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품을 떠난 선녀잠에

나무꾼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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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글도 못쓰고 헤적이는밤
일기장을 너무나도 일찍 건넨것일까..
마지막으로 끄적여보련다.

이름을 나무꾼이라 하면 나를 알아볼까
문장마다 마침표를 찍어본다면 알아볼까.
그대가 이 글을 듣지 않았으면 좋겠겄만
건너건너 전해 들어 어렴풋이 내 생각나거든 그대의 어여쁜 입가에 미소 한 번 지어주소서.
나 바라는거 오직 그뿐이거늘..

우리의 환경을 탓하기엔 실수가 커버렸고
그 흔한 데이트 한 번 해보지 못했다고 말하고픈것이
나의 변명이라 함은 변명일터..

그래도 당신이 나를 놓친것을 후회하기를 빕니다.
또 나보다 조금.. 아주 조금만 못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내 소중함을 느낄테니까요.
야속한 당신이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가야 할 때를 아는 이별은 아름다운가.라고 묻는다면
만약 내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이냐.고 묻고 싶다.





늘 그랬듯이 생각이 깊을때 너에게 선물하고픈
시 한구절이 또 생각나네요.

내가 만약 달이 된다면
그 사람의 창가에도 몇줄기는 내리겠지.
-첫사랑 중, 김소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