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는 요즘말로 완전 금수저에요. 부모님이 재력도 어마어마하고 뉴스/인터넷에도 나오시는 분이고 영향력이 엄청 크신 분이거든요.
얘랑은 대학부터 허물없이 같이 어울리며 친해졌어요. 그런데 얘가 20대 후반에 취직 준비하면서부터 좀 변하더라고요. 짐작컨데 학생때는 어리니까 자기도 잘 몰랐는데사회생활 하려고 취직준비하다 보니 빽없는 취준생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본인 부모님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게 됬다 하더라구요. 이런말 할때마다 처음엔 그래 부모님 대단하시지 그러니까 너도 잘될거야 열심히해. 라고 답해줬어요.
그런데 해가 지날수록 얘 언행이 저를 너무 불편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자꾸 저한테나는 부모님한테 받고 사는게 많아서 월급 받는거 100% 적금할거야. 따로 돈 쓸때가 없어.나는 결혼 전까지 부모님 옆에 딱 붙어 살거야나는 결혼할 여자가 내 부모님한테 잘했으면 좋겠어. 모시고 살고 싶어.우리부모님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대단해. 무슨 입만 열면......부모님 부모님........
너무 자아도취되서 듣기가 거북할 지경이에요.........최근에 대기업에 취직을 했다는데 사실 그 회사도 본인 아버지가 사장직 하시던 곳이라 당연히 될거라고 하더라구요. 하... 너 금수저인것도 알겠고 너희 부모님 대단하신것도 알겠는데나이가 서른인 남자가 입만 열면 우리 부모님 부모님...... ㅡㅡ;;;;;;;;;;도대체 부모님 자랑 말고는 할말이 없는건지......어디다 자랑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할데가 없어서 저한테 이러는건지저런 말 솔직히 본인 이미지 생각해서라도 아무한테나 막 하기 쉽지 않은데전 저런말 막 해도 될만큼 만만해 보이는건지뭔 심산인지 모르지만 듣기 너무 불편하네요./,,.,
그래서 요즘엔 저런말 하면 그냥 읽고 씹어요. 작작하라고 뭐라 한마디 콱 해버리고 싶네요 ㅡㅡ;;어우