하면 알아보는사람 있을까봐.. ) 제가 알기로는 한달에 들어오는돈이 일정하지가 않으면 학원비랑 이것저것 부담하기 힘든걸로 알고있거든요. 형제는 초등학교 저학년 동생이 하나 있어요. 얘도 방과후며 뭐며 저만큼은 아니더라도 돈 꽤나 들어가는거같구요.. 부모님이 저희 부족함 없이 키우실려고 하고싶다는거 다해주시고 그래요.

말이 뭔가 산으로 흘러간것 같네요. 일단 결론은 저한테 갑자기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니까 부모님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그럴때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제가 공부 열심히하고 성공하는게 부모님한테 은혜갚는 방법이라고들 하시는데 열심히는 하고있는데 막상 고등학교 들어가려니까 너무 잘하는 친구들도 많고 그속에서 제가 잘 해낼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부모님한테 해드릴수 있는게 뭔지 궁금해요. 엄마아빠가 너무 힘들어하세요.. 엄마 허리도 안좋으신데 하루종일 서서 요리하시고 집에오면 파스 붙이고 있고 아빠는 밤에 잠도 잘 못주무시고 맨날 다래끼 걸려서 병원도 안가고 제가 겨우겨우 데리고 가야 그제서야 치료받고.. 너무 속상하고 죄송해서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대학갈때는 어떡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대학을 안가자니 하고싶은걸 포기하기는 싫고.. 제가 어떻게 해야 부모님한테 조금이라도 힘이 될수있을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입장에서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